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안좋아하면 중고떄 치고 올라가기가 많이 힘든가요

초등떄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2-02-28 12:20:09

저 아래 어느분이 몇학년쯤 돼야

공부로 갈지 아닐지 가늠이 되냐  물으셨던데..

 

책을 안좋아했다면 중고때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없다란 글들 보고요.

 

중고 시절 배우는 과목들 책 많이 안읽었어도

그 학과 공부만 열심히 하면 점수 올라가고 등수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초등시절 책을 안좋아하고  많이 안읽은 아이들에게는

많이 어려운건가요.

 

주변에 책 안좋아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제 주변에만 많은건지.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물론..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중고떄도 공부잘할 확률이 높은건 당연한거라 보고요.

초등때 책을 안좋아하고 많이 안읽는 애들이  중고때 올라가서 치고올라가기 힘들다는

내용만 볼때요.

 

 

IP : 122.40.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8 12:21 PM (203.248.xxx.241)

    책을 안좋아하고 공부를 잘 할 수가 있을까요? 그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책은 안좋아하지만 따로 상상력이나 두뇌회전이 빠른게 아닐까요.
    그런 학생이 책까지 좋아하면 정말 급상승 할만한데 책을 안좋아해서 그정도에 머무르는게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학생에 있어서 모든 답은 책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2. ............
    '12.2.28 12:24 PM (119.71.xxx.179)

    공부 엄청 잘하는 아이들중에 책 안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 3. 진리의 케바케
    '12.2.28 12:26 PM (183.100.xxx.68)

    전 책을 밥보다 좋아하고 공부를 아주아주 잘했었어요.
    제 친구는 책을 별로 안좋아하고 공부는 꼴찌에서 맴돌았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뒤늦게 공부의 동기를 발견하고, 맹렬히 공부하기 시작하니 그 친구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거예요.
    저는 늘 하던만큼만 하면 되니까 그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은거고...
    그 친구는 지금 의사가 되어서 동창들의 주치의를 자부하고 있어요.
    전 고등학교 이후론 그 친구를 공부로 이겨본 적이 없지만, 굉장히 뿌듯하고 좋아요.

    누군가가 열심히 해서 그 노력이 보상되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보니
    세상이 처음 정해진 수순대로만 가지 않고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아서, 그렇겠지요 ^^

  • 4. ㅇㅇ
    '12.2.28 12:26 PM (211.237.xxx.51)

    초등때 그저 그랬던 애들이 중고딩때 치고 올라가는 애의 경우는 대다수가
    그래도 기본적으로 문장 이해력이 되는 아이들이라는거죠.
    100%다 그렇다는건 아니고 대략 그렇다는 얘깁니다.
    뭐 책 안읽어도 타고나길 문장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난 아이로 태어났다면야
    굳이 책 잘 안읽어도 가능하겠죠..
    사실 책 좋아하는것도 거의 타고나는것이구요.
    어렸을때야 엄마가 끼고 읽힌다고 하지만 한글 떼고 나서는
    자기가 좋아해서 읽어야 하는게 독서죠..

    대략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문장이해력이 좋은 두뇌를 타고났고
    그런쪽으로 좋은 아이들은 어렸을때 공부를 좀 등한시 했다고 해도
    중고등학교 어려운 공부를 할 시기에 기본기는 갖춰져있으니
    엉덩이 힘으로 (노력해서) 잘할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겁니다.

    기본적으로 글의 이해력이 없는 아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을수 밖에 없는거죠..

  • 5.
    '12.2.28 12:32 PM (59.7.xxx.171)

    책만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요.. 아주 성적이 낮지는 않는데 중상위권정도..
    공부잘하는 애들중에 과학좋아하고 지식책들 좋아하는 애들..
    아주 최상위권 애들있는데 대개는 딱 수업하는 책들만 읽어요 심도있게 읽는데 다독스타일들은 아니더라구요 시간도 없고..
    책도 좋아하고 공부도 잘하는 애들도 있는데 그게 딱 맞게가지는 않는것같아요

  • 6. ㅇㅇㅇㅇ
    '12.2.28 12:32 PM (115.143.xxx.59)

    예외도 있더라구요..사촌시동생 연대 공대나왔는데..그 이모님 말씀으론 책읽는거 안좋아했다고요..그냥 학과수업열심히 한거라구..

  • 7. 뜬금없지만
    '12.2.28 12:42 PM (110.70.xxx.44)

    히가시노 게이고는 책 전혀 안읽다가
    고등학교 때 친구집에 가서 책을 읽고 자극받아
    작가가 되었다죠.
    시기는 알수 없는것이예요.

  • 8.
    '12.2.28 12:52 PM (121.151.xxx.146)

    저는 독서가 공부에 많은 상관이 있다고 보지않아요
    독서를 많이한 친구들중에는 그냥 저냥인 애들을 많이봤어요
    독서를 많이해서 아는것이 많으니까
    하위권까지는 내려가지않지만 그이상으로는 올라가지못하더군요

    학습적인것은 또다른능력이라고 봐요
    외우는것도 잘해야하고 융통성도 잇어야하구요
    그러니 무조건 책많이 읽은아이가 공부잘한다는 보장없듯이
    책많이 읽지않은아이가 공부잘하지못한단 보장도 없다는거죠

    학습적인것이랑 독서의 차이는 조금이있겠지만
    이상은 아니라는겁니다

  • 9. 투덜이스머프
    '12.2.28 12:52 PM (14.63.xxx.111)

    꼭 그렇진 않아요.
    글 잘쓰는 아이들이 다 공부 잘하는 게 아닌 것처럼
    책 잘읽는 아이들이 이해력이 모두 뛰어난 것도 아니더라구요.

    저희 집 두 아이가 확실히 증명합니다. (고등학생 이상입니다.)
    큰 애는 책 읽는 것 싫어하는데, 대신 역사책, 과학책은 좋아해 그나마 몇권 읽었는데
    등수는 전국권..ㅠㅠ
    작은 애는 책 엄청 좋아하고 끼고 사는데, 대신 이야기만 좋아하는데 언어과목마저 별로....
    반등수 그럭저럭

    공부는 그냥 머리더라구요.
    하지만 사회생활은 누가 더 잘할 지 어떻게 알겠어요?
    작은 아이의 다른 반전을 기대합니다. ^^

  • 10. ...
    '12.2.28 1:02 PM (110.13.xxx.156)

    저희 작은집 조카 책이라고는 안읽어도
    이번에 연대 의대 갔는데요
    책을 좋아 한다고 좋은 학교 가는건 절대 아닌것 같아요
    책 너무 좋아해 전문대간 애도 있는데요
    윗님 처럼 공부는 머리와 끈질김인것 같아요 책은 약간의 도움이겠죠

  • 11. 상관관계
    '12.2.28 1:05 PM (112.166.xxx.49)

    있다고 믿어요. 주위에서 봐도 그렇구요..책 좋아하는 아이가 대체로 공부도 잘하더군요. 하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가 책을 반드시 좋아한다고는...

  • 12. 하하호호
    '12.2.28 1:08 PM (110.70.xxx.102)

    예외도 있어요
    중고등학교 친구 교수딸이었는데
    둘이서 맨날 미드 영드 드라마보고 얘기하고
    책읽는거 엄청 싫어했던 녀석인데
    서울대 갔어요

    물론 고등학교때 돈지랄좀 했고
    초딩때 책 엄청 읽었는답이다

    본인말로는
    초딩때 읽은 책으로 중고생때 공부하기 편했대요 배경지식도 많고 글 이해력도 좋아진거같다고 언어랑 외국어 늘 1등급 이었어요

  • 13. 책도
    '12.2.28 1:53 PM (14.52.xxx.59)

    책 나름이고 읽는 방식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정비례 하지는 않아요
    전 책 정말 많이 읽고 좋은 책들 주로 읽었는데 영어 국어는 전국등수,수학은 학교꼴찌 수준..
    그냥 그런 인 서울 대학 나왔어요
    우리애는 책 별로 안 좋아하고,학원숙제 따라가느라 책 읽을 시간도 없었는데 고등가서 모의고사보면 0.2% 나와요,근데 언어가 변수이긴 해요,가끔 확 못보거든요
    작은애는 책 아무리 두꺼운것도 10분이면 읽는데 사람이름 지명 ..고유명사는 하나도 기억을 못해요 ㅠ
    줄거리도 못 잡구요,이러면 사실 책을 읽었다고 하기도 뭐하거든요 ㅠㅠ
    그러니 케바케 입니다,이과 대입전형 보면 수리 과학만 가지고 가는 학교도 많아요

  • 14. 부자패밀리
    '12.2.28 1:54 PM (1.177.xxx.54)

    다독의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책을 많이 접한아이는 그만큼 생각의 깊이는 있어요.
    생각의 깊이가 공부로 이어지면 잘하는거죠. 실제 그런아이들을 보면 남다릅니다 잘하죠.
    그러나 책 많이 읽었다고 공부로 연결시키는것도 일반화 같구요.

    저도 고전책을 어릴때부터 많이 읽고 유행하는 책도 많이 읽고 로맨스 소설도 많이 읽었지만.
    실상 과학책 전문책 백과사전. 실제 우리집애들은 백과사전류를 엄청 읽어댔어요.
    이과성향의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구요.
    굳이 잘하는 애들 분류해보자면 읽은책을 자기것으로 소화를 잘 시키는 애들이있어요.무슨책이 되었든.
    그런애들이 공부도 어느정도 한다고는 말씀드릴수가 있겠네요.
    요즈음은 공부성적에서 수학이 관건이예요.
    수학적 능력과 언어적 해석능력.두가지를 가지고 있어야 수학능력이 나오는거거든요.

  • 15. ..
    '12.2.28 2:15 PM (180.71.xxx.244)

    책을 어떻게 읽을것인가? 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6. 케이트친구
    '12.2.28 2:49 PM (203.241.xxx.40)

    책을 좋아하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런데 간혹 독서는 그다지 많이 안해도 수학 과학에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가 있어요.
    물로 언어 능력도 어느정도 뛰어나서 외국어도 빨리 배우지만 기본적으로 문학이나 글쓰기, 토론, 사회 같은 인문과목엔 별로 흥미가 없는 거지요.

    아마 과고나 영재고 가는 아이들 중에 상당한 아이들이 그런 성향을 보이는데 결국 인문학적 소양까지 있는 아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더라구요. 학점이 고루 좋게 나오니까요.

    물론 다 잘 하기는 어렵지만 성향에 관계없이 어릴 때 독서에 취미를 가지도록 지도한다면 더 균형잡힌 영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17. ....
    '12.2.28 6:59 PM (211.33.xxx.141)

    진리의 케바케님 감동적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71 ↓↓봉주 10회 건너가세요 비비안100.. 2012/02/28 459
76970 오늘..제평에 갔다와서 느낀점..인터넷쇼핑몰 미쳤네요.. 30 2012/02/28 14,885
76969 ↓핑크 싫어 건너가세요 1 비비안100.. 2012/02/28 526
76968 청계천의 역사와 생태를 복원하겠다는 박원순의 속내는? 2 원숭이 2012/02/28 591
76967 채선당-4호선녀-된장국물진상가족-슈퍼녀? 5 123 2012/02/28 1,734
76966 억울한 된장국 아주머니가 정말 배상책임이 있을까요? 3 억울한 된장.. 2012/02/28 2,079
76965 댄스스포츠 배워도 괜찮을까요?? 3 2012/02/28 1,443
76964 교보문고 사건에서 애기 엄마가요 5 ??? 2012/02/28 2,534
76963 국물이 뜨거운 문제 26 ㅇㅇ 2012/02/28 2,781
76962 ▲ 언제까지 속아줄까? 핑~ ... 2012/02/28 923
76961 박은정 검사 ㄷㄷㄷㄷ 53 ㅇㅇ 2012/02/28 10,805
76960 된장국에 화상입은 아이엄마 말이 좀 이상해서요. 13 .... 2012/02/28 3,934
76959 베르트인가 통3중이랑 통5중 가운데 뭐가 더 나을까요? 1 풍년압력솥 2012/02/28 902
76958 층간소음 밖에선 안들리나요? 3 아악 2012/02/28 1,036
76957 남부터미날에서 영등포 어떻게 가야할까요ㅠ 8 시엄니랑 2012/02/28 1,094
76956 스마트폰으로 cnn뉴스 실시간으로 볼 수 있나요? 1 스마트폰초보.. 2012/02/28 716
76955 스마트폰에서 '쥐약'이란 어플을 다운받으면..... 5 저녁숲 2012/02/28 1,983
76954 된장국아이 엄마가 쓴 글중에서 소름돋는부분 9 된장국아이 2012/02/28 4,137
76953 조중동, '모바일 투표'에 불만 있나??-_-;; 그랜드슬램 2012/02/28 568
76952 시판 블랙커피중에...맛좋은 브랜드 뭘까요? 좀 알려주세요~~~.. 15 블랙 2012/02/28 2,352
76951 체육인(?)스타일로 바뀐 딸 21 ... 2012/02/28 3,635
76950 이사 온지 일주일 ㅠ 다시 이사가고 싶어요 32 이사가고 싶.. 2012/02/28 16,117
76949 고춧가루 사고싶은데 2 ... 2012/02/28 818
76948 (호텔 예약 사이트) 사용성 평가 참가자 모집 rimrim.. 2012/02/28 662
76947 새똥님 따라했다가~~ 8 ~~ 2012/02/28 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