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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비슷한 질문.. 한 달에 얼마 벌어? 이런말 대처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ㅇㅇ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2-02-28 11:58:33

일단 제가 있는 곳이 지방이고 이곳에서 만나는 이웃이나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주로 나이가 저보다 많은 분들입니다.

그런데, 남편 수입을 궁금해하거나, 제 월급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제 표정도 당황되고, 알아서 뭐하시게요^^;  혹은 그런 것은 말씀드리기 곤란해요..^^;라고 돌려도,

내가 어디가서 떠들 사람처럼 보이냐, 친한데 물어볼 수 있지 않느냐..

자식같아서 물어본다(????)는 식으로 반문하고 집요하게 다시 물어보고,

그럼 저는 또  " 이런 건 저희 부모님도 궁금해 하지 않으시고, 저도 말한적이 없어요."

라고 저역시 끝내 돌려말하곤 하는데요..

안가르쳐 준다고 오히려 기분나빠하더군요.

하지만 전 친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오지랖에 굉장히 무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주로 저보다 나이많은 거의 부모뻘 되는 분들이 대놓고 물어보거든요.

이런 식의 무례한 질문에 상대도 기분나빠하지 않고,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기분 나빠야할 사람은 저인데, 지방이라 그런건지 참 남의 일에 관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으신가 봐요..

왜 아이 안갖느냐 ->돈벌라고 환장했냐-> 불임인거 아니냐..

이것도 자주 듣는 레파토리 입니다..^^;

이런 얘기는 그냥 아주 잘 피해갈 정도로 단련이 되었네요..

이사가고 싶어요ㅠ

IP : 112.164.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8 12:01 PM (14.47.xxx.160)

    제가 가끔 쓰는 말..
    " 왜.. 국세청에서 세무조사 나왔어? 그래... 수억 번다!"

  • 2. ,,,,,,,
    '12.2.28 12:02 PM (72.213.xxx.130)

    아주 기분 나빠요. 그냥 뻥을 치세요. 1억씩 법니다. 아예 확 크게 잡아서 뭐냐... 싶게

  • 3. 진짜
    '12.2.28 12:06 PM (112.168.xxx.63)

    그런 사람 너무 싫어요.
    왜그렇게 남의 개인사를 꼬치꼬치 캐묻는지..
    그냥 대충 넘기면 집요하게..

    이젠 적당히 넘겨요.
    왜..못 벌면 좀 보태주게? 라던지
    너무 많이 벌어서 기억도 안나. 라던지

  • 4. ^^;;
    '12.2.28 12:12 PM (119.203.xxx.194)

    남들 버는 만큼 벌어요~

  • 5. 저는
    '12.2.28 12:15 PM (123.213.xxx.186)

    많~이 벌어서 좋은일에 많~이 기부하고 삽니다. 라고 답합니다.
    그럼 머쓱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일부는 "어디다 기부하는데?" 라고 묻는데 "같이 기부할래요?" 라고 하면 다 도망가요.. ^^;;


    근데 말처럼 많이 기부못하고 쪼금만 해서 양심에 걸리긴 합니다 ㅠㅠ

  • 6. 아웃
    '12.2.28 12:17 PM (59.15.xxx.229)

    짜증나는 질문이네요

    입에 풀칠은 하고 살정도네요

    이러고 쌩~ 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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