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녀와 전업녀

이름 조회수 : 854
작성일 : 2012-02-27 13:42:16

조금씩 세상이 바뀌어 나름대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는 있다.

전업주부들도 과거와는 달리 보다 당당하게 집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속사정을 보면 여전히 여성들의 인생과 관계는 불안한 면이 많다. 오랫동안 주변의 평가와 기대에 맞추어진 삶을 사는 데 익숙해진 탓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더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질투하고 견제하고 살아야 한다면 서글픈 일이다. 문제는 누가 일을 더 많이 하느냐, 누가 더 대우를 받느냐가 아니다. 전업이 육아, 가사일, 학교봉사 같은 것은 하급의 일이고

직업녀가 회사에 나와 하는 일은 고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왜 여성들이 그동안엔 당연하게 생각하던 근로자로서의 노동을 그렇게 싫어하게 됐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학부모 사회에서 따돌림 당하는 맞벌이 주부들, 소외감을 느끼는 전업주부들의 상한 감정에 대한 접근도 중요하다. 그러나 육아를 개인적인 여성 영역으로 생각하는 의식이 여성 노동력을 요구하는 탈산업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생긴 구조적 현상이란 점도 함께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됨.

육아와 교육, 가사노동의 영역과 직업현장에서 주부들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대우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회라면 맞벌이 주부와 전업주부들이 서로 질투를 할 리도 없을 것 같다고 본다.

 맞벌이 주부들은 회사에서도 집안에서도 눈치를 보며 생활하지 않으면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몰라 눈치를 볼 때가 많았다. 그러나 살림과 육아가 힘들다고 직장을 그만두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러 불평등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업주부 역시 자신이 교육받은 내용과 상관없는 가사노동을 하다 다시 사회에 진입하고 싶어도 길이 막혀 있으니 답답하다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68 봉주6회녹음했다네요, 7 미네랄 2012/02/27 1,327
    76467 애들하고 뭐하고 시간보내세요 하루종일 3 엄마 2012/02/27 1,056
    76466 부모님 집에 두고온 고양이가 너무 보고싶어요. 7 .... 2012/02/27 1,417
    76465 혹시 약사분들 계시면 질문좀 드립니다~ 2 ... 2012/02/27 876
    76464 암웨이 디톡스 프로그램 효과 있는지요? 3 ........ 2012/02/27 25,868
    76463 근데 왜 요즘은 잘생긴 배우가 안나올까요? 6 마크 2012/02/27 1,841
    76462 하이킥은 박하선씨가 젤 웃긴가보네요. 6 yy 2012/02/27 2,332
    76461 저희남편이 인상깊게 들은 말.... 1 투덜이스머프.. 2012/02/27 1,130
    76460 엄마가 전원주택을 팔자네요 3 괴로비 2012/02/27 3,246
    76459 하나밖에 없는 동생 6 남동생 2012/02/27 1,948
    76458 애슐리 넘 가고픈데... 22 애슐.. 2012/02/27 9,594
    76457 군에 있는 아들이 부사관 신청을 하겠다는데.... 11 군인맘 2012/02/27 2,713
    76456 드디어 ocn에서 셜록2가!! 4 반지 2012/02/27 1,235
    76455 백화점 구입물건 텍을 뗐는데 환불가능한지요? 3 기윤맘 2012/02/27 3,012
    76454 이사 가기전 준비 노하우 알려주세요. 3 이사 준비 2012/02/27 1,808
    76453 정장바지 입을때 라인없는 속옷... 3 누가 2012/02/27 2,167
    76452 절값 1 /// 2012/02/27 863
    76451 고양이 미용 고민 13 아웅 2012/02/27 2,011
    76450 오늘 들었던 황당한 말 18 ㅇㅇ 2012/02/27 11,501
    76449 부동산 잔금 치를때 부동산 안가고 계자이체만 해도 될까요? 4 초보입니다... 2012/02/27 4,784
    76448 또 실망스러운 일이 생겼네요 24 ... 2012/02/27 10,657
    76447 올리브티비에 홍신애씨 15 ...,,,.. 2012/02/27 5,920
    76446 실란트, 불소도포... 필수인가요?(아이 치아) 치과 2012/02/27 774
    76445 가스보일러 8 ㅇㅇ 2012/02/27 1,235
    76444 남산에서 개 분실하신 분(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봐주세요) 이네스 2012/02/27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