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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저 끝에
아이 하나
살고 있네
제 맘속
외로움 감추고
아빠와 함께 강가에 나와
낚시를 하네
아빠는
아무 말 없이
물을 바라보고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제 외로움을 보네
아빠는
아직 기운이 세고
아이는
아직 꿈이 어리네
강,
은빛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영원히
나이 먹지 않는
아이 하나
아빠 옆에서
홀로
공기놀이 하네
지웠다가 새로 쓰는
놀이를 하네
고기는 아직
잡히지 않았네
- 방민호,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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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2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2/27/20120227_grim.jpg
2012년 2월 28일 경향장도리
[화백 휴가입니다]
2012년 2월 2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228/133034573802_20120228.JPG
2012년 2월 2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27/alba02201202272009370.jpg
2012년 2월 2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28.jpg
똑같다는 소리 나오면 똑같은 게 아니라 더 못하다는 거예요. 아직 시간 있으니 생각들 잘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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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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