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을 차릴수 없을만큼 괴로워요.

아이들 문제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2-02-27 21:06:44

그동안 아이가 왜그리 이해할수 없을 만큼 늦게 문제를 푸는지 싶었는데

결국 adhd 판정 받고 약먹어요.  제가 후회하는건 좀더 일찍갈것을,

아이가 중딩이라, 성적도 바닥을 향하고,  앞으로 만회는 할수 있을련지, 아이도 힘들었을텐데

고등은 또 어찌보내야할지,  이미, @ 때문에 학습장애도 왔대요.

거기다, 작은아인,  성장홀몬 치료비용때문에,  대출해서 감당이 될지 싶은 돈이 들게 생겼고

제 자신이

감당할수있는일이 아닌거 같고,  내일 아침은 제발 오지 말았음,  미래는 안보이는것 같고 그래요.

그와중에

난 정신이 있는건지,  저는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하고 있어요. 

말하다가도 앞뒤 두서도 안맞고 있고,   이번엔 종합병원 갔다가,  애들일도 머리아픈데

뜬금없이,  갑상선 세침검사를 하고 왔어요.              보험 영수증을 보다가 갑자기 든생각

보험을 받아야겠다.

병원을 하도 갔더니, 시간도 남고,

결과는 안들으러 갈려구요.  생각하니, 내몸이 아프대도,  답도 안나요.  그것까지 여유는 없을듯

지나고 나면

정신이 차려질까요?  

IP : 121.148.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2.27 9:20 PM (121.130.xxx.78)

    원글님 전에 올린 글 봤던 기억이 납니다.
    건강 검사 결과 보러 안가겠다던...

    오늘은 푹 주무시고요.
    내일 밥 든든히 드시고 좀 쉬세요.

    인생사가 참 고달프죠.
    애들 문제, 그것도 건강에 관한 거면 진짜...
    그래도 약 먹고 좋아지는 거라면 희망이 있잖아요.
    꾸준히 치료 받으면 좋아질겁니다.
    원글님 진료 결과도 꼭 확인하세요.
    요즘은 의료보험때문에 치료비도 그리 비싸지 않고
    무슨 병이든 조기치료가 정답입니다.

    오늘은 너무 머리 아프고 회피하고 싶겠지만
    내일 부터 하나씩 부딪쳐가며 해결해가세요.

  • 2. ///
    '12.2.27 9:29 PM (121.148.xxx.53)

    잠을 자려고 노력해도 안되서, 수면제의 양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요.
    애들 문제는
    너무 가슴아프고, 아득해져요. 다른 엄마들은 더 담담히 잘해결해 나가시는것
    같은데, 전 너무 소심한가봐요. 뭐든 회피하고 싶어요
    다들 부럽고,
    감사해요.

  • 3. 젤소미나
    '12.2.27 9:39 PM (221.166.xxx.186)

    힘내시란 말밖에...

  • 4. ㅇㅇㅇ
    '12.2.27 9:42 PM (121.130.xxx.78)

    그게... 단순히 애들 아픈 것만이 아니라
    경제적인 것까지 겹쳐져서 그러시겠죠.
    작은 아이 성장호르몬 치료 한다니 돈 많이 들테고...
    막막한 심정 이해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막막해도
    꾸준히 치료하다 보면 큰애 상황도 좋아질테고
    작은아이는 성장치료는 꼭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다른 건 못해줘도 이것만큼은 빚내서라도 해준다고 투자하는 셈 치세요.
    나중에 대학이야 지가 돈벌어 가더라도 성장치료는 시기가 있으니까요.
    근데 꼭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하고요.

    암튼 큰애도 작은애도 꾸준히 치료받다 보면 좋아질겁니다.
    제 조카는 발달장애 있어서 여동생이 꾸준히 치료 데리고 다닙니다만
    힘들다 소리 안하고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 보며 늘 밝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알게 모르게 adhd 아이 둔 부모 많고요.
    다른 심리적 문제로 병원 다니고 상담 다니는 경우도 많아요.

    저도 큰애가 턱관절 아프다해서 병원 다니고 있고요.
    뭐 툭하면 배 아프다 어디 아프다...맨날 징징대요.
    작은애는 키도 작고 공부도 못하네요 ^ ^
    저도 치과 치료 다녀야 하는데... 돈도 걱정이구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 건강하다 착하다 난 행복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러저러한 것들이 제게 너무 버겁다고 느껴질 때도 많지만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구요.
    아프면 약 먹고 나으면 되지.치료 받으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세요.
    뭐든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 5. 한별두별세별
    '12.3.5 2:25 PM (112.169.xxx.229)

    http://alwaybest.com/sr2/?q=ADHD

    ADHD 정보들입니다..
    클리닉에 꼭 문의를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34 도대체 왜 그럴까요? 토토로짱 2012/02/28 693
76933 마몽*드 스킨로션 크림어떤가요? 티비보고 구매욕상승중ㅠ 10 엔에스샤핑 2012/02/28 2,253
76932 된장국물아줌마 CCTV 없었으면 이대로 인생 종치실뻔 했네요 6 국물녀 2012/02/28 3,432
76931 참 cctv 보고도 애엄마가 이런글을 어제 밤에 판에 올렸군요... 59 뭐라고카능교.. 2012/02/28 7,889
76930 공공장소 흡연금지 처럼 애들 뛰는 것도 벌금 매겨야 됩니다. 9 제발 2012/02/28 1,089
76929 묵은 고추장 활용법 좀 가르켜주세요 2 삐삐 2012/02/28 3,145
76928 주진우기자가 폭탄을 내 놓았답니다.. 8 단풍별 2012/02/28 3,295
76927 [원전]한명숙의 안전한 원전선언 2 2012/02/28 728
76926 복비... 얼마나줘야하는지 ... 5 매매 2012/02/28 974
76925 스텐 냄비 세트 사려는데 둘 중 어떤게 나을지... 6 eabis 2012/02/28 1,924
76924 명상음악 추천해주세요.(초등아이 잠자리용) 1 나님 2012/02/28 818
76923 근데 정말 식당에서 애가 뛰어다니는거 너무 위험해요. 10 근데 2012/02/28 1,931
76922 국물 화상사건, 아이엄마가 새 글을 올렸네요..-이크 죄송 옛날.. 13 2012/02/28 3,582
76921 묵고 싶다 12 혼자덩그러니.. 2012/02/28 1,178
76920 쌀국수 저처럼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2 쌀국수 매니.. 2012/02/28 997
76919 [원전]일본정부, 원전사고 당시 위험 축소해 알려… 일본 독자기.. 참맛 2012/02/28 839
76918 국물녀. 다들 저런 비슷한 상황 있지않나요?? 6 ㅇㅇ 2012/02/28 1,460
76917 교보문고 국물사건 제가 생각해보니... 17 .. 2012/02/28 3,494
76916 폭행아줌마 ㄷㄷㄷ 이사람은 진심 양쪽말 들어보나 마나네요 2 클로버 2012/02/28 1,254
76915 오늘 하이킥 보셨어요?^^ 2 해를 때린 .. 2012/02/28 1,546
76914 서울에서 한달간 지내야하는데 옷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2 ... 2012/02/28 833
76913 4대강 보 위험!!! 3 도리돌돌 2012/02/28 606
76912 18주 인턴이라뇨..ㅎㄷㄷ 4 리민 2012/02/28 1,422
76911 cctv 보니 뭐 그냥 애엄마가 미친 x네요... 10 뭐라고카능교.. 2012/02/28 3,752
76910 이럴때는 어떡게 할까요? 헤라 2012/02/28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