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속상합니다...

햇살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12-02-27 14:52:34

아이 친구엄마인데..마음이 잘맞아서 1년여를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서로 정보도 주고 받고, 같이 쇼핑도 다니고, 물건도 서로 사다주고..

그런데 지난달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으로 시키면서..제가 그 친구엄마에게 같이 주문해줄까했더니

좋다고해서 주문해서 갔다줬어요.

그런데 계속 서로가 바빠서 못만나서 제 기억으론 그 물건값을 못받아서..

어제 메세지 보낼일이 있어서 말했더니..그 친구엄마는 저에게 현금으로 줬다는겁니다..

근데 메세지가 "이제 자기를 정말 못믿겠어, 진작 줬다고" 하길래..

농담으로 이러나..해서 전화를 했더니..

마구 퍼붓는거예요..마구마구..(그런데..놀라지들 마세요..그 물건값은 고작 7천원이랍니다..)

그래서 제가..놀래서 "**엄마 진정해 왜이래..."

계속 또 퍼붓는거예요. 줬는데 왜 사람을 이렇게 만드냐 블라블라..

그래서 제가 알았어 알았다고 했는데도

퍼부음을 당했지요..

결론은..제가 한달동안 아버님이 아파서 장례를 치르고 병원다니고 해서 정신이 없는 상태였어요.

정말 받았는데 기억이 안나는걸수도...

아니면 그 **엄마가 안줬는데 착각하는걸수도...

하지만..그렇게 퍼부을만한 일은 아니지 않나요?

같이 놀러도 많이 다녔지만...저는 항상 엑셀로 내역서까지 만들어서 회비로 쓴돈 공평하게

나눴거든요..제가 직장맘이라서 더 낸 부분도 많고요..

돈에 관해선 서로가 이렇게 서운한거 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저러니 너무 속상하고 그 친구엄마가 왜 그럴까라는 생각만 드네요..

차라리 어디서 돈 7천원 잃어버렸으면 이렇게 속상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같은 원에 보내고 있어 얼굴도 계속 봐야할텐데 말이지요..

IP : 115.91.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
    '12.2.27 2:56 PM (115.91.xxx.8)

    아니요..물건값은 한달정도 지나서 어제 메세지 보내서 말한거였고..
    답장이 저렇게 냉정하게 와서
    누구엄마 어디야~그거 나 안줬었는데~하니
    저렇게 퍼붓더라고요..
    추궁할 시간도 없었어요ㅜ.ㅜ

  • 2. .....
    '12.2.27 2:57 PM (123.213.xxx.186)

    친구분 메세지 내용을 보면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어서 그런듯 한데요.. ?

  • 3. ...
    '12.2.27 3:03 PM (98.248.xxx.95)

    해주지 말 것..
    동네 친구 아이 봐주기, 라이드 해주기, 물건사서 나누기, 같이 사주기 (인터넷 등)


    항상 탈나요.. 경험맘.

  • 4. ..
    '12.2.27 3:05 PM (223.33.xxx.205)

    저도 좀 못난사람이라 제가 줄때 분명 기억하라고 확인하고확인했음에도 돈 왜안줘 했을때 잠재되있던 피해의식이 뚜껑을 열고 폭발하더라구요.그분 억울한맘도 있으셨겠지만,다른데서도 유사한 취급을 받은 경험이 있으셨던게아닐까요.원글님 상황은 충분히 이해되요.작은일로 폭발하는 그분의 또다른면을 확인하신 기회라 생각하시고 조금 거리를 두시거나 얼굴보시고 사과차원에서 얘기를 한번해보세요.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있는분인지도 모르잖아요.

  • 5. 햇살
    '12.2.27 3:11 PM (115.91.xxx.8)

    전에도 딱한번 그친구가 줬다고 한 물건값이 있었는데..
    그건 정말 며칠안되서 제가 안받은게 확실했거든요.
    그때는 서로 웃으면서 그냥 넘어갔고요..
    그래서 제가 입금처리로 하면 서로가 이럴 경우없으니 입금으로 하자고 햇거든요.
    전 항상 입금처리로 하고 해서..탈 날이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과도 돈관계에 있어서는 제가 좀더 쓰고 말지 하는 입장이라서
    제가 받은돈 안받았다 할 사람은 아니거든요 ㅜ.ㅜ

  • 6. 햇살
    '12.2.27 3:42 PM (115.91.xxx.8)

    근데..그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정이 많이 들었거든요..
    가족끼리 다같이 놀러도 잘다니고..
    이제 얼굴봐도 본체만체 해야하나보네요..

  • 7. 어머나
    '12.2.27 3:46 PM (125.177.xxx.193)

    상황이 진짜.. 안타깝네요.
    근데 정말 7천원의 진실은 뭘까요? 궁금하네요.

  • 8. ..
    '12.2.27 3:58 PM (110.14.xxx.164)

    이래서 빌려주거나 받을돈은 빨리 재촉해서 라도 받아야 해요
    서로곤란해지거든요
    아이에게도 친구 빌려준돈은 빨리 받고 빌린것도 빨리 갚으라고 가르쳐요
    보통은 받을사람말이 맞긴한데요
    두번째니 그쪽도 화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친한사이에 퍼붓는건 너무했네요
    앞으로 어찌 보려고요

  • 9. 햇살
    '12.2.27 4:02 PM (115.91.xxx.8)

    전 그깟 7천원..
    그 친구엄마가 줬다고 하니 받았다는 셈 칠려고요..
    더 따지고 들지도 않았어요.

    몇천원때문에 친구사이 의가 상했다는거에 대해서 마음의 상처가 클 뿐이네요.

  • 10. 참내
    '12.2.27 6:21 PM (123.212.xxx.106)

    그런 경우 정말 할말이 없어요.

    저도 지인에게 대신 물건 사주고 대금을 전부 주지 않고 돈이 없다며 일단 반을 주더군요.
    얼마간 지나 나머지 반을 주지 않길래 살짝 말했더니 줬다고 하네요....

    그 사람과는 모임으로는 만나지만 절대 돈 관련 일을 안만듭니다.
    있어도 피해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26 이대앞 은하미용실이 어디로 이전했나요~~?? 10 은하미용실 2012/02/29 11,985
77425 투루도 야채칼 써 보신 분 계세요?? 1 살까말까 2012/02/29 530
77424 코스트코에서 커피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6 왜그래요 2012/02/29 1,744
77423 ct자주 찍으면 안좋나요? 1 -- 2012/02/29 2,690
77422 어린이 체지방 검사는 어디서 하나요 5 2012/02/29 1,018
77421 채선당녀가 검찰조사를 받고 싶다고 했답니다. 경찰이 아니고 검찰.. 14 .. 2012/02/29 4,407
77420 현재 일본에선 큐슈가 가장 안전한 편인가요? 7 ... 2012/02/29 3,448
77419 박원순 부동산 정책 전 실패할거라 봅니다. 4 푸라 2012/02/29 1,803
77418 컴에서 뒤로가기 ( <-- )가 안되요 1 컴박사 2012/02/29 4,890
77417 얼굴이 커질수가 있나요? 10 40대 여 .. 2012/02/29 2,400
77416 단발머린데 어떤파마가예쁠까요? 3 파마 2012/02/29 2,047
77415 라일락 우리말로 수수 꽃다리.. 너무 이쁘죠? 8 ---- 2012/02/29 1,815
77414 여행추천좀해주세요 2 어디로.. 2012/02/29 875
77413 저 ,,이상한가요??(여자 친구관계는 힘들어~) 2 .. 2012/02/29 1,171
77412 앵그리버드 유아양말 구해주세요 4 앵그리버드 2012/02/29 939
77411 7세 여아 영어 시켜야 하나요 8 영어 2012/02/29 1,700
77410 모 마트... ㅇㅇ 2012/02/29 735
77409 저렴이 기초화장품중에 수분감과 건조하지 않은 제품 추천좀 부탁해.. 6 .. 2012/02/29 2,155
77408 ‘자궁경부암 백신’ 27살 이상 효과 검증 안 돼 10 ... 2012/02/29 3,613
77407 아내의 자격-김희애 정성주 안판석 완전 대박 2 대치동 2012/02/29 3,694
77406 와이셔츠 세탁을 세탁소에 맡기는 분 계신가요?? 5 *** 2012/02/29 3,306
77405 교보문고에서 전자책(퍼플)을 만들수 있게 해주는군요 전자책 2012/02/29 827
77404 MBC 파업에도 관심 가집시다!! 6 해고라니 2012/02/29 870
77403 종부세나 재산세등 세금이 많으니 그걸로 많이 거두면 됩니다. ... 2012/02/29 835
77402 해품달vs축구 ... 남매가 막 싸웁니다...ㅠㅠ 15 난 중립 2012/02/29 2,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