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 잘 보는 거? 이게 뭔가요?
1. ddd
'12.2.28 2:02 PM (121.130.xxx.78)말 그대로 싱겁다 짜다 뭔가 아쉽다 등등
맛을 정확히 분별하고
거기에 한발 더 나가
뭘 첨가해야할지 판단을 내려 적절히 마무리 해내는 능력이죠.
절대미각이니 손맛이니 하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2. 사그루
'12.2.28 2:09 PM (121.136.xxx.28)간이라고 하면 보통은 소금간을 말하는 것 같아요.
짠맛만 잘 조절해서 요리하면 첨가물이나 설탕, 조미료 필요없이 재료 맛을 살리면서
최상의 맛을 낼 수 있잖아요.
콩나물만 봐도 아삭하게 잘 데쳐서 소금만 잘 간하면 참기름 마늘 고춧가루 이런 것 없어도 참 맛있거든요.3. ddd
'12.2.28 2:15 PM (121.130.xxx.78)맞아요. 사그루님 말씀대로 콩나물도 아삭하게 데쳐서 소금간만 잘하면 맛있어요.
나물 잘 안먹는 애들도 우리아이 도시락 반찬의 나물 먹고 맛있다고 난리래요.
그냥 소금 넣고 조물조물 무친 거 뿐인데... 깨소금 참기름도 있으면 넣고 없음 안넣는데도요.
그리고 국이나 찌개를 끓이다 간을 보면 뭔가 빠진듯 하다 싶을 때
다진 마늘 한 스푼 넣었는데 맛이 확 살아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식으로 간을 보고 맛을 살려주는 게 맛을 잘보는 거죠.
근데 간본다고 자꾸 맛보면 안되는 게 맛을 볼수록 미각이 둔해집니다.
초보가 자꾸 간보다가 망치는 이유 중 하나죠.4. 건강이
'12.2.28 2:37 PM (121.190.xxx.242)나빠도 간을 잘 못보는거 같아요.
그리고 요리를 잘 하는것도 상상력?
이미지화 시키는 능력하고 관계있는거 같아요.
추상적인게 아니고 이런 양념이나 이런 식재료를 쓰면
어떤 맛이 날꺼고 어떻게 조화될까... 하는게
매칭이 잘 되는 사람은
특별히 간을 자주 보지 않아도
비슷하게 맛을 잘 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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