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하네요
사진과 함께요
원래 그런건가요?
세례를 받고자, 신앙을 갖고자...다니고 있긴한데...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가족들 신상이 나타난 서류까지 제출해야하는건지...싶어서요
그리고, 한달정도 예비자 수업받고 있는데, 저희는 부부가 받고 있거든요
남편핸드폰으로 어떤 여자분이 전화가 와서는, 성당에 다니는 사람인데
집도 가깝고, 예비자이시니 앞으로 어려운일이나 모르는것들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언제한번 집에 방문해도 괜찮겠냐고.....전화가 왔더라네요..
남편이, 한주소에 살고 있고 부부인데...여성 신자분께서, 왜 부인인 저에게 전화를 안하고, 남편인 자기에게
한건지....의아해 하더라구요..
제가 다시 전화를 해보니, 바로 옆아파트에 사시는 그 성당 다니시는 분이신데
레지오 구역장께서, 가까이 사시니 이분을 이끌어주라고 부탁하셔서, 전화드리고 가까우니
집에 찾아가서 이야기도 나누면 좋을것 같아서 전화 드렸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저희보다는 몇살 위이신듯한 여성분이시구요..
그런데..원래 이렇게 성당 신자님들께서, 예비자나 초보신자에게 적극적이셨는지..
제가 알기로는, 개신교교회의 신자들과 성당의 신자님들과는 좀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카톨릭이신분들은, 좀 개인주의가 상대적으로 강해서, 덜 적극적이라서...그것이 또 장점이 되기도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고 하는 말들을 들었거든요..
저희 가족은 4명인데 부부와 아이들둘이 모두 천주교를 믿고자 하고 있는데요
개신교가 아닌 천주교를 택한 이유가, 조용한 신앙생활을 하고저 해서거든요
헌데....요즘 저희가 겪은 분위기로는, 엄청 끌어주시려고 하시는듯하여..감사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은근히 부담스럽고 뭔가 보여드려야 할것 같고 , 독실한 신심으로 답례를 해야할것 같은
부담감이...ㅠㅠ
이걸....어찌 해야하는지요?
그냥 정중히 사양드려도 성당 모임구성원들에게 '팽'당하지 않을수 있는지요?
아직은 아이도 어리고, 저희도 어린 아이들 두고, 일요일마다 교리받고 미사하고 하기에
용기나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거라, 당장 이모임 저모임 관심두기도 어렵고
차차 세례후, 꾸준히 성당 다니면서, 아이들도 커가면서, 가능하기만 하면 열심히 성당 봉사활동에도
참석이나 참여할 마음이 가득하거든요
하지만..너무 초반부터 지극한 관심을 주시는듯하여..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