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새 일이 빡새서 감기+술병에 독하게 걸렸는데
가위에 자주 눌려요
왜 자고 깨다보면 내 방인지 알았는데 어딘가 이상한거예요
자세히 묘사하기에는 그렇지만 방 한구석의 가구가 달라졌거나 이상한 가구가 놓였거나
그러다 깨닫죠
아, 이거 꿈이구나, 그럼 막 깨어나려고 노력해요
손가락을 움직여야해 이러면서
그러다 다시 깨고 안심하고 불을 키려면
또 이상한 느낌이 들고 그러면 또 이거 꿈이구나 싶고
또 깨려고 노력하고
이게 무한 방복~~~~
진짜 짜증나고 힘들어요
자다 깨면 옷에 식은땀이 흥건하다니까요
어떤 꿈의 경우는 내가 이게 꿈인 것을 알면서도
내용이 흥미진진하니 이 꿈을 막 기억해야지 하면서
일부러 안깨려고 노력해요
또 이건 내 꿈이니 내 맘대로 되라라고 용쓰지만 잘 안되죠
일 종의 자각몽 같기는 한데, 그게 루시드 드림 처럼 내 맘대로는 아직 안되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요 며칠 힘들어서 그렇다쳐도
가끔 저는 가위라 부르기엔 이상하지만
이게 꿈인데 깨보면 또 꿈이고 깨보면 또 꿈인 구조의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요
잠이 아니라 중노동 같아요
깰려고 기 쓰는게.
참고: 괴담 이야기 쪽은 죄송하지만 좀.... 제가 겁이 많아서리 그 쪽 이야기는 무서워요 ㅅ^^;
뭔가 루시드 드림이나 깊은 잠, 얕은 잠 이런 쪽의 심리적으로 이야기해주실 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