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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런코 4 보면 가슴이 답답해요

프런코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2-02-27 12:25:25
프런코 4 보면 가슴이 울컥합니다.
어쩌면 한 집단 안에서 한 사람을 저렇게 왕따할 수 있을까...
물론 그 왕따 참가자에게도 그럴만한 소인은 보여요.
벽창호같고, 순진하게 이기적인 면이 있죠.
그런데 그것이 팀플레이를 저해한다면
그러지 않도록 논의하고 서로 협상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다른 팀원들은 이미 그 참가자가 싫다는 경멸의 감정을 깔고 불편한 점을 어필하니 상황만 악화되고...
며칠전 프런코에서, 밤샘작업후 몇몇 참가자가 졸고 있는 상황에서 마감시한이 다가오자, 왕따 참가자만 안 깨우고 그냥 자게 놔두고 다른 멤버들이 서로 깨워주고 이끌어주며 슬쩍 일하러 가는 걸 보고 마음이 안좋더군요.
저것도 다 대본대로 가는 걸텐데, 저런 대본 저런 결론으로 이끌어 가야 하나. 프런코 재미나게 보는 아이들이 저걸 보고 은연중에 무얼 느낄까. 대본을 조금은 정석대로 교과서대로 써주면 안되나. 그 언어장애 있고 이해심 넓은 참가자라든지, 이렇게 속 깊은 친구가 왕따 참가자를 보듬고 변화시키는 내용이라든지... 그렇게요.
무한도전이나 일박이일 무척 재미있게 보지만, 거기서 일이 되어지는 과정이 대개 우기기, 버럭질, 속이기, 빈정대기 같은 것으로 이루어지는 데는 정말 불만 많은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프런코도 보기가 참 껄끄럽네요.
이렇게 소리지르고 우기고 왕따하고 속이고 이죽대는 것이 일상적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되니, 소위 요즘 말하는 진상들... 이 흔해지는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IP : 59.12.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7 12:32 PM (1.245.xxx.176)

    저도 그 남자애 두명 24세 22세(이름생각안남 김성현 김재웅인가요? 여튼) 보면 불편해요
    인터뷰의 반이 뒷담화..
    그리고 박소현씨도 좀 안타까워요..
    어찌그리 한방울의 기름처럼 동동 뜨는지..
    편집도 그렇게 하는것 같긴 하지만..
    저도 이번 그 일등하신분만 깨워서 나갈때는 뜨악했어요..

  • 2.
    '12.2.27 12:35 PM (210.206.xxx.226)

    왕따시키는건 잘못이지만 그녀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느낌 또한 안 깨운것은 부탁 안 했는데 여자 맘대로 깨울수는 없지 않냐고 인터뷰함

  • 3. 프런코
    '12.2.27 12:36 PM (59.12.xxx.3)

    네. 사실 저도 디자인 쪽 드센 회사에서 오래 일하며 그런 왕따문화의 희생자도 되어보고, 본의아니게 왕따 가해자가 되어 용기없이 휩쓸려 다닌 적도 있고 하니 이리도 보기가 불편했나 봐요. 이번 프런코는 유난히 갈등구조 편집이 거슬리네요. 심하게 이야기를 몰아가는 것이 보기가 힘들어요. 작업물 퀄리티도 예전에 비해선 평이한 듯도 해서 아쉽고요...

  • 4. 프런코
    '12.2.27 12:39 PM (59.12.xxx.3)

    저도 그 김성현군 인터뷰는 봤지만, 변명이라 느꼈어요. 그 친구가 가까이 지내는 여자동료가 부탁 없이 졸고 있었다면 가서 슬쩍 조용하게 말이라도 건넸겠죠. 마감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작업은 다 된거냐고...

  • 5. ..
    '12.2.27 12:40 PM (119.199.xxx.73)

    아직까지 안 떨어진 것 보면 실력(?)이 있는 듯~
    항상 치렁치렁 넝마 같은 옷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아 좀 그렇긴해요
    모던하고 창의적인진 않은 것 같아요

    안 깨운 건... 친하지도 않고 부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게다가 동성도 아니니 그럴수 있지 않았을까싶어요

  • 6. ...
    '12.2.27 12:53 PM (210.204.xxx.29)

    대결구조며..왕따짓이며..일부는 대본과 편집의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살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다 평화롭고 행복하게가 아닌
    가볍게 마녀 한명 등장해주시고 그 외에 더불어 시기, 질투, 반목, 분열...뭐...이런게 있어야 하니까요.
    그보단 전 실력이 너무 떨어진다는게 참 슬퍼요.
    1시즌~4시즌까지 전부 봐온 사람으로 패션에 대해 쥐뿔도 모르긴 하지만..
    그냥 막눈으로 보긴엔 참 옷들이 안이뻐요.
    미국 방송과 비교해보면 실력차이가 너무너무 많이 납니다. 그게 더 속상해요.

  • 7. ..
    '12.2.27 1:17 PM (175.116.xxx.107)

    근데 이거 어디서하나요? 저도 보고싶은데 케이블채널을 젤 싼거했더니.. 전에는 패션엔에서 재방해주는거 봤었는데 개편되면서 채널이 바뀌어서 패션엔이 없어졌네요.. 39번까지나오는데.. 혹시 재방 어느어느채널해서 해주는지 알려주시면 감사.. 검색해봐도 그런내용은 없더라구요..

  • 8. ..
    '12.2.27 1:20 PM (1.245.xxx.176)

    온스타일에서 토욜밤 10시에 본방합니다

  • 9. ..
    '12.2.27 3:53 PM (180.231.xxx.30)

    프런코 보고 김성현이 그런 이유로 안깨웠다면 같이 잤던 그분이 깨웠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인터뷰 할때마다 다른 출연자들이 박소연씨가 떨어진다고 비웃었지만........
    항상 박소연씨보다 못만드는 사람이 있더군요.
    박소연씨가 실력이 우수하거나 센스있거나 세련된 옷은 만들지 못하지만
    제일 못하지는 않는것같아요.
    하지만 항상 몇몇출연자들 그녀를 비웃고 뒷담화.......
    정말 별루예요.
    박소연씨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힘든 사람이라면
    다른사람들은 기본적인 인성이 부족한 사람들인것같아요.
    이지승씨 조아라씨 강성도씨 또 이번회에서 좋은 옷 보여준 오유경씨
    응원해요. 남 뒷담화 안하고 자기일만 묵묵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아요.

  • 10. 바람이분다
    '12.2.27 4:17 PM (125.129.xxx.218)

    저도 박소현씨 안쓰럽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솔직히 철물 미션에서 박소현씨 작품엔 참 수긍이 안가더라고요.
    어떻게 그 옷이 워스트 3벌에 안들었는지..
    정말 거적을 옷 모양으로 만들고 플라스틱 조각 붙여놓은거 같던데
    거기에 대체 무슨 새로운 해석이 있는지 심사위원들한테 묻고싶더라고요.
    차라리 상의만 멋지게 만든 강성도씨 의상이 더 나은거 같았네요.
    그러니 박소현씨가 더 더 욕을 먹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언제까지 뒷담화를 부각시키나 보고 앞으로 계속되면 그만 보려고요.
    프런코 제작진이 이 글을 보면 제발 참고좀 하시기 바랍니다.

  • 11. ...
    '12.2.27 4:47 PM (112.219.xxx.205)

    진짜 그 더러워보이는 걸레 원단에 덕지덕지 붙인 게 바텀이 아니라니... 창의력이 의심스러워요. 근데 누구 말대로 설명은 진짜 잘하더라구요. ㅋㅋ 차라리 작가를 하시지.

  • 12. 지니
    '12.3.5 4:07 PM (61.96.xxx.2)

    저도 그 프로 즐겨 보는데, 이번 시즌처럼 실력이 아니라 인성에 포커스가 가는 뭥미?
    진짜 분위기가 그런지, 편집때문에 과장된건지...아무튼 왕따 분위기는 보는 내내 불편했어요
    박소현씨가 옷의 완성도는 좀 떨어지지만, 전체적인 색감이나 아이디어면에서는
    어디서 본듯한 드레스를 만드는 분들보단 개성있어 보이던데
    디자인이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취향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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