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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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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타박?하는 남편앞에서 엉엉 울어버렸어요...ㅠㅠ;;;;

ㅜㅡ 조회수 : 4,264
작성일 : 2012-02-28 13:29:19

결혼한지 1년반, 5개월된 아가 있는 새댁이에요.

결혼전엔 요리를 거의 안해봤구요.. 결혼하면 어차피 평생하는거..하며 엄마도 전혀

시키질 않으셨죠. 해보면 다 한다구..

근데 결혼후 1년반동안 매일매일 그렇게 하는데도 실력이 늘지가 않아서 괴로와요...ㅠㅜ

 

남편은 아침과 저녁을 집에서 먹는데(먹는것을 몹시 좋아하는 사람이죠.)

저는 먹는것도, 요리하는 것도 그닥 좋아하지않는.. 새똥님 표현으로 알약하나의 신약개발이

이루어지지않는데 대한 몹시 애석함을 느끼는 여자이구요.....

그래서 참 힘이 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요리책도 많이 사보고.. 인터넷에서도 열심히 뒤지고..

근데 완성품에서 맛이 안나요. 정말 이상해요. 레시피대로 했는데 왜 그럴까요....

어젠 버섯찌개를 했는데 남편이 이게 도대체 무슨맛이냐며 저보고 먹어보랍니다..

좀 밍밍하긴 하대요.

그러면서 남편이, 자긴 그동안 모든 요리는 비슷하게만 생기면 다 비슷한 맛이 나는 줄알았다며 .

농담진담으로 막 놀리는데 너무 속상해서 밥먹다 말고 엉엉 통곡하며 울어버렸어요.ㅠㅠㅠ

안그래도 요즘에 특히나 요리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가 그래도

더 더 더 더 노력해보자! 하고 오늘 찌개도 끓이고 밑반찬도 이것저것해서 차려놓은 것이었거든요..

(마트에서 반찬 사오면 남편은 또 그걸 귀신같이 알아서 또 얘길해요.)

 

저희 남편.. 좋은 사람이에요. 늘 웃고 성실하고 불평안하고 잘해주는..

그런데 점점... 한마디씩 하네요.ㅠㅜ

제가 우니까 잘못했다고 농담이라고 싹싹 빌어서 겨우 진정하긴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서글프네요. 왜 저는 이렇게 요리를 못할까요.

지금은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요리사 두고 살고싶어요 ㅠㅠㅠㅠ;;;;

 

 

IP : 118.223.xxx.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8 1:33 PM (182.216.xxx.2)

    이런 글 보면 집에서 곱게 안 자란 게 좋을 때도 있구나 싶네요
    외동딸이지만 집에서 전혀 곱게 안 키우셔서 어릴때부터 온갖 집안일 다 했더니
    커서 살림은 식은 죽 먹기네요...

    근데 이상하네요 어떻게 요리책 그대로 했는데 아무 맛이 안 날 수가...
    저도 요리는 요리책 보면서 시작했는데 정말 그대로 했다면 맛이 안 날 수가 없어요
    뭔가 지키지 않거나 빼먹은 게 있을 듯...

  • 2. ...
    '12.2.28 1:36 PM (222.106.xxx.124)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 나온다면 2가지 경우가 있어요.
    하나는 제대로 따라한게 아닌 경우에요. 제 친구 요리하는거 보니 대충 따라하더라고요. 고수들이나 요리의 감이 있으신 분들은 그러셔도 되겠지만..
    두번째는 레시피가 취향이 아닌 경우요. 제 남편은 질색하는 스타일이 있어요. 그 책 레시피는 그냥 포기하게 됩니다..

  • 3. 5개월
    '12.2.28 1:36 PM (112.151.xxx.215)

    아이 데리고 지금 밥 차려줬는데 타박했다는 거예요?
    도대체 어디가 착한 남자라는 거죠???
    전 요리 타박하는 남자는
    돈 못벌어 온다고 타박하는 된장녀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남편분 더 반성하시게
    납두세요

  • 4. ...
    '12.2.28 1:36 PM (211.244.xxx.39)

    좋은사람이 참다참다 한마디 한듯..
    손맛이 없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전 레시피보고 해도 한번정도 실패하는 음식도 있지만..
    대부분 먹을만 하던데..

  • 5. 어휴
    '12.2.28 1:37 PM (211.196.xxx.174)

    하는데 안 느니 어쩌겠어요.
    요리비결 프로나 레시피 열심히 보면서 잘 따라해 보시고요.
    근데 애기도 있다면서 힘들어서 어째요?
    글보니 남편이 절대미각을 타고난듯한데
    잘 유도하셔서 남편보고 요리하라 그러세요;;;
    남편분 요리하면 맛있게 잘할 것 같네요^^
    요리가 재밌어지면 취미가 되어서 별로 안힘드니까... 잘 구슬려서 좀 시켜보시고요.

    울지마세요. 토닥토닥...

  • 6. 같은 재료도 맛이 달라
    '12.2.28 1:47 PM (175.120.xxx.167)

    이유는요,,
    레시피에 나와있는재료를 몽땅 섞는다거나,,
    순차적으로 넣어야하는 순서 무시가될수 있겠구요,,
    또 하나는 계량을 잘 하셔야 해요,,액체나 가루류가 1Ts이라고 해서 다 같이 볼록하게 소복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중요한 불조절,,

    세상엔 넘치는것이 요리책이지만 쌩초보를 위한 하나하나 기초적인걸 알려주는 요리책도 있고요,,
    여러요리책을 섭렵하다보면 내입에 맞는 요리사두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아기가 넘어려 문화센터에 가서 기초 새댁반이나 찌개,전골 반찬반 수강하라는말두 못하겠네요,,,^^;

  • 7. $$$
    '12.2.28 1:48 PM (124.56.xxx.5)

    아이고...토닥토닥...ㅠ.ㅠ
    애가 5개월이면 애만 보고 있어도 잠이 부족할 판에 요리라니요...
    해봤자인 소리긴 하지만, 그래서 새댁도 아이를 결혼하고 한 1년 쯤.. 후에 가져야 좋더라구요. 살림 솜씨가 좀 손에 익은 다음에 아이도 낳아야 덜 힘들거든요.

    저는 윗님처럼 결혼전에 곱게 안자라??서 온갖것 다 섭렵하고 결혼을 했건만.. 그런 저에게도 아기 돌 지나기 전에는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니 너무 자책 마시고.. 신랑한테 아기 키우는것 너무 힘들다는것도 좀 가르치시고.. 서서히, 서서히 하세요.
    사실 지금부터가 시작이예요. 아기 지금까지는 젖만 먹었겠지만 슬슬 이유식 만들어 먹여야 하고요..
    또 좀 지나면 밥 해서 먹여야 하는데, 엄마가 솜씨가 너무 없으면 애도 힘들지요.

    제 생각은 이래요. 요리책으로 배우는 요리가 있고요, 요리책 없이 그냥 감으로 하는 요리가 있거든요.
    매일 먹는 국, 찌개.. 그런건 사실 요리책같은거가 필요가 없어요.
    된장국에 넣는 야채만 바꾸면 아욱국, 시금치국, 배춧국 되는거고...
    맑은 장국에 넣는 재료만 바꾸면 무국이 되기도 하고 미역국이 되기도 하는거고...

    매일 반찬도 다 마찬가지... 조림 간장(또는 맛간장) 하나 제대로 만들줄 알면, 거기다 어묵을 넣으면 어묵반찬이 되는거고, 거기에 우엉이나 연근을 넣고 졸이면 우엉조임, 연근조림이 되는거고..

    양념 간장 하나만 만들줄 알아도 할수 있는게 또 얼마나 많아요.
    양념 간장 별거 없잖아요. 진간장에, 파, 마늘,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다 섞으면 되는건데..
    그거 하나 있으면, 묵에 뿌리면 묵 무침 뚝딱, 두부 지져서 뿌리면 두부반찬(다 해놓고 여기다 물 1/3컵 추가해서 붓고 냄비에 슬쩍 끓여내면 두부조림), 깻잎에 쓱쓱 발라서 슬쩍 쪄내면 깻잎찜..꽈리고추 밀가루 슬쩍 무쳐서 전자렌지 한 1-2분 돌린다음 뿌려내면 또 한가지 완성...

    불고기 양념 공식 하나 외우고 있으면 거기다 쇠고기 넣으면 소불고기, 돼지고기 넣으면 돼지불고기, 닭 넣으면 닭 불고기 되는거예요.
    맵게 하고 싶으면 간장=고추장 비율로 바꾸기만 하면 되고...

    나물 무침... 국간장에 파,마늘,깨소금, 참기름... 재료만 바뀌고 다 양념은 똑같은 거고...

    진짜.. 학원 다녀가며 요리책 보고 배워야 할 요리도 있지만, 어지간한거는 다 해보면 별거 없습니다.
    아이 키우기도 힘든데.. 그냥 쉬운거 해먹고 사세요.
    생선 구울줄 알고, 불고기 양념 할줄 알고, 양념 간장 만들줄 알고, 된장국, 맑은장국 두가지 구분해서 끓일줄 알고, 시금치 무칠줄 알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가지 할줄 알면 더 배우려고 노력 안하셔도 되요..
    딱 거기까지만 하시면 도 트신겁니다.

    힘내세요!!

  • 8. 저의
    '12.2.28 1:56 PM (168.131.xxx.200)

    저의 모토는 소금만한 조미료는 없다입니다.
    뭐든 싱거우면 맛이 없어요. 소금을 맛있는 걸 구비하시고 참깨, 마늘, 참기름 팍팍 쓰면 맛있어요.

  • 9.
    '12.2.28 2:06 PM (1.248.xxx.242)

    혹시 계량은 어떻게 하시나요.
    계량스푼 구비해서 그대로 한번 해보세요.
    레시피 그대로, 계량스푼으로 하면 맛이 안날 수가 없어요...

  • 10. 베이지
    '12.2.28 2:10 PM (220.93.xxx.95)

    5개월된 애데리고 와이프가 노력하는데 타박은-_-; 남펴들 어쩔때보면 애보다 어리네요 요즘 애들도 엄마가 해주는 거 고맙다하며 먹는데요뭐

  • 11. ....
    '12.2.28 2:15 PM (121.160.xxx.196)

    레시피 계량 그대로 따라하면 다 맛 있어요.
    그 다음 시도할 때 제 멋대로 하면 맛이 없고요.

  • 12. 순이엄마
    '12.2.28 2:18 PM (112.164.xxx.46)

    초보때는 참깨, 마늘, 참기름 너무 많이 넣게 되어 맛이 없기도 했어요. ^^;;

    근데 진리는 '소금'인것 같아요.

    간이 맞아야 맛있어요. 그건 진리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울고 나서 다시 시작하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아마 멋진 아내 훌륭한 엄마가 되려고 그러나 봅니다. 홧팅.

  • 13. 토닥토닥...
    '12.2.28 2:24 PM (182.211.xxx.4)

    저도 님과 같았어요.
    친정아버지가 어차피 결혼하면 평생 할거라고 시집가기전에 제손으로 밥한번 해 본적없는 공주중의 상공주였어요.
    결혼하니 콩나물국도 밍밍...모든 것들이 밍밍....이상하다 요리책보고 레시피대로 했는데....
    정말 정말 제 음식 먹는게 고역이였어요. 나가서 사먹는게 더 맛있었다는 ㅍ.ㅍ
    그 와중에 제 남편은 별 타박없이 잘 먹더라구요. 원래 막입이라 음식 안가리고 먹는 스타일이라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김밥 한 번 싸면 밥만 보인다는...밥을 하도 많이 넣어서 김밥의 다른 속이 거의 안 보일 지경이었어요.

    지금 결혼 12년차... 콩나물국 끓이는 법도 터득했고...왠만한건 간(!)을 맞출줄 알게 되었네요. 김밥싸고 있으면 쌀 적마다 남편이 지나가면서 한마디 하고 가요. "신혼때는 김밥 속이 안보이더니...정말 많이 늘었다. 이젠 잘하네!"
    님...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아기 태어나고 아기 먹일려면 어쩔수 없이 요리 솜씨가 늘어요.
    내가 안하면 아이가 굶어야 하니까요...
    님도 50~60대 되면 요리의 달인이 되어있을거에요.

  • 14. 늦봄
    '12.2.28 2:26 PM (14.43.xxx.188)

    쉬운 요리평범한 요리부터 하세요 안되면 요리책 따라하기가 방법이예요
    집밥365일/나물이네1권 추천해요
    나이30넘어 결혼해서 그책보고 안굶고 먹고사네요-향신료 많이 들어가는어려운요리보다
    기본 양념만 써서 시도하세요-그리고 처음엔 계량스푼도 도움이 됩니다...

  • 15. 우씨
    '12.2.28 2:32 PM (119.196.xxx.96)

    아니 이건 원글님이 곱게 자란 게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곱게 자란 게 문제 아닌가요?
    저도 15개월 잠안자는 껌딱지 키우는 중이라 절박하게 감정이입해서 열받아버리네요잉
    아내가 5개월 애기 키우면은 남편 본인은 퇴근이 있고 풀잠이 있지만
    아내는 그런 거 없는 거 뻔히 두눈 뜨고 보면서 새로 끓여준 찌개를 타박하다니????
    이런 간댕이 부은 남자가 뭐가 착해요?
    저는 정말 심각하게 잠이 부족해서..잠고문 말 그대로 남산 지하의 잠고문과 다를 게 없었어요 ㅠㅠ
    아침에 밥 당연히 못 차려주고요
    저녁에도 당연히 못 차려주고 애기 목욕 시키고 힘들게 재우고 나면 밀린 집안일(생존에 관련된..)하느라
    남편 밥 챙겨줄 시간 없었네요. 새벽에도 수시로 깨나야 하잖아요. 밤중수유땜에..
    남편 밥은 애기 기저귀 빨래, 이유식 다음이었거든요.

    남편도 성인이면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제 배 채우는 일은 제가 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지요
    앉아서 밥상 받는 것만 보고 자라서 진짜 열받게스리....-_-

    암튼 저희남편은 제가 죽기 직전, 미치기 직전까지 고생하는 거 알아서 타박은 안 했네요.
    이정도 되어야 착하다고 할 수 있죠...
    고마운 정도까지 되려면 자기 먹을 거 차리면서 내꺼까지 좀 차려주면 고마운 거구요...
    애기 보고 동동거리느라 제 입에 거미줄 쳤거든요..

    암튼 암튼 ;;
    남편 너무 곱게 키우지 마세요. 남편은 님 아들이 아니라 파트너에요. 육아 파트너 가정 파트너.
    자기 몸 상황 봐 가며 착한 와이프 역할 하세요.
    할 만 하니 하신다면 할말 없지만....

    남편이 요리 해본적이 없다 한다면 요새 여자들이 뭐 집에서 밥하며 자랐나요. 똑같지요.

    어차피 요리는 애기 이유식 만들고 하면서 자연히 늘어요. 그것도 무 지 힘들지만..ㅠㅠ

    지금 상황에 계량이며 간이며 책 추천하는 분들..미워요..ㅠㅠ

  • 16. 에고,,
    '12.2.28 2:43 PM (112.148.xxx.83)

    안쓰러워라...

    저희 남편도 미각의 지존이라 어떤걸해도 맛없다 소리 안들으면 성공입니다.ㅎㅎ

    우선은 시댁에서 반찬좀 공수받으시구요,(가능하시다면요)--남편입맛도 알겸,,그리고 요리공부하는데 시간도 벌겸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와 재료를 좀 뽑아보세요,
    예를 들면 울남편은 버섯찌개 이런건 죽었다 깨어나도 안먹을 사람입니다.(말하자면 메뉴자체를 싫어해요)

    그리고 자꾸 물어보세요,, 맛을 잘아는 사람은 디테일하게 표현도 잘 해주더라구요
    똑같은 멸치볶음도 저는 슴슴하니 간장에 볶은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짭쪼름하게 고추장양념을 좋아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똑같은 재료도 간극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국 2가지. 볶음요리 3-4가지.. 찌개는 김치.된장, 샐러드 소스 2가지정도

    육고기 양념 2가지(간장,고추장),생선은 구우면 되는거고,,나물2-3가지 정도만 죽어라고 연습하세요

    그럼 어지간한 밥상은 다 차려지더라구요

  • 17. 사막의문
    '12.2.28 5:07 PM (125.176.xxx.55)

    제 남편과 똑같은 사람이 있네요.
    저 회사다니면서 막달까지 아침마다 새로한 밥으로 아침 차려줬었어요.
    제 남편은 음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사람이구요. 시댁 음식 맛 없어요.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타박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구요.
    아이 낳기 전엔 왠만하면 다 맞춰 줬는데

    5,6개월짜리 데리고 절뚝거리면서 일어나서 아침 차려줬는데
    (산후조리를 잘못해서인지 새벽부터 아침까진 몸의 모든 관절이 붓고 아파요.손가락 마디마디. 손목,발목 너무 아프구요. ㅠㅠ)
    아침에 새로한 반찬이 없으면 아침 차려준 것도 아니란 소리에 열받아서 아침 아예 안 차려줘요.
    저녁 먹을때 음식에 대해서 한 마디 하면 조용히 "그럼 먹지마, 내가 다 먹을테니" 이렇게 한마디 하구요.
    뭔가 먹을껄 줬는데 뭐냐고 물어보기만 해도 도로 빼앗아서 안 줘요.--;;

    원글님의 음식솜씨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이 문제예요.
    상대방이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 하는 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런식의 태도를 보이면 나쁜 사람이죠.--;;
    음식 타박하면 먹지 마!! 라고 말씀 하시고 계속 타박하시면 아예 반찬 하지 마세요.
    이러나 저러나 같은 맛이라 아예 안 한다 말씀하시고 김치,김,계란후라이. 이것만 상에 계속 올리세요.

    제 남편 아침 못 얻어먹고, 집에 반찬도 하나도 안 해 놓았더니
    요즘 좀 정신 차리셨는지 음식 해 주면 맛있단 소리도 하고 신나하기도 하고 그래요.--+

  • 18. 엥겔브릿
    '12.2.28 5:41 PM (61.102.xxx.93)

    아이고..아기까지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요리 하시느라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ㅁ;

    찌게랑 밑반찬등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여러 음식으로 신경을 분산시키지 마시고
    찌게하나만 이라도 잘끓여보자 하고 계획을 세워보시면 어떠실까요.
    입맛에 맞는 찌게 하나만 있어도 남자들 왠만하면 밥 한그릇 뚝딱 하잖아요.

    이제부터 하나씩 배워나간다고 생각하시고
    차근차근 음식 한종류씩 배워나가시면 되실 거에요.
    음식은 하다보면 아주 조금씩 늘어요.-너무 하기 싫으셔도 말이에요. ;ㅁ;-
    아기 이쁘게 키우시구요, 남편분도 아내분을 좀 더 이해해주시고
    아무 반찬이나 맛있게 흡입(?)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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