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소심한 스탈이고, 저희 아주머니도 감정표현을 잘 안하는 스탈이시라...어떨때 괜히 혼자 기분나쁘신가 눈치 보게도 되고 그래요...
아이도 봐주고 가사일도 해주는 분이신데...
저희가 안방이 크고 작은 방 두개가 있는 집 구조인데,
그 동안 아주머니가 작은방 중 하나, 주로 아이 관련 짐(책장, 앉은뱅이 책상, 아이 옷 등)이랑 제 짐이 있는 작은 방 하나를 쓰셨어요. 옷 갈아입고 짐 두시는 등...
근데 올해 아이가 초등을 들어가게 되어서 책상도 하나 사고 아이 방으로 대충 꾸며줬어요. 작은 방인데 아이 책상이 있으니 지 공부방이 된 거죠. 이제 아이가 진짜 학생이 되고, 아이 방에서 아주머니가 이것저것 일 보시기보다, 다른 작은 방, 큰 책상이랑 컴퓨터랑 우리 부부 책장, 남편 옷 등이 있는 방에서 아주머니가 옷 갈아입으시는 등 일을 보셨으면 좋겠어서요. 그 방은 저희 부부가 맞벌이니 거의 비어 있고 제가 오면 아주머니는 가시거든요.
이런 경우 그 방에서 주로 일 보시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남편 옷도 있고 남편이 일찍 오면 그 방에 들어가니 그럴 때는 또 안될테지만...그런저런 사정으로 좀 불편하실수 있을텐데,
그래도 그런 일은 드물고 제가 주로 일찍 오니까요.
제 집이니 제 맘대로 부탁드려도 되겠지만 이게 아주머니 입장에서 좀 아니면 많이 기분 나쁠 수도 있을까요?ㅠ
소심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