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0년 전쯤,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을 하려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잦은 폭행과 평생의괴롭힘으로 어머니는 70가까운 나이에도 이혼을 불사 하셨습니다.
딸둘을 어렵사리 키워, 혼인을 시킨이후의 일입니다.
여차저차.. 아버지는 정말 마지막 기회로 한번만 용서해 달라며, 어머니께 애원하셔.. 어머니또한,
마지막 기회라 하시며 이혼을 접으셨습니다.
단, 단서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게 1억5천을 요구 하셨습니다.
궁지에 몰려있는 아버지는 흔쾌히(?)요구를 받아들여, 쌍방간의 도장과 자식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 어머니가 요구한 돈을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해 주셨습니다.
그후..
다시 아버지의 폭행과괴롭힘은 서서히 시작되었고, 어머니는 시름시름 기력을 잃어가고 계실때즈음
어머니는 저희 딸들에게 각각 1억5천을 반갈라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살면서, 힘들때 그때 보태 쓰라시면서요TT
그후..
어머니는 심한 우울증으로 몇번의 입원을 반복하시다가, 결국 현재 치매에 이르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평생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착란증상까지 동반하고 계십니다.
불쌍한 우리 엄마...
현재.
아버지는 어머니께서 저희에게 주신돈을 내놓으라 요구하고 계십니다.
(아버지나이 83. 어머니78세 시구요.
나이에 비해 교육계에 평생종사하셨던 아버지는 그 연세에도 총명함이 20대 청년을 능가 합니다.)
" 내가 죽어서라도 이돈은 받아내야겠다.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돈은 내돈이니 내놔라"
"내가 어떻게 모든 돈인데, 너희들이 덥썩하느냐"
저희의 입장.
" 이 돈은 아버지가 각서를 쓰고 어머니에게 주신 돈으로, 어머니가 저희에게 주신돈이라
저희는 드릴수 없습니다"
현재상황.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지 않으셨다면, 아버지는 절대 저희들에게 이런요구를 못하십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기 이전, 저희에게 돈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한적이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어머니는 광분에 가까운 난리를 치신적이 있습니다.
'이혼취소의 조건으로 내게 준 돈은 어디까지나 내돈인데, 그것을 내가 누구에게 주든,
어디에 쓰든, 그건 내 자유이지 않느냐' 하시면서요..
지금. 어머니가 치매시라, 더이상 의논의 상대도 안될뿐더라, 당신이 어떤짓을 하던간에 별문제 될것이 없다는
판단을 하신 아버지는 이제 자기 욕심 차리기에 본격적 본성을 들어 내고 계시는데요.
저희는 절대 그 돈을 돌려 드릴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대응하기위해 방비책을 알아 두려 오늘부터 시작해 보려 합니다.
지금.
이 돈이 어머니의 재산으로 증명할수 있는것은 , 각 인감도장을 찍은 각서와, 증인으로 자식의 도장이 날인된
각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각서는 공증한것도 아니고, 법적효력이 붙어있는 것도 아닌 가족간의 증명이라,
아버지는 그런 각서쯤은 조작이라 할수도 있는문제이고, 법률업계에 아는 분들이 많은 아버지는, 어떤방법이라도동원할수 있는 능력자? 시지요.
저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 주세요.
저는, 어머니가 주신 돈을 다 썼다고 해 볼 생각이기도 합니다
아버지라는 사람. 아들아닌 딸둘을 데리고 살면서 해 왔던 갖은 구박.
서러움을 달래주는 어머니가 계셨기에, 이렇게나마 반듯하게, 언니와 저. 살아 가고 있습니다.
전생에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런 아버지를 만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