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제애가 좀 독특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좋은말로 뭐가 되도 될거라고 하는데 전혀 그럴낌새는 커녕
학교생활이 걱정이네요...
워낙에 순하고 떼쓰는것 없고 친구들이랑 싸우는것없이 두루 잘지내서
그냥 다른애들 처럼 평범한줄 알았는데
좋은건 엄청 파고들고 싫어하는건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편차가 굉장히 심한편이라고요...
영어학원 2년 다니면서도 알파벳 파닉스가 안되니 또 저나름 싫으면서도
스트레스는 받고 그러니
아예 문장을 외워버리더라구요
그 학원에서 유일하게 파닉스 안되는 애에요
다행히 말은 다른애보다 잘한다고 잘난척하는데 읽기가 안되니
다른애들이 무시하나보더라구요 그러면 또 금방 의기소침해지고...
오늘만해도 친구랑 같이 박물관가서 설명듣는데
15명중 우리애만 선생님 설명안듣고 1시간을 돌아다니네요
나머지애들은 다 선생님 설명 지루할텐데도 끝까지 듣고 있구요
저같으면 궁금해서라도 군중심리라도 가서 들을텐데
자기 유치원에서 다 배운내용이라고 근처에도 안가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더라구요--;;
아무리 말해도 결론은 자긴 들을 이유가 없다는...
유치원 소방훈련할때도 자기가 왜 해야되냐고
소방훈련하다가 교실에 혼자가서 하고싶은것 해서 선생님이 애 없어진줄 알았다고
나중에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이제 입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어떻게 유도를 해도 쓰기는 죽으라고 안하네요
좋아하는 그림은 연필로 1시간 그리면서 쓰기 10분을 안할려고해요
이렇게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한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