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전화를 전국 어디서나 117 번호로 통합시키고 전문상담사 배치 24시간
채팅 상담한다고 했었지요
오늘 아침에 우연히 이승연이 하는 토크쇼를 봤는데 주제가 학교폭력이더군요
거기서 117 상담센터 운영에 대해 취재를 했는데
진짜 헐~~ 입니다
전국에서 오는 전화를 커버해야 하는데 상담전화 고작 6대 전문 상담사도 아니고
심지어 상담내용을 들어보면 상담에 대한 기본적 지식조차 없어 보였어요
왕따 당한다 신고하니 상담사 하는말
너 혹시 내성적이니? 친구는 많이 있니?
네 성격에도 조금 문제가 있는것 같애 그럼 그 왕따 시키는 애들을 왕따 당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네가 왕따 시키면 어떨까?
왕따를 당한다고 어떻게 그거이 피해자의 잘못이겠어요 ..
도움을 받을 줄 알고 전화했던 학생이 더 큰 상처만 안고 사회를 불신하게 만들더라고요
게다가 전화를 하면 연결멘트만 한참 나오는데 그 이유가 전화 6대가 전부 다 수신거부 상태 -_-;;
24시간 채팅상담한다던건 연결이 아예 안되고요
거기서 일하는 상담사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아요
전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더 커버하기도 힘들테고 상담내용 일일이 작성해서 보고 올려야 하는데
수신거부를 해놓지 않으면 일이 진ㄴ행이 되지 않으니 그럴수 밖에 없었을테죠
그렇다고 6명이 한꺼번에 몽땅 다 수신거부라니 ...역시 당장 급한대로 땜질용 대책이었다는게 여실히 드러났다고 밖에는..
하려면 제대로 좀 하던가 정말 그 취재영상 보면서 너무나 열이 받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이건 딴 소린데
이승연 토크쇼 첨 봤는데 되게 불편하네요
위안부 문제를 상업적인 소재로 삼아 돈을 벌려고 했던 사고방식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건강한 사람인양 진행을 하는걸 보는게 힘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