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그리 거창하진않지만,
좀전에 남편이랑 어린이집 문제로 통화하다가 결투 신청을 해오네요.
전 초등 3년 올라가는 첫째와 갓 두돌 넘은 둘째를 돌보고 있는 전업주부이고요.
좀전에 남편이 전에 신청했던 구립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며..어떡할건지를 묻더라구요.
거리를 물으니..지하철로 한정거장에다 마을버스를 두번이나 타야되더라구요.
전 좀 기가 막혀서..(전에도 버스 두번 갈아타야하는 데를 보내자고해서 아기도 어리고 싫다고했었거든요)
거리가 멀고.큰애도 있는데....어찌 왔다갔다 하냐 했더니..남편은 이번 기회를 놓치기 싫었던지..
그때부터 어거지를 쓰더라구요.그래.넌 늘 이런식이다...내가 또 이럴줄 알았다..너좀 이상한 여잔거 알지?
남들은 구립 못보내서 안달인데..사람들과 소통은 하고사냐..?등등
아.....c
저도 못참고..당신 또한 이상한 사람이다..이 시점에서 왜 내가 늘 이랫다는둥..이런말이 나오냐고..
사건..하나를 두고 얘길하면서 왜 또 다른 상황을 끌어와서 비난하냐...
지금 그런말을 끌어올 상황이냐..지금 당신의 제안이 정말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냐..
저녁부터 칼바람 불거같은데..제가 뭘 잘못했나요...?
그저 구립 자리나는거 행운이니..행여 멀더라도 아이 버스에 지하철에 아침마다 시달리며 데려다주고 데려오는게 일반적인 엄마들의 마음인가요?
저도 일정기간 키워놓고..어린이집 보내고 제 할일 찾아보려는 게획 갖고있어요.아직 기저귀도 못뗐는데...ㅠ
다만, 마치 두돌 넘기 기다렸다는듯이 마구잡이로 연락오는데마다 거리 마다않고 보내라는 말만 하고있으니 전 어찌해야할까요.?
여러분들 의견이 보내라는 의견쪽이면..저도 생각을 좀 해보려구요;
물론 오늘 연락온곳은 바로 결정하라고 해서 어쩔수없이 거절을 했구요.혹시 기회가 되서 또 연락이 온다면
그땐 거리 상관안하고 보내는쪽으로 대답해야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