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보내보신 분 계세요?
아니면 출장훈련 받아보신 분 계세요?
가족중에 한명이 래브라도 레트리버를 입양했는데요.
아직 대소변도 못가리고해서 출장 훈련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부산지역 추천해주실 곳 있는 분 계실까요?
전 소형견(요키 말티즈 푸들)은 키우고 있어요.
요키는 12세 나이로 지병으로 3년전 하늘나라 갔고
말티즈랑 푸들은 현재 동거중입니다.
소형견 오줌은 오줌도 아니네요.
랩은 아직 새끼인데도 @,.@
요즘 이녀석 재롱 본다고 한참 엔돌핀이 솟아나는데
배변때문에 좀 많이 힘들어요.
출장훈련을 받아볼까하는데 망설여져서요.
그리고 대형견 키우시는 분들
언제쯤 되니 배변 잘 가리던가요?
래브라도 키우고 계시다면 이 아이들의 성격은 어떤가요?
활동량이 많고 친절하고 상냥한 개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이녀석의 진짜 주인은 다른 가족인데(남동생)
이 래브라도 녀석이 저를 제일 좋아해요.
아마도 제가 낮에 많은 시간을 이녀석에게 할애해서 그렇겠지요.
이 녀석이 5살난 제 아들보다 덩치가 훨씬 큰데(이 녀석은 겨우 4개월입니다)
우리 아들과도 참 잘 놀아요.
둘이 엉켜서 안고, 뛰어놀고 그랬다가 금방 둘이 싸우다가.
신기한게 저에게 엉킬 때는 이 녀석이 온 힘을 다해 달려와 두발로 서고
제 머리를 핥아주고 잘근잘근 저를 깨물고 하는데
제 아들에게는 힘을 쓰지 않아요. 아이라는걸 아는거 같아요.
그냥 핥아주거나 앞발로 툭툭 치고
혹시 우리 아이가 등에 타고 목을 끌어안아도 낑하며 참고 이 한번 안드러내요.
제 아들은 어려서부터 강아지를 보고 자라서 그런지 동물을 좋아해요.
저와 같이 길고양이들에게도 밥을 주고해서 그런지
고양이 강아지 큰개 가릴것 없이 모두 좋아하구요.
티비 등에서 동물 학대 이야기가 나오면
"엄마 동물은 사람들이 보호해주는거라고 했죠?"라고 말해요.
언젠가 우리부부도 마당있는 집을 짓게되면
안에는 소형견을
마당에는 대형견을 키우자 항상 이야기 했거든요.
물론 저는 더이상 강아지를 돈주고 입양하지는 않을거예요.
유기견중에서 데려오겠죠.
정말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남동생 개를 보면서 대리만족 하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가족이 입양한 이 녀석은
몸값도 많이 비싸고 제가 주로 이 녀석을 돌봐주고 있는데
너무 힘에 부쳐요.
좋다고 달려와서 안기면 뒤로 넘어지게 되고
오줌 실수한거 치운다고 쪼그려 있으면
등에 업혀서 제 머리를 핥고 있어요.
제가 산책을 시키면 젊은 사람들
특히 젊은 남자들이 개를 보고 너무 좋아해요.
멋지다고 와서 만져보고 꼭 한마디씩 하고 가구요.
젊은 여자분들도 꺄아하면서 좋아해요.
다만 나이드신 어른분들은 왜 저렇게 무섭게 생긴개를 키우냐고 하시네요.ㅡㅜ
색깔이 초콜렛 색이라서 그런가요?
우리집 두살짜리 푸들한테 쫓겨서 구석에서 눈깔고 있을만큼 순한 녀석인데 말이에요.
우리 개가 아니라 정말 너무너무 순해요.
특히나 래브라도 레트리버가 순하다고 들었어요.
맹인 안내견도 많이 하고 경찰견도 그런 이유로 많이 하는 걸로 알구요.
제가 뒤치닥꺼리 하다가 지쳐서 방바닥에서 잠들면
제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 들어와서 지도 같이 자구요.
4개월 안되었지만 몸무게가 18키로 입니다. @.@
안고자니 무슨 죽부인보다 더 든든하네요.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앞발과 이를 보니
다른 래브라도보다 훨씬 더 클거같다고 합니다.
대형견 키우시는 분들의 여러이야기를 듣고싶어요.
특히 훈련에 관해서요.
훈련소 보내보신 분들과
훈련소 안보내시고 그냥 키우시는 분들 이야기두요.
배변훈련시킬 노하우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소형견과는 여러모로 좀 많이 다른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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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강아지나 대형견이나 산책시
휴지, 비닐 주머니 확실히 챙기고
개 목줄해서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