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이슈되는 사건과 별개로....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2-02-28 15:24:51

좀 오래된 일인데요.

전에 마트안에 맥도날드 매장에서..제가 계산하려고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아이가 와서 부딧쳤어요.아이는 제 뒤에 아빠를 향해 달려오고있었고(전력질주했다는건 아니에용)

하필 저 다리쪽과 부딧치며 뒤로 튕겨져..아이가 울기 시작했어요.제가 일으켜주고

아빠 되시는분께 죄송하다고 인사하려고했는데...

 

여자가 잘보고 다녀야지..막 화를 내시는거에요.어린애를 다치게하고...ㅉㅉㅉㅉ

 

ㅠㅠㅠㅠ아저씨 너무 무섭게 생기고..(저보다 연장자시고)막 호통에 가깝게 야단치는 분위기에 아이한테 미안한건 미안한거니까

꿋꿋이 죄송하다 인사하고 자리를 떴는데...그 자리에서 끝까지 저를 노려보고 계시더라구요.

 

아악...진짜..넘어져 울고있는 아이한테 더이상 어떻게 했어야한다는건지..지금까지도 너무 미스테리고..

그 아저씨는 그 상황을 빌미로 절 아주 개념없는 여자로 낙인해..싸우고 싶으셨던건지...

 

그 상황을 떠올리면 지금까지도 너무 찝찝하기만 해요.

 

여러분들은 이런경험 없으세요?제가 정말 많이 잘못했나요?

저상황에 아일 일으키고 아이와 아버님에게 립서비스 외 제가 할수있는일이 없었는데..

 

아이들 방임하면 안되지만, 혹시라도 충돌이 예상된다면 피하는게 큰 사고 막는 일이긴해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그 일 이후로 너무 어린 아이들 곁엔 잘 가지않아요.

이런글을 쓰는 이유같은건 없구요. 대형서점에서 있었다던 그 일은 그 누구도 예측하거나 막을수없었던거같아요.

그나저나 글을 올렸던 사람도 양심선언 하신분도 아무쪼록 잘 합의하셔서 좋게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어요.진심입니다.

 

두분 다 피해자에요.아이도 치료받아야하고..아주머니도 치료받아야해요.

그리고 교보문고도 책임있어요.스넥바에서 벌어진 상해 사고인데...손놓고있다면 정말 교보문고에게 실망일거같아요.

IP : 211.201.xxx.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2.28 7:23 PM (1.251.xxx.44)

    저도 아이둔 부모지만 이상한 사람 많아요

    저는 마트에서 아기둔 젊은 부부인데 카터위에 아기가 찡찡대니 놀이기구처럼 이리저리 보내면서

    우리 아이 발뒤꿈치를 그 바퀴가 부딪친 거예요

    아이 연약한 발뒤꿈치 다 까지고 피가 나는 상황인데 젊은 부부가 아이 간수 잘하라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못들었어요

    저 다보고 있었거든요 안그래도 여기가 놀이터인가 왜 저러지 이러다가 제가 잡았으니 그 정도였지 ..

    저 마침 대일밴드 있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붙이는데 진상부부는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915 놀이치료사나 미술치료사 같은 직업이요 .. 3 ..... 2012/05/30 2,397
113914 MBC파업 후원은 희망고문이예요 35 정치파업 2012/05/30 2,132
113913 커피매니아 82님들 도와주세요 펜션에 커피머신 선택..ㅠㅠ 17 커피치 커피.. 2012/05/30 2,300
113912 내과 및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께 도움 말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2012/05/30 721
113911 어린이집 부모참여수업 꼭 참석해야 할까여? 11 엄마 2012/05/30 3,756
113910 지루성 피부염 어떤 비비를 써야 할지 지루성피부염.. 2012/05/30 1,401
113909 국민임대 들어가려면 뭘준비해야할까요? 4 알려주세요 2012/05/30 2,380
113908 냉동 블루베리 씻어 드세요? 9 ........ 2012/05/30 8,022
113907 인터넷 글씨가 너무 작아졌어요... 3 달이 2012/05/30 1,504
113906 이런사람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2 저도 2012/05/30 1,154
113905 묵은쌀 맛없을까요?? 드셔보신분... 6 ㅠㅠ 2012/05/30 1,452
113904 치과치료,염증으로 부었을때는 치료 안하는게 맞나요? 3 치과무서워요.. 2012/05/30 3,023
113903 아이 영어학원 선생님께 이런 부탁을 드리면 좀 이상할까요? 5 엄마.. 2012/05/30 1,473
113902 J씨의 뮤지컬 '이육사' 하이라이트 편 2 사월의눈동자.. 2012/05/30 1,245
113901 네이버뉴스나 광고가 싫으신분은~ 좋은 정보 2012/05/30 886
113900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 대결이 아닌 상생의 경선으로... 제발.. 매너리즘 2012/05/30 580
113899 부산대 재정 상태가 어던가요? 4 새벽 2012/05/30 1,549
113898 말 많은 19대 국회..우여곡절 끝에 출발..그러나 세우실 2012/05/30 539
113897 중1 한자 공부방법 여쭤봐요 6 한자 2012/05/30 2,543
113896 아이들보험 몇세 보장 드셨나요? 2 2012/05/30 1,082
113895 이런 투의 말을 하는 심리는 무얼지.... 27 diffic.. 2012/05/30 8,570
113894 이런 경우 세무사한테 맡길까요 제가 할까요; 종소세; 2 .. 2012/05/30 1,388
113893 개인 세탁소는 어디든 다 카드 안 받나요?? 세탁소 2012/05/30 650
113892 초 1 준비물..메추리알 알판 10개짜리가 있나요? 3 메추리알 2012/05/30 827
113891 배현진씨로 인해 MBC노조원 주가는 올라가고. 5 패랭이꽃 2012/05/30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