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는 머리가 우선인가 봐요
1. ...
'12.2.27 8:10 PM (119.64.xxx.151)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아이가 있고...
하나를 가르쳤는데 그 하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가 있고 그래요.
머리에서 큰 차이가 안 난다면 노력이 좌우하겠지만 타고난 머리가 중요한 역할 하는 것은 맞아요.2. 이거슨
'12.2.27 8:13 PM (121.134.xxx.88)외면하고 싶은 현실 ㅠ.ㅠ
3. 래리네
'12.2.27 8:13 PM (128.208.xxx.57)운동도 타고난 신체조건이 우선이듯 당연한 거죠. 당연한 건데, 좋은 대학 안 나오면 대놓고 차별하는 사회에서는 인정도, 포기도 잘 안되요.
요즘은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나와도, 집에 돈 없고, 키 안 크고, 안 예쁘면 또 차별받는 세상이니까
차라리 서로서로 이것저것 핑계로 다 무시하고 차별하면서 같이 죽자(? 죄송합니다)고 생각할 때도 가끔 있어요.4. 맞아요.
'12.2.27 8:15 PM (175.252.xxx.233)머리!! 살짝 죄송하지만 저도 초등 때보다 중등 중등 때보다 고등, 고등보다 대학 대학보다.... 높아질수록 두각을 나타냈지요. 암만 초등때 문제집 풀리고 닥달해도 재능과 열의 못당해요.
공부해 본 사람은 아는데 어머니들이 참 모르시더라구요. 과외할 때 안타까왔어요.5. 화봄
'12.2.27 8:16 PM (110.35.xxx.27)꼭 그렇진 않아요...전에 티비에서 멘사회원들 학벌 추적했는데,
명문대는 눈씻고 찾아봐야 한다고 나왔어요.....되려 이름 못가본 대학들 많이 간다고.....
머리 좋은게 유리하긴 하지만, 어릴때 머리 너무 좋은건 오히려 독이라고 하더라구요....
보통 머리만 된다면, 어릴때 습관이 훨씬 중요할겁니다^^6. 머리는
'12.2.27 8:18 PM (121.166.xxx.168)중간만 가도 된다잖아요.
영어는 어렸을 때 해외에서 살다 오면 되고
수학은 아이에게 맞는 과외교사 만나면 되고요.
이런 조건의 제 사촌이 y대 의대 다닙니다.
아, 부모도 중요하죠. 아빠는 국립대 공대교수 엄마는 전문대 교수.7. .........
'12.2.27 8:21 PM (119.71.xxx.179)학교다닐때 생각해보면 되죠...학년이 올라갈수록, 과정이 어려워질수록 머리차이가 커요.
근데, 학생의 본분은 공부구요. 그 성실함이 어디 가지않죠. 공부좀 못한다고 큰일나는것도 아니고...8. 네
'12.2.27 8:22 PM (110.70.xxx.58)맞아요
제가 그래요
설대 나왔는데 책 한번 읽음 그림처럼 그려져요9. 그래도
'12.2.27 8:23 PM (58.141.xxx.145)공부 하나 파고들며 노력을 해본 경험 있는 아이들이 20대 이후부터는 어떤 식으로든 잘 돼더라구요
뭐 거창하게 사자만 운운하거나 대기업 안가도
소소하게라도 그 성실함과 노력의 경험이 이후 사회생활에도 티가 나요
다만 이 때 부모님이 아이의 성실함과 노력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과
아이에게 했는데도 못하냐 돌대가리 이러며 구박하는 것과 천지차이죠.
전자는 긍정적으로 성공해서 뭐 빵가게 알바를 해도 티가 날 것이고
후자는 그냥 꽉 뭉친 컴플렉스 덩어리로 해도 안된다란 생각에 자학할테고요
우린 너무 스카이며 의대며 높은 것만 바라보는 것 같아요
아이가 햄버거집을 하든 동네 옷가게를 하든 뭘 하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죠
자기에게 긍정적이고.10. 머리는 님
'12.2.27 8:23 PM (175.209.xxx.87)이미 아빠엄마가 교수면 그아이는 머리가 중간이 아니고 좋은 애일 확률이 높잖아요오
11. 공부는
'12.2.27 8:31 PM (115.140.xxx.84)동기가 필요해요
어떤 목표 이루어야할동기가 있으면
열심히해요
부모가 시키는대로
수동적이면 왜해야하는지 몰라 수동적이죠12. ㅠㅠ
'12.2.27 8:35 PM (211.217.xxx.107)인생사 모든 게 그런게 아닐까요. 예체능을 생각해봐도 그렇죠. 음치로 태어난 사람이 노래 엄청 잘 부르게 되는 건 힘들죠. 노력해도 한계가 있고. 외모도 마찬가지...ㅠㅠ
그래도 노력하면 뭐든지 늘기는 하죠. 단지 상위 그룹에 들기가 엄청 힘들뿐.13. 그게
'12.2.27 8:45 PM (14.52.xxx.59)성적이 되면서 머리가 좋으면 금상첨화지요
너무 어릴때 머리만 좋은거 알면 공부 안하기 쉬워요
공부도 하나의 습관이라서 엉덩이 붙이는게 습관으로 굳어져야 머리도 가슴도 발현이 됩니다14. 전
'12.2.27 8:47 PM (58.141.xxx.145)소위 명문대 나와서 2,30대에 안좋게 풀린 경우를 꽤 알아서요
가장 중요한건 자기긍정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뭔가를 치열하게 노력해본 경험, 그러고도 좌절해본 경험,
좌절해서 힘들어하고 다시 시도한 경험, 이런 경험이 중요하지
머리좋아 공부 잘한다 해서 되는게 뭐가 가치있나 싶어요
머리좋고 공부 잘하고 그리고 학문에 정말 흥미를 느끼는 천재들도 분명 있지만요
그 애들은 그냥 미친듯이 또 해요
다만, 머리좋아 공부 잘해 대충 만만하게 쉽게 풀리는대로
인생 살다가 깨지는 유리인형들도 많이 봐서요
머리가 나빠도, 노력하고 좌절해보고 또 울면서 시작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어 열심히 하고, 그런 아이들이 어른이 되더라구요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그런 아이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머리좋은 유리인형들 깨지는 모습을 꽤 많이 본 개인적 사담입니다
인생이 20대 대학만 들어간다고 끝나는게 아니잖아요15. 유스
'12.2.27 9:15 PM (121.168.xxx.200)공부 뿐 아니라 에체능도 타고난 재능이 우선이지요.
사실 음악이나 미술, 무용 등도 그 타고난 재능이란게 운동선수의 재능만큼 확연한 차이가 있어요..
간혹 자녀 예술 시키는 학부모님들 보면서 안타까운게, 재능이 부족해도 다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노력이란 말은 재능 있는 애들이 재능만 믿고 까불다가 도태될 때 따끔하게 꾸짖으며 강조할 말이지 전혀 재능 없는 애한테 "하면 된다"라고 밀어 붙일 때 할 말은 아닌데..
얼마전에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아이가 고집해서 전혀 재능이 없음에도 무리해서 예고 진학 시켜 뒷바라지하게 된 집이 생각나서요.
예고가 신설에 자사고라 한 학기에 500가까이 드는 대학등록금 이상 되는 곳이고 실경쟁률이랄게 없는 미달사태라 아이가 합격한건데 그걸 재능이 있으니 됐겠거니 하고..
안타까운 오판입니다16. 노력으로 sky갈 수 있어요.
'12.2.27 9:23 PM (110.9.xxx.110)전 고등학교 교사에요.
특목고에서 근무하다 지금은 일반고에서 근무합니다.
머리 좋은 아이들은 특목고나 자사고로 다 빠져나가고 일반고엔 대개 평범한 학생들이 가지요.
그러니 일반고에서 열심히 해서 최상위권 들면 내신 혹은 입사관으로 sky갈 수 있어요.
그런데 일반고에서 최고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혹은 하고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의 공부 안하는 주변 친구들 보고 자기는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에요.
사실 그들의 공부양은 특목고 중하위권(최하위권 제외) 아이들의 공부양과 노력에도 훨씬 못 미쳐요.
그럼에도 좋은 내신으로 인해 특목고 하위권보다는 좋은 학교에 가요.
반면 특목고에선 다들 치열하게 하기에 아이큐가 영향을 끼쳐요.
거기서 머리 평범한 노력파는 대략 서성한중경외시 정도 가죠.
(일반고서 그정도 노력하면 sky 가고도 남아요.)
그래도 일반고 최상위권은 노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자기통제를 하는 아이들이니 기특하죠.
그런데 점차 머리 좋은 아이들이 내신 때문에 특목고를 고심하는 추세이니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결론은 sky는 어느 고등학교를 선택하느냐도 큰 변수입니다.17. jk
'12.2.27 9:26 PM (115.138.xxx.67)세상 모든게 다 그래효... 애석하게도....
안도미키나 아사다마오에게
[너네들이 김연아보다 못한건 노력이 부족해서야!!!!] 라고 말하면 걔네들이 스케이트 날로 대갈을 찍어버릴거에효.....
그렇게 타고난게 중요하고 타고난 차이는 사실 아주 불공평한거니까
세상 사람들을 되도록이면 공평하게 대접하자고 주장하는게 바로 좌파의 주장의 기본 토대가 되는거에효....
그리고 그런 생각이 유럽에서 먼저 발생할수 밖에 없었던건 유럽은 신분제사회였고 그 신분제사회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신분제사회의 병폐(타고난 신분으로 모든게 다 결정됨)를 직접 깨닫고 혁명을 일으켜서 귀족들을 다 대가리를 잘라버렸기 때문에
유럽이 좌파의 사상적 배경이 된거에효... 미쿡이야 귀족따위 없었으니까 좌파가 발생할 이유가 없었구요.18. 또원글
'12.2.27 9:45 PM (122.36.xxx.97)맞아요 꾸준히 열심히 공부했던 아이들은 성실함 있습니다
저도 쑥스럽지만 시간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업무 죽기 살기로 열심히 시간 많이 투자해요
제직장에 (또 머리 이야기지만 ..머리좋은 사람들이 많은곳이에요 수학과 출신 대다수 )
그들이 1시간만에 끝나는일 저는 한 4시간 걸려요 (3시간은 은근슬적 숨기면서)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구나 그 런 이야기 많이들어요 ^^::
어렸을쩍..올라가지못한 나무 너무 올라가 고싶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서 글적어보았어요19. kandinsky
'12.2.27 9:47 PM (203.152.xxx.228)공부는 집중력과 이해력 그리고 지구력 또 동기부여가 관건이예요
머리만 좋다고 다 공부 잘해서 인생 잘풀리는거 절대 아닙니다20. 원글
'12.2.27 9:48 PM (122.36.xxx.97)대체로 머리 좋은아이들이 이해력이 높던데요
그리고 집중하면 완젼 집중모두..아닌가요?21. ...
'12.2.27 9:55 PM (110.9.xxx.110)아... 노력하는 살리에르의 비애.
영화 '아마데우스'가 얼마나 가슴을 울리던지.
그래도 열등감과 질투심만 다스릴 수 있다면 살리에르의 삶이
모짜르트 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현실에선 살리에르들이 훨씬 조직에 잘 적응하고 남도 배려하고 출세도 하고 아무튼 그렇지요.
모두가 영화의 주인공만 하려하면 재미없잖아요.
조연의 감칠맛이 얼마나 중요해요.
행복하게 사세요.22. 살리에르 맞아요
'12.2.27 10:14 PM (58.141.xxx.145)1등이나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행복하는 법, 자기긍정이 중요하고
그 자기긍정은 비록 살리에르가 되더라도 내가 죽도록 노력하면서도 실패할 수 있고
그 실패를 인정하는 데서 나온다 생각해요
실패할 수 있어, 하지만 나는 노력했어라는 자기긍정은 잘 깨지지 않죠
질투나 열등감도 이겨낼 수 있는 자기긍정은 그 노력했다는 자기 자신을 실패해도 칭찬할 수 있는데서 나오니까요
어차피 머리좋고 그것만 맹신한 애들, 머리좋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 자만감 있어요
그런데 머리 좋은 애들 위엔 더 머리 좋은 애들 있거든요
정말 천재는 자기가 머리가 좋다 나쁘다 생각 자체가 없이
그냥 자기가 좋아서 미쳐서 해요
그럼 그저 머리좋은거 믿고 자기가 천재니 세상일이 쉽다라고 믿어온 애들은 그 천재 앞에서
오히려 열등감 느끼죠 좌절하고요
나는 천재야, 모든 일은 내게는 다 쉽지, 어 그런데 그게 아니네
내가 사실은 제에 비해서 머리 나쁜건가 라는 불안감
혹은 일을 하다 작은 실패 혹은 좌절감을 느끼면 유리인형이 깨지더군요
쉽게 간다고 모든게 쉬울 순 없죠
또 행복은 1등 아니라, 2등 3등 꼴등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진정 노력했고 거기서 자기긍정을 찾는 사람들은요
나이 들어보니 그런 분들이 가장 부러워요
그 분들은 누구랑 자기를 비교 안해요 다만 내가 정말 열심히 했나라고 스스로에게 비교하죠23. ....
'12.2.27 10:26 PM (122.34.xxx.15)노력으로도 가능해요. 머리가 엄청나게 좋아야만 스카이 가는 건 아니에요. 물론 공부머리가 아예 없으면 노력해도 안되는 건 사실이지만,.. 머리 중간 이상+노력이면 스카이 가요. 예술에서라면 모를까 한국 입시교육에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는 비유는 좀 아니라 생각되네요^^;;
24. 콜비츠
'12.2.28 9:59 AM (119.193.xxx.179)제가 서울대는 아니라서 이런 말 해도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방법의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얼떨결에 외고를 들어가서 엄청 헤맸어요. 다른 애들은 이미 고3과정까지 마쳐서 온거고, 전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라 시작부터 다르더라구요. 그 엄청난 상실감... 중학교 때 제법 잘하는 편이었지만, 막 전교 1,2등은 아니었거든요. 반에서 1등한 적도 없었나??? ^^
고등학교 들어가서 내가 10시간 공부하면 모하냐. 쟤들은 그때 노나? 모 이런 생각들이 절 힘들게 했는데 1년 지나고 힘을 내본거죠. 맨땅에 헤딩 저도 했어요.
1년은 우울하게 보내다가 정신 차린거요. 2학년 때 저만의 목표는 "수업시간에는 절대 자지 않는다." 이게 1년동안의 목표였고 이뤘어요^^. 고 3때의 목표는 "그 시간의 필기는 그 시간에 한다." 요거였고 이뤘고.
수능볼 때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10명 뽑는다~ 하면 난 못하겠지만, 수능생이 엄청 많으니까 1%라고 하면 일단 절대 숫자는 되게 크더군요. '그 숫자 안에는 든다'라는 생각으로 정진.
근데... 모 학교가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제 친구들이 저를 보면 하는 말입니다^^25. ...
'12.2.28 10:24 AM (219.241.xxx.13)사실입니다. 우리 큰오빠네 조카 둘이 멘사입니다.
명문대 아니고 예전, 과학대학등을 졸업하지만~ 정말 길이 빠르더이다.
카이스트 작품발표회, 영국 박물관 경유 가이드등의 졸업하며 바로 길이 있더라지요.
물론 학원 합 안다녔고, 큰애는 민족사관 입학을 거절당한후 바로 고졸 패스 시험통과하였구요~
조금 이상한 길로 자유로운 길을 살고있습니다. 빡빡하게 허덕여햐하는 요즘의 정도가 의아해지는 식구들입니다26. ...........
'12.2.28 11:01 AM (119.71.xxx.179)노력해서 스카이가면, 그거만으로도 상당히 좋은머립니다.
27. ...
'12.2.28 11:54 AM (147.46.xxx.66)공부는 어떤지 몰라도, 살면서는 노력하는 사람을 못이기잖아요. 머리 아무리 좋아도...
(물론 공부를 아주 못하진 않았다는 전제에서..ㅠㅠ)28. 성실도 재능
'12.2.29 12:15 AM (115.23.xxx.254)성실한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머릿속에 딴 생각 하는 것 말고 정말 성실한 자세요
저희 반에 1등이 정말 지독한 노력파였어요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낄만큼이요
2등은 아이큐 전교1등인 천재? 스타일이었구요 저는 얘가 따로 공부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과학이나 수학같은 머리가 따로 필요한 분야가 있겠지만 솔직히 고등수학이 그정도는 아니잖아요
수능치르는 정도면요.
1등은 설대 의대갔고 2등은 연대공대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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