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얼마전 크게 다치셨어요
척추뼈가 부러지고 내려앉아서 수술을 하셔야하는데
급성폐렴으로 수술도 못하시고 현재는 말씀도 잘 못하시고 눈도 겨우 뜨시는 상황입니다
수술비며 병원비때문에
어머님명의의 주택청약통장을 해약하기로하고
오늘 은행에가서 물어보니
본인이 아니면 안된다네요
그래서 전후사정을 다 말하고 다른 은행에서는 몇가지서류만 준비하면 된다는데
그렇게 안되냐고 물으니 옆에있는 나이드신 남자분께 제가말한상황을말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직급이 좀 있는분인듯했습니다
근데 그분 얼굴도 안돌리고 두말도없이" 안돼" 하더군요
순간 내가 돈빌리러왔다 거절당하는 느낌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그럼 출장업무해주는곳도 있는데 혹시 가능하냐고 물으니 것도 안된다고하구요
방법은 무조건 어머님이 가까운은행에 가시는것밖에는 없다고합니다
그래서 그럼 어머님이 거동을 못하셔서 못가시면 돌아가실때까지 못찾는거냐고하니
그렇답니다
그 직원도 무조건 "안됩니다" 만 말합니다
"은행규정상 본인이 아니면 안됩니다"라는 말도없구요
은행규정이 그래서 못찾으면 어쩔수없지요
난 본인이 아니여도 찾을수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러 간거지
돈빌리러간거 아닙니다
**은행직원분 나 돈빌리러간거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