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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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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자교리수업 듣는 사람인데요...가족관계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제출하라고 하는데??

성당 조회수 : 6,382
작성일 : 2012-02-27 23:30:38

위와 같은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하네요

사진과 함께요

원래 그런건가요?

세례를 받고자, 신앙을 갖고자...다니고 있긴한데...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가족들 신상이 나타난 서류까지 제출해야하는건지...싶어서요

그리고, 한달정도 예비자 수업받고 있는데, 저희는 부부가 받고 있거든요

남편핸드폰으로 어떤 여자분이 전화가 와서는, 성당에 다니는 사람인데

집도 가깝고, 예비자이시니 앞으로 어려운일이나 모르는것들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언제한번 집에 방문해도 괜찮겠냐고.....전화가 왔더라네요..

 남편이,  한주소에 살고 있고 부부인데...여성 신자분께서, 왜 부인인 저에게 전화를  안하고, 남편인 자기에게

한건지....의아해 하더라구요..

제가 다시 전화를 해보니, 바로 옆아파트에 사시는 그 성당 다니시는 분이신데

레지오 구역장께서, 가까이 사시니 이분을 이끌어주라고 부탁하셔서, 전화드리고 가까우니

집에 찾아가서 이야기도 나누면 좋을것 같아서 전화 드렸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저희보다는 몇살 위이신듯한 여성분이시구요..

그런데..원래 이렇게 성당 신자님들께서, 예비자나 초보신자에게 적극적이셨는지..

제가 알기로는, 개신교교회의 신자들과 성당의 신자님들과는 좀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카톨릭이신분들은, 좀 개인주의가 상대적으로 강해서, 덜 적극적이라서...그것이 또 장점이 되기도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고 하는 말들을 들었거든요..

저희 가족은 4명인데 부부와 아이들둘이 모두 천주교를 믿고자 하고 있는데요

개신교가 아닌 천주교를 택한 이유가, 조용한 신앙생활을 하고저 해서거든요

헌데....요즘 저희가 겪은 분위기로는, 엄청 끌어주시려고 하시는듯하여..감사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은근히 부담스럽고 뭔가 보여드려야 할것 같고 , 독실한 신심으로 답례를 해야할것 같은

부담감이...ㅠㅠ

이걸....어찌 해야하는지요?

그냥 정중히 사양드려도  성당 모임구성원들에게 '팽'당하지 않을수 있는지요?

아직은 아이도 어리고, 저희도 어린 아이들 두고, 일요일마다 교리받고 미사하고 하기에

용기나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거라, 당장 이모임 저모임 관심두기도 어렵고

차차 세례후, 꾸준히 성당 다니면서, 아이들도 커가면서, 가능하기만 하면 열심히 성당 봉사활동에도

참석이나 참여할 마음이 가득하거든요

 

하지만..너무 초반부터 지극한 관심을 주시는듯하여..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기도 하네요..^^;;;;;;;;;

IP : 1.231.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2.27 11:39 PM (1.231.xxx.89)

    레지오....는 남성들로만 구성이 되있는건가요?

    구역모임과는 또 다른건지요?

    사실...정말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그렇다고 성당의 선배신자님들이라도 어려운건 매한가지라
    편하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좀 그렇구요...

    그냥 평생을 보고 천천히 빠져들려고 해요...

  • 2. ^^
    '12.2.27 11:39 PM (219.251.xxx.182)

    성당은 혼인이나 그런거에 엄격해서 그리고 교적을 올려야하니까요 서류는 내셔야할거 같네요
    저는 집안이 천주교라 그냥 자동으로 묻어가서 잘 모르겠습니다만..교적은 호적 같은 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엄격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적극적으로 나오시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면 그냥 웃음으로 살짝 피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한데..
    열심히 이끌어주시려는 분에게 죄송스럽긴 하네요 ㅎㅎ^^:
    당분간 조용히 내적으로 성숙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갓 입교하여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신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싶다고 말씀드려도 전혀 실례가 되진 않을 듯 합니다.
    저는 몇년전 살았던 동네에서 아주적극적인 구역장님을 만나
    매주 모이고 등등 해서 그땐 괴롭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묵주기도도 본격적으로 하게 되고 ..어리바리 묻어가던 신앙생활에 큰 자극이 되었던것 같아요

  • 3. 위에 말씀하신 서류는
    '12.2.27 11:39 PM (125.252.xxx.136)

    천주교에서 필요한 교적(일종의 천주교 공문서)에 올리려고 필요한 것들입니다.
    일단 신자가 되시면 타지역 어느곳으로 이사가시더라도 그 교적이 남아서 이사간 지역의 성당에서도 계속 신자생활을 이어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비신자들에게 관심은 어느정도 드립니다. 모르시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적응하실때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고, 교리적으로도 도움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성당내 공동체 생활을 하시기 수월하도록 이끌 수 있구요.(레지오나 기타 등등..)

    그런데 영세를 받으시고 그닥 성당 공동체에 속하기 싫으시면 그냥 그런 의사를 분명히 하시면 몇번 권유 좀 하다가 그만 둘겁니다.

    상대적으로 교회에서 권하는 것보다는 좀 덜 당기는 편이거든요.

    성당구성원들에게 팽 당하는 일도 없을겁니다. 그래봐야 성당 구역 반장이 때마다 달력을 드리거나 기타 행사관련 소식을 전하는 정도로 연결 될 거고요.

    곧 가족 모두 정식 신자가 되시겠네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곧 다가올 그날을 축하드립니다.

  • 4. 지우고 좀 수정하느라
    '12.2.27 11:41 PM (125.252.xxx.136)

    다시 썼더니 원글님 글이 붕 떠버렸네요.
    레지오는 남성레지오도 있고 구역내 여성레지오도 있는 것 같아요.(레지오 활동은 제가 잘 몰라서..)

  • 5. ^^
    '12.2.27 11:44 PM (219.251.xxx.182)

    부담갖지 마시고..원글님이 생각하시는대로 신앙생활을 시작하세요
    평생을 계속 몸담으실 종교라면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해나가시는 것도 좋아요
    천주교는 신비를 묵상하는 내적 생활이 큰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팽'이라는 것은 절대절대 없답니다.
    이번 부활에 영세 하시나요?..정말 축하드립니다. 많이 우실지도 모르니까 손수건 꼭 챙겨가세요^^

  • 6. ..
    '12.2.27 11:45 PM (175.116.xxx.27)

    증명서는 혹시 수녀님이나 사무실에 전화해 알아보시고
    대부분 그렇진 않은데 도움은 정중히 사양하셔도 괜찮아요,

  • 7.
    '12.2.27 11:51 PM (183.116.xxx.190)

    윗님들 말씀 참고하시고요.
    전화해서 솔직히 말씀드리세요ᆞ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드리겠다고요ᆞ
    요즘 소공동체 활성화를 중요시해서 성당 사무실에서 이사 온 신자ᆞ예비신자등을 각 구역장에게 알려주고 도움 주도록 부탁하는 걸거에요ᆞ
    저도 축하드립니다

  • 8. 베로니카
    '12.2.27 11:54 PM (221.148.xxx.240)

    아 그러시군요
    우선 예비자교리 받으시는것 감사하고 축하 드립니다
    성당 레지오 관계분들의 행동에 당황하고 불편하실수도 있으셨을거예요
    성딩 레지오라는 신심 단체는 예비자을 돌보는 차원과 세례을 받고 성당에 다니는 것을 그만 두시는분들이 계세서 단체 가입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나는 조용히 성당에 다니길 원한다고 하시면 그런일 없을거예요
    가족관계증명이나 혼인관증명서는 혼배을 받기 위해서일것입니다
    혹 의문사항이난 불편한것이 있으면 교리교사나 신부님 수녀님께 질문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음이 불편한것은 꼭 물어 보시고 끝까지 교육 잘 받으시고 주님의 은총속에 성가정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말씀 하신것 처럼 성당 교우들은 친절하지 않습니다 같은 성당 교우지만 그냥 미사만 다니면 서로 소 닭 보듯 한다고 싫어서 성당을 떠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니 이해 하십시요
    성가정 되신것 거듭 축하드립니다

  • 9. ^^
    '12.2.28 12:45 AM (175.112.xxx.49)

    저희 부부도 지금 교리공부중이고 곧 영세받을예정인데요. 교적에 올리는데 필요한지 원글님처럼 반명함판 사진이랑 언급하신 서류 냈어요. 저희 성당분들은 그런부담은 아직은 주시지않는데 그렇다하더라도 정중히 말씀드리고 사양할거예요. 애기데리고 교리공부받고 미사참석하는 것도 엄청 힘든시점이라 다른 모임 강요하심 저는 너무 힘들거 같아요.
    반갑습니다. 가족이 같은 종교가 있으니 좋은점이 많은거 같아요.

  • 10. 냉담자
    '12.2.28 5:59 AM (211.246.xxx.61)

    예전에 신부님이 강론중에 해주신 농담인데요
    초보신자 한분이 미사가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비가 오더랍니다
    근데 다른 신자들이 다 본인들 우산 쓰고 척척 가더래요
    아는사람 없어 같이갈 사람도없고
    자기가 먼저 같이 쓰자고 할 용기도없고ᆢ
    근데 어느 한사람이 우산을 척 씌어주며
    같이 가자하더래요
    놀라서 쳐다보니
    저도 초보신자예요ᆢ^^했다눈 ㅋ
    신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교회는 서로 살갑게 챙겨주느라 바쁘고
    성당은 너는너 나는나 라고
    성당 다니는 사람들은 냉정하다고 소문났다구요

    전결혼전엔 성가대도하고 레지오 활동도하고
    청년회에 속해서 많이 어울렸어요
    시댁 큰아버님이 신부님이시고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예요
    결혼하고 바로 임신하고
    아기낳고 다시나갔는데 구역회다 뭐다 해서
    집으로 온다고도하고 뭐 여튼
    원글님처럼 저도
    혼자 조용히 다니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냉담중이예요
    시댁가면 매번 혼나요
    결혼전엔 열심히 다니더니 왜그러냐시길래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결혼전엔 그런 모임을했어도 그냥나혼자
    단촐하게 하고 집으로 찾아온다던가
    그런 부담은 없었는데 결혼하니 그게 아니더라 ᆢ
    거기서 시아버님 말문이 막히셨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결혼초 남편직업이
    남한테 얘기하기 좀부끄러웠어요
    기본으로 얘기해야하는데 종교모임에서
    거짓말할수도없고 ᆢ
    결국 그게 냉담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성당은 한번 빠지면 고해성사 때문에
    부담이 더 커지는데 ᆢ
    시부모님 성화로 아이는 유아세례 시켰는데
    초딩때 첫영성체 교육받다가 멈췄네요
    시간이 안맞아서ᆢ
    냉담 빨리 풀어야 하는데 큰일이예요ㅠ

  • 11. 레지오
    '12.2.28 9:20 AM (108.83.xxx.136)

    레지오에서 꼭 단체에 가입하라고 연락온 건 아닐거에요.
    원래 레지오 활동 중에 새신자나 냉담자 돕기 활동등이 있어요.
    처음부터 거절만 히시지 마시고 이웃사람 알아두면 모르는 일 생길 때 도움도 받을 수있고 또 신앙적으로 힘들어질 때 함께 나눌 수도 있고 그런 좋은 점도 생각해 보세요. 그분은 그저 자신의 구역이니 활동으로 주어졌을 거에요. 원글님께 새로운 신앙 생활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길 바라면서요. 신앙은 내 영혼의 평화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큰 몫을 차지 하지요. 처음부터 열린 마음으로 시작해 보세요. 물론 두려움도 있으시겠지만. 부활때 영세하신다면 정말 축하드립니다.
    원글님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12. 교리
    '12.2.28 9:47 AM (211.51.xxx.98)

    너무 적극적인 인도가 싫으시면 그 분께 지금은
    일단 세례받는 거에 집중하고 모르는거 있을 때마다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씀드리시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나오시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세례를 받으시면, 성당마다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되도록 그 성경공부에 참여하셔서 창세기부터 성경을
    공부하시면 정말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면 레지오는
    나중에 정말 하고 싶으실 때 입단하셔서 봉사를 하시고
    기본은 성경 공부이니 1주일에 한번하는 성경 공부를
    하시게 되면, 그냥 물이 스미듯이 신앙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 딸이 지금 교리 공부를
    하고 있어서 혹시나 제 경험이 도움이 될까 싶어 글 올립니다.

  • 13. ^^
    '12.2.28 10:21 AM (175.192.xxx.44)

    꼭 영세 받으시길 빕니다.

    요즘 천주교가 너무 냉냉한 분위기로(?^^)많은 성당에서 나름 쉬는 교우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씁니다.
    특히 예비자분들은 많이 낯설어 하실 수 있어서 구역(원글님이 사시는 지역)별로 도와드리려는 노력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그런분들도 실은 전화하고 방문하고 하는게 많은 용기를 갖고 하시는거랍니다.^^ ㅡ본인들의 노력이 부담될까 나름 고심도 하고 교우들끼리 의논도 한다면 원글님 좀 이해되시려나요.ㅎㅎ

    모두 어색하지만 안그런 척? 하시는거죠.
    원글님이 양해의 의사를 내비취시면 이해하니 걱정말고 이야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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