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내'와 다르게 말하는 사람을 대하는게 힘들고 속상한 이유
1. ㅁㅁㅁ
'12.2.27 1:17 PM (218.52.xxx.33)저도 눈치 없는 편이고, 친정이나 친구들도 다 속 숨기고 꼬지 않고 있는대로 말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렇게 살았는데,
결혼하고나니 시댁은 완전 꼬아서 말하고, 자기 빠져나갈 핑계 만들어놓고 내가 그 속에 빠지나 안빠지나 보고 하는 사람들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 때문에 동네 사람들 좀 만났더니, 꼬아서 말하고 뒤에서 흉보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가 싶게
문화적 충격까지 받았었고요.
이거 .. 어쩔 수없는 것같아요. 자기가 표적이 안되게 숨어서 나쁜 짓하는 화법을 쓸 수있는데 그걸 포기하겠어요?
그냥 .. 안그런 사람 있으면 그 사람과 잘 지내고, 나랑 화법 다른 사람하고는 속 안드러내고 데면데면하게 살아야지요 뭐.2. ....
'12.2.27 1:17 PM (121.160.xxx.6)저는 그냥 제 성격이 솔직하다고 대놓고 말해버리고 잊어버립니다.
전에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받아 들였어요. 라고.....
그럼 몇 번 경험해보시고 저한테는 그렇게 속이랑 틀린 말씀 안 하세요.
결혼할때도 예물 안 했습니다. 제가 쓸 일 없고, 관심이 없어서 싫다 했어요. 어머님이 백화점에 저를 끌고 가시더군요. 뭐라도 사야지 않겠냐고.. 그냥 모시고 나왔어요. 저는 정말 솔직하게 행동한 건데 어머님은 계속 고민하셨나봐요. 뒷말 하는 거 아닌가 하고....
결혼 후에 어머님이 속내랑 다른 말씀 하시고 제가 말씀하신 대로만 하고 그 상황까지 오게 되자
저랑 안 맞으려나 했는데 나중에 시동생한테 새로 들어왔으면 하는 며느리감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형수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하시더래요.
주변에서도 제 성격이 정이 많아 보이진 않으나 솔직해서 오래 알고 지내면 편하대요.3. 완전 동감
'12.2.27 1:20 PM (211.181.xxx.57)저도 센스가 부족한 편이라,
눈치 살펴서 속뜻 파악해야 하는 저런식 표현 너무 불편해요
A면 A지 왜 B라 말하면서 A로 해석해주길 바라냐고요 ㅠㅠ
전 그냥 "눈치 없는 애"로 캐릭터 잡고 걍 말하는대로 받아들여요
근데 저런식으로 말바꿔서 무안주고 그러면 정말 기분 나쁠 거 같아요 --;4. 신혼초에
'12.2.27 1:29 PM (211.203.xxx.128)저희 시어머님께서 그러셨어요
처음에 적응이 안되어서 맘고생많이 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런 표현하는분들이 남눈치를 보는것같아요
상대 심기 불편하게하지않고 말하려다보니
그런식으로 표현하시는거에요
지금은 내 설격을 아시니까5. 신혼초에
'12.2.27 1:31 PM (211.203.xxx.128)성격을 아시니까 내겐 안그러시는데
다른분께 여전히 그러셔요
이해하고보니 그러려니하네요6. ㅡㅡ
'12.2.27 1:43 PM (125.187.xxx.175)신혼초에님 말씀에 일부 동감해요.
남 눈치 많이 보고 나쁜사람 역 하기 싫어하는 분.
하지만 결국 그 나쁜사람 역할을 상대방에게 전가시키는 결과가 되니 조금은 이해하면서도 여전히 불편해요.7. 신혼초에
'12.2.27 2:04 PM (211.203.xxx.128)원글님
상대에게 신경쓰지 마세요
다만 무슨말씀을 하시면 확실하게
다짐말씀하세요
서로 부드럽게 상처안나게 원글님의 성품을
알게해드리세요 나중 그런일이 재발되면
웃으면서 말하세요. 돌려말씀안하시는게 제가 알아듣기좋아요~하세요8. 콜비츠
'12.2.27 2:09 PM (119.193.xxx.179)제가 변할 것 같지 않으니 시어머니가 이제는 저에게 '콕'집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내가 눈치가 없는 한, 사람의 속내를 파악하고 싶지 않는 한,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변하는 것 같어요.
누가 먼저 변하느냐의 차이가 아니라 싶습니다^^
안와도 된다~하면 안가고, 다음 번에 그래도 안오면 되냐~ 하면 다시 가고 뭐 이런거 반복였던 것 같아요.
늘상 저도 처음처럼 ^^9. ok
'12.2.27 2:12 PM (14.52.xxx.215)처음에 시행착오 무지겪고 ..이제는 시어머님 말씀하시면
반은 접어듣습니다
이젠 얼굴만 봐도 무슨말씀하실지..척하면 착이라는.
지리산에서 십수년 내공쌓고 이제 하산할려고요.
덕분에 곰이 조금은 여우흉내 내게 되었네요.10. 친정엄마
'12.2.27 3:33 PM (124.111.xxx.159) - 삭제된댓글가 딱 그런 화법을 써요.
왜 저럴까 했는데,그게 자기 책임이 될까봐 그런 거였군요.
그렇게 감춘다고 성품이나 인품 가려지는 게 아닌데...
저는 이제 엄마에게만은 딱 엄마처럼 말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4507 | 밑에 인사성 없는 사람에 대한 글이요, 그게 올케 얘기라면 | 00 | 2012/05/03 | 875 |
104506 | 빚이 2억2천인데 주기적으로 과한 충동구매를 해요.. 24 | 정신병 | 2012/05/03 | 10,735 |
104505 | 가방걸이 사고싶어요 1 | .. | 2012/05/03 | 1,041 |
104504 | 조수빈 핸드폰.... 8 | 이름 | 2012/05/03 | 4,113 |
104503 | 5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 세우실 | 2012/05/03 | 545 |
104502 | 강혜정이 한건 양악 수술 아닌가요? 17 | .... | 2012/05/03 | 22,253 |
104501 | 펌) 이승만도 울고가는 통합진보 부정선거 수법 7가지 | 희망플러스 | 2012/05/03 | 579 |
104500 | 인천 남동구/부평쪽에 사시는분 일하실분 계실까요?---충원 되었.. 2 | 구름 | 2012/05/03 | 959 |
104499 | 고혈압약 끊을 수 있을까요? 20 | 봄봄 | 2012/05/03 | 3,929 |
104498 | 오이소박이 하려는데 절이는게... 14 | 오이 | 2012/05/03 | 2,583 |
104497 | 선행학습 꼭 시켜야되는건가요? 3 | 애엄마 | 2012/05/03 | 1,270 |
104496 | 엄마들 없어도 학교는 잘돌아간다 5 | ㅅ | 2012/05/03 | 1,058 |
104495 | 치아교정할 때 기간들 얼마나 걸리셨어요? 7 | ㅇㅇ | 2012/05/03 | 1,435 |
104494 | 동네장사(유치원동네)에서 하시는 분들.. 5 | 장사 | 2012/05/03 | 1,438 |
104493 | 대게 철이 지금 지난건가요? 3 | 혹시.. | 2012/05/03 | 1,342 |
104492 | 5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2/05/03 | 468 |
104491 | 요즘 볼만한 영화 뭐 있나요? 4 | ... | 2012/05/03 | 1,325 |
104490 | 꼭 여자셋일때 생기는 문제 1 | mm | 2012/05/03 | 1,624 |
104489 | 로버트 레드포드, 강정문제를 기고하다~ 2 | 참맛 | 2012/05/03 | 973 |
104488 | 매력적인 중년의 유럽남자.jpg 4 | 레미 | 2012/05/03 | 2,477 |
104487 | 그녀의 수준.... 2 | 사랑이여 | 2012/05/03 | 1,137 |
104486 | 반장엄마 글을 읽고.. 29 | 제도적 모순.. | 2012/05/03 | 5,013 |
104485 | 고1 딸아이의 수학점수... 7 | 소란 | 2012/05/03 | 2,262 |
104484 | 고장난 전기밥솥 3 | 답 | 2012/05/03 | 1,025 |
104483 | 눈썹 정리 어떻게하나요 1 | .... | 2012/05/03 | 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