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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후반 자취녀... 살림 관련 질문드립니다.

여쭤봐요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2-02-28 02:25:22

 

제가 이번에 신림역 주변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첫 독립이기도 하고요.

실상 독신주의라... 앞으로도 혼자 살아야 할 날들이 많아, 살림을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배워보려고 해요.

그런데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어머니께서도 아주 바쁜 워킹맘이셨던지라...

어찌어찌 여쭤보더라도 살림을 잘 모르시네요 ^^;

해서 82쿡의 많은 고수님들께 여쭙고자 합니다.

 

1. 신림역은 근처에 대형마트(2마트, 홈더하기;;)가 없어서 장보기가 조금 힘든 편인데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나 신도림역까지 가면 이마트가 있긴 하거든요.

그런데 집 주변에 재래 시장이 2개 있고, 재래 시장 안에 있는 중소형 마트도 많더라고요...

 

생필품이나 공산품은 인터넷 쇼핑(대형마트 무료배송)으로 구입중인데,

아무래도 야채나 과일, 쌀 등은 인터넷으로 구매하기가 힘들더군요....

이런 먹거리 장바구니 물가는 재래 시장이 싼가요, 아니면 대형마트가 싼가요?

싸고 싱싱하고 가급적이면 소량 구매가 가능한 곳에서 구매하고자 합니다. (1인 살림이라 ^^; 썩힐까봐 아깝네요)

 

2. 82쿡에서 눈팅하기로는, 도자기 그릇도 품질에 따라 건강에 유해를 끼치냐 안 끼치냐... 가 결정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멜라민 그릇은 꼭 피하라고들 조언주셨던 것 같고...

해서 한국도자기 2인 홈세트로 아예 질러서 오래오래 써볼까 하는데 고수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사실 하나씩 각개구매 하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홈세트가 더 가격이 싼 것 같아요;;;

(외국 그릇 쓸 수 있는 형편은 아니고, 국산 도자기 그릇 쓰고 싶네요. 마침 한국도자기 홈세트 세일중이라...)

 

에고... 첫 독립인데다 주변에 여쭤볼 어른이 딱히 없으셔서 이리 늦된 질문이 많네요.

이제 곧 있음 30대인 처자가 왜 이리 늦되나... 싶으실수도 있겠지만, 흔쾌히 가르침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그리고 살림팁 같은 건 어느 사이트에서 구하면 좋을지 살짝 귓띔도 부탁드려요...

 

IP : 222.112.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별
    '12.2.28 2:48 AM (121.160.xxx.3)

    비슷한 나이의 싱글녀입니다. *^^*
    제가 사는 동네의 경우엔 시장 내에 있는 중형 수퍼가 제살림엔 제일 저렴해요.
    단가로 보면 시장내 청과가게랑 채소가게가 싼데 양이 많아서요.
    그런데 중형 수퍼에는 깐양파 2개, 양배추 1/4, 각종 나물 한줌... 이렇게 소포장으로 팔더라구요.
    혼자 사는 살림이다보니 싸다고 많이 샀다가 버리는 일이 많아서 그냥 중형 수퍼에서 그때그때 사먹고 있어요.
    화장지나 커피 등 일부 공산품도 동네 수퍼가 더 싼 경우도 있어요.

  • 2. ..
    '12.2.28 2:52 AM (211.201.xxx.137)

    쌀은 '쌀농부;를 이용하시면 5키로 단위로 무료로 배송해줘서 그게 나아요.
    작은 용량은 잘 안 팔아요.
    여기에서 양파같은 걸 같이 소량으로 사면 덤으로 무료라서 이용해요.
    1인가구면 2-3달에 한번 주문하면 적당한 듯...

  • 3. 새벽별
    '12.2.28 2:59 AM (121.160.xxx.3)

    전 세트 그릇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 자취 시작할 땐 마트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사다 썼어요.
    최근에는 '앞으로는 평생 살림이라 생각하고 내 맘에 똑 떨어지는 것으로 사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공방 도자기나 브랜드 제품도 인터넷을 눈팅중입니다. ^^;;
    2인 홈세트라 하더라도 개중 사용하지 않는 그릇이 꼭 생겨서 짐이 되기 쉬워요. 마트에 브랜드 그릇 단품으로 파니까 일단 단품으로 갖춰 써 보시구요. 원글님 생활패턴 상 요리 좋아하시고 종종 친구도 부르고 그러시면 그 때 세트 구입 생각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4. 첫독립
    '12.2.28 7:12 AM (121.160.xxx.6)

    시기에 그릇이나 냄비 등등 주방용품은 일단 집에서 안 쓰는 거 먼저 가져와서 썼어요. 집에 오랜 기간 살다보면 안 쓰면서 쌓이는 그릇들, 컵들... 선물로 받았으나 집에 쓰는 게 있으니 더 꺼내놓기 짐되어 처박아놨던 것들.. 그런거 받아서 쓰면 막 써도 부담없고, 쓰다보면 내가 살땐 어떤 걸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되고 그때쯤 바꿔도 늦지 않을거에요.

  • 5. ....
    '12.2.28 7:36 AM (72.213.xxx.130)

    저도 중소형 마트 한표. 그리고 그릇은 2인 셋트 좋네요. 그릇 욕심은 나중에 집 넓힌 후에 하심이....

  • 6.
    '12.2.28 7:55 AM (121.151.xxx.146)

    저는 처음부터 비싼 그릇이나 제품은 사지말라고하고싶어요
    지금은 처음이니까 이쁘고 좋은 것으로 사고 먹고 싶겠지만
    나중에는 돈만 아까워지는수있거든요

    저는 처음 살림장만은 인터넷이든 대형마트에서 하나둘씩 사서 써보시고
    정말 님이 살림에 취미가 있고 재미가 있을때
    브래든 제품을 사라고하고싶네요

    일상생활에 필요한것들은 일주일치장을 보실거잖아요 매일 나가기 힘드니까
    그렇다면 재래시장보다는 대형마트에서 소포장된것으로 구입하세요
    재래시장이나 작은마트는 조금은 대량으로 파는것들이 많아요

    1~2주 마다한번씩 대형마트에가서 소포장식품사오셔서 쓰시는것이 제일 좋을듯하네요

  • 7. 은수사랑
    '12.2.28 8:46 AM (124.136.xxx.20)

    살림은 우선 저렴한 것으로 필요한만큼만 구매해서 사용하세요. 그리고 저라면 재래시장 갑니다. 대형마트 가면 전혀 필요없는 것을 사게 되어서 비추해요.

    그리고 이마트몰이나 옥션몰 같은 곳에서 쇼핑도 추천해요. 딱 살만큼만 사서 좋고요, 배달도 됩니다.

  • 8. 은수사랑
    '12.2.28 8:48 AM (124.136.xxx.20)

    저희 집 3식구, 어른 둘에 6살 아이 하나 있는데요, 한달 식비(간식비, 외식비 모두 포함)가 30만원이 안됩니다. 이 금액으로 과일이랑 고기도 짬짬이 먹고요, 가끔 치맥도 사먹습니다. ^^; 거의 만들어 먹고요, 인스턴트 잘 안사고요(저희 집에 베이컨, 햄, 소시지, 참치 안씁니다. ^^ 간혹 참치는 선물세트 들어오면 가끔 사용해서 음식 해요), 외식을 거의 안해요.

  • 9. ^^
    '12.2.28 10:52 AM (203.248.xxx.229)

    신림역 어디쯤에 사시나요? 4번출구로 나와 도림천(거기 하천 이름임당)쪽으로 걸어오다보면 재래시장 신원시장 있어요.. 신림동 물가 싸답니다..
    저는 신림4동사는데요.. 거기 있는 진흥마트가 이마트보다 싸요.. 근데 신림역에서는 걸어서 15~20분 정도라 오시라고는 못하겠네요.. 주차시설도 없고.. 진흥마트 있는 곳은 신사시장이에요

  • 10. ..
    '12.2.28 6:23 PM (112.187.xxx.132)

    재래시장에서 사면 저렴하고 싱싱하고 다 좋은데 양이 많아요.
    전 그래서 홈플 인터넷 장보기로 소량씩 사요. 그게 더 버리는 양이 적거든요.
    (양파 한개, 감자 두개 이런식)
    이런건 시행착오 격어보시고 나름의 룰을 정하셔야 할꺼구요.

    전 쌀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요. 김냉이 있어서 쌀은 아예 대포장으로 사놓는데 벌레생길까봐.. 그냥 아예 김냉에 보관하구요. 저처럼 보관 하실때 이쓰시면 대포장 사셔서 쓰시고 혹시 집에서 일주일에 밥을 한번 먹을까 말까 하다면 5키로 짜리 주문하셔서 드시면 될꺼 같아요.
    (전 쌀은 농협에서 인터넷 주문해서 먹어요.)

    그릇은 최소 단위로 구매해서 쓰세요. 어차피 셋트로 시작해도 다 깨지고 남는게 별로 없게되서...-_-;;
    위에님 말씀대로 써보다가 나중에 욕심내도 될듭합니다.
    상큼한 색으로 카레볼이나 큰 접시 이런거 소소히 질러보시고 나중에 좋은거 사세요.

    자게는 쪽지가 안되는군요.
    제가 쓴건 아니지만 전에 인상깊게 봤던 포스팅 보고 참고하세요.
    http://himanahibi.egloos.com/48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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