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리포터류 같은 판타지 안 읽어요
근데 초3 울딸은 하루종일 끼고 사네요.
아이가 읽는거니까 무슨 내용일지 궁금할만도 한데...아휴...판타지는 정말 제 영역이 아니어서..한장도 읽기 힘들어요.
그러면서 드는생각..
베스트셀러긴 하지만...해리포터..좋은책일까? 몇년후 고전이라 불리워질까?
걍..궁금해서요.. 뭐땜에 저렇게 조그만 아이가 열광하는지도 조금 궁금하구요
해리포터 좋아하시는 분들 어케 생각하세요?
저는 해리포터류 같은 판타지 안 읽어요
근데 초3 울딸은 하루종일 끼고 사네요.
아이가 읽는거니까 무슨 내용일지 궁금할만도 한데...아휴...판타지는 정말 제 영역이 아니어서..한장도 읽기 힘들어요.
그러면서 드는생각..
베스트셀러긴 하지만...해리포터..좋은책일까? 몇년후 고전이라 불리워질까?
걍..궁금해서요.. 뭐땜에 저렇게 조그만 아이가 열광하는지도 조금 궁금하구요
해리포터 좋아하시는 분들 어케 생각하세요?
그럴리가요~~
다른 좋은 책 많은데 그리 될리가.
판타지는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어른이라도 싫어 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 해서
장르 문학들은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아요 특히 남자들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영향력 면에서는 고전이 되겠지요.
반지의제왕'이라면 모를까?
저도 원글님 처럼 아이들이 죽어라 끼고
살던 해리포터 못 읽겠던데,
반지의 제왕'은 품격이 느껴지고
메세지도 느껴지고 참, 좋았어요.
차라리 '라니야 연대기'가 낫더군요.
개인적으로 부자증세에 찬성하던
조앤롤링은 참 괜찮은 여자인거 같애요.
전 엄청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십대 중반에 접했는데도 너무 재밌었어요
빨강머리 앤 급의 고전은 될거 같아요.
나름 메시지가 크다고 생각해요.
악과 싸우는 정의 뭐 그런거 보다는 부모 잃고 자라는 아이의 성장드라마로서의 잘된 문학작품이라 생각해요.
어린이 청소년용 고전으로 말이죠...뭐,,, 지금의 보물섬이나 15소년 표류기...톰소여..이런거처럼...
어차피 판타지는 읽는 사람들에게나 명작이고 고전인지라.
전 해리포터도 그렇고(어린이용이라 생각안해요) 얼불노도 명작이고 고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ㅎㅎㅎ.
내용의 아귀도 잘 맞아 떨어지고
큰 흐름이 나쁘지 않은 권선징악에다가
재미도 있어서 판타지 중에는 고전이 될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이들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뭔가가 있다면
꾸준히 잘 팔리겠고, 고전이 되겠죠.
우리 아이, 해리포터가 꼬꼬마였을 때부터
해마다 해리포터를 기다리며 커왔답니다.
전 해리포터 그닥이라.. 반지의 제왕이라면 몰라도 ㅎ.. 빨간머리앤은 제 생애 최고의 책인데.. 비교자체가..
그렇겠지요 ㅋㅋ
닥터후에서도 해리포터얘기
나와서
깜놀했어요 ㅋ
외국 살 때 7권 막 나와서 애들 새벽에 줄서서 들어가 책사고, 쉬는 시간에 콘크리트 바닥에서 멋들어진 교복입고(영국식 사립이라) 두꺼운 해리포터 미친 듯이 코박고 읽던 노랑머리 애들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그 애들이 그렇게 광분하는 걸 보고 이 책이 진짜 역사에 길이길이 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만 해도 7권 읽으면서 이제 마지막이란 생각에 울면서 봤으니 할 말 다했죠.
우리와 다르게 해리포터 세대들에겐 엄청난 소년기의 추억일 겁니다.
잘 쓴 책으로 생각.... 오히려 한글로 읽었을 때 보다 지금 외국살면서 아이랑 같이 읽고 들으면서(오디오 북)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장 표현같은데 아름답고 그런건 아닌데 윗님 말씀대로 읽다보면 전체를 다 염두에 두고 처음부터 써나갔다는 느낌이 확들면서 놀랍더라구요.
반지의 제왕보다야 해리포터가 훨씬 더 낫죠. 어린이용으로는...
해리포터는 아주 교훈적이거든효.. 반지의 제왕? 교훈이 뭐있음? 걍 환타지지....
해리포터는 현대사회에 교훈적인 얘기를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우선 가족간의 사랑
해리집안 론집안 말포이집안(결국 아들을 위해서는 신념도 포기하는)
인종간의 갈등해소
마법사와 머글 그리고 그외 종족에 대한 차별이 있는데 그 차별적인 요소를 최대한 없애자고 책의 많은 곳에서 말하고 있죠. 볼트모트는 기본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와 유사함(순수 마법사 혈통만을 우대)
하지만 론 집안의 경우 순수 마법사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함께 사는걸 추구하죠.
그리고 인간외에 집요정처럼 사회의 가장 천한 계층이 결국 해리를 구하죠. 그리고 그 집요정을 위해서 해리는 무덤까지 만들어주구요.
자본주의 빈부격차 갈등
론집안은 가난하고 반대로 말포이 집안은 상당한 부자로 나오죠...
하지만 비춰지는 모습은 론집안은 그나마 괜찮은데 말포이집안은 말종으로.. ㅋㅋㅋㅋ
추리소설의 형식을 가지고 있음...
해리포터는 환타지가 아님.. 추리소설임...
그것도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음...
사건의 실마리는 모두 다 책내에서 나오고 있고 마지막에 모든게 다 밝혀짐... 분명히 책에 나왔던 내용인데도 독자는 모르고 나중에 책 마지막에 결말에서 궁금했던게 다 밝혀지죠.
반지의 제왕은 그냥 매니악하게 일부 독자들에게나 인정받아온거고(솔직히 지금 누가 그 책을 읽겠음? 정말 소수의 사람들이나 현재 그 책을 읽음)
해리포터는 정말 오랫동안 사랑받을 가능성이 더 높죠. 교훈적인 얘기와 재미 그리고 현대사회의 모순을 동화적으로 상당히 바람직하게 그려가고 있거든효...
다만 영화는 개쓰레기임... 특히나 주인공....
저 마흔초반에 아이가 읽어보라 성화라 어쩔 수 없이 읽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조앤롤링 정말 대단한 작가라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내용이 기발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정말 재밌었구요.
작가들 존경스러웠어요.
나중에 고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나 구성 면에서 훌륭하다 생각해요.
해리포터만큼 영향력 큰 판타지도 없지 않나요?
저도 판타지 안좋아해서 해리포터 빼곤 읽은 판타지가 없고요
그래서 다른 판타지에 대해서 어떻다고 판단할 수도 없긴 하지만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신 반지의제왕도 jk님말대로 안읽어서 어쩐지 모름)
암튼 해리포터는 대단한 소설이에요. 갠적으론 고전이 돼도 손색 없다고 생각합니다.
1권만 고전될 것 같아요. 마법사의 돌. 잘 썼더라고요. 고아도 잘 살 수 있고,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가라고. 퀴디치 게임도 그렇고 기차역에서 벽을 통과한다는 설정도 현대판 동화로 몇 십 년 울궈먹을 수 있을 듯. 지엽적인 걸로는 각종 간식거리도 좋더만요. 영화에서는 잘 살리지 못했지만. 편지 전하는 올빼미 등등.
근데 2권부터는 구조도 반복이고 적당한 모험과 적당한 교훈(?) 뭐 그렇더라고요. 1권은 추천, 2권부터는 옵션, 킬링 타임용 정도.
'배리트로터와 아무도 바라지 않는 속편'이란 책이 패러디로 나왔거든요. 속편은 점점 아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