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중인데 감기를 참았더니 중이염에 걸렸어요 ㅠㅠ

임산부 조회수 : 2,424
작성일 : 2012-02-27 11:33:13

이제 임신 18주 인데요.
지난주초에 감기에 걸려서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코 세척정도만 하고 참다가 못해서 금요일에 산부인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았는데,

두 봉 먹으니 괜찮은 거 같아 다시 안먹고 버텼더니 어젯밤부터 귀가 아프고 웅웅거리더라구요.

집근처 대학병원 응급실 갔더니 중이염이라고 하더군요. 

 

감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냅뒀더니 중이염으로 번졌나봐요. 오늘 출근하자마자 직장위층 이비인후과에도 다녀왔는데 임신중이라 처방이나 처치가 조심스럽다며 산부인과쪽에서 처방을 받으라고만 하더라구요.

 

중이염이라고 얘기 듣고 나서 무서워져서 지금은 지난번에 산부인과서 처방해준 감기약을 먹고 있는 상태구요. 직장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내일 아침일찍 산부인과에 갈까 해요.

 

임신중에 약 먹는 것도 찜찜하고 아기에게 미안한데.. 그렇다고 귀도 아프고 너무 불편한데 안 먹을 수도 없고.. 어떻게 잘 낫기나 할지 걱정도 되고요. 예전부터 축농증이나 비염같은거 많이 걸려봤지만 중이염은 처음이라 이 지경이 되기까지 너무 미련하게 참았나 싶기도 하고요.

 

산부인과에서 먹어도 된다고 처방해주신건 먹어도 괜찮겠죠? 도움말씀 좀 부탁드릴께요 ㅡㅜ

IP : 121.88.xxx.2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임산부
    '12.2.27 11:40 AM (61.105.xxx.204)

    전 14주때 기침감기 된통 걸렸었어요^^
    산부인과에서 처방해준거면 괜찮아요
    의사샘이 약 안먹고 버티는게 더 안좋은거라고... 약보다 열이 아이한테 더 안좋대요
    물론 아프지도 않고 약도 안먹으면 최상이지만 아프신 거니까 처방약 드세요
    지나고 나면 약 말고도 모르고 아이한테 나쁜 음식도 먹었었고 하면 안될것도 한거 투성이에요
    몸과 맘 편한게 젤 중요하니까 약 먹고 푹 쉬세요~~^^

  • 2. ...
    '12.2.27 11:48 AM (61.252.xxx.52)

    저도 임신중에 감기 참다 급성삼출성중이염 걸렸었어요
    저도 너무 아파서 한밤중에 부른배를 안고응급실 갔는데 산부인과의사랑 협의하더니 타이레놀밖에 처방할 수 없다고...
    날 밝으면 이비인후과로 가라고 하더군요.. 이비인후과 갔더니 중이염은 항생제를 기본으로 2주이상 처방한다고하면서 전 임신중기였는데도 그럴순 없다고 그냥 이틀에 한번 물리치료(귀에해드폰끼고하는치료,원적외선치료)만 해줬어요.
    코잡고 입다물고 바람 불기(이거하면 먹먹했던 귀로 바람이 빠지면서 귀에 찬 물을 말려준다고) 껌씹기를 수시로 하라고했어요.
    약 하나 못 먹고 그렇게 해서 한 2주 앓다가 나은거 같아요.. 극심한 통증은 하루만에 나았지만 귀가 먹먹한건 꽤 오래가서 머리도 띵하고 굉장히 힘들었는데 원글님은 직장까지 다니시니 얼마나 힘들까요?

  • 3. 원글
    '12.2.27 12:03 PM (121.88.xxx.239)

    헉.. 윗님 약 한 번 못드셨다고요? 너무 힘드셨겠어요.. 중이염 진짜 오래가셨네요.
    출근도 매일 해야 하는데 너무 우울해요.
    산부인과에서 약이라도 지어주면 좋을텐데 언제쯤 나을까요?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처음으로 임신한게 후회되네요..ㅡ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58 80일된아기가감기걸렸나봐요 5 ㅡㅠ 2012/03/30 1,336
89457 복희는 도진이가 복남인거 아나요? 6 복희누나 2012/03/30 1,645
89456 리셋 KBS 뉴스 3회 민간인 사찰 문건 입수 특종 1 불티나 2012/03/30 712
89455 3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3/30 720
89454 초등 아이들 신학기 준비물 전부 새걸로 사주셨나요? 15 준비물 2012/03/30 2,247
89453 아기들 밥먹일때 국 꼭 끓이세요? 8 qq 2012/03/30 1,715
89452 영재원 다니는 아이들은 학원을 어떻게 하나요? 5 고민 2012/03/30 2,440
89451 해외에서 부재자 투표..비례대표가 정확히... 9 무식이 2012/03/30 861
89450 이거 정형외과인지 재활의학과인지요ᆢ 2 갈수록더 2012/03/30 1,227
89449 015B와 무한궤도요.. 10 intell.. 2012/03/30 2,282
89448 전 서울대 의대 중퇴입니다... 16 별달별 2012/03/30 18,015
89447 무상보육이 없어지면 ... 2012/03/30 854
89446 길냥이 돌보는데, 이게 금지되었네요,, 8 길냥이 2012/03/30 1,963
89445 입원하러 가요 2 팔랑엄마 2012/03/30 984
89444 동물과 말할 수 있는 여자아이가 나오는 만화 2 .. 2012/03/30 1,895
89443 세종시 살기 어떨까요? 3 세종시 2012/03/30 2,046
89442 의사선생님이 손잡아주는거요, 일반적인 건가요? 30 ........ 2012/03/30 12,744
89441 봄비가 여름비처럼 내려요. 천둥치고 2 .. 2012/03/30 1,146
89440 짜장면 먹을때 소스에 흥건히 물생기는것 17 개나리 2012/03/30 21,455
89439 어제 짝 보니까 불여시 한 명 있던데... 12 ..... 2012/03/30 5,183
89438 돈버니까 세상이 달라보이네요... 14 손님 2012/03/30 11,993
89437 매실차를 물대신 먹음 살찔까요?? 5 .. 2012/03/30 2,412
89436 나물 대체할 만한 채소 요리 있으려나... 2 이놈의 나물.. 2012/03/30 1,291
89435 (원글 수정)옆지기가 모르는 내 이중인격.. 6 2012/03/30 2,102
89434 수다공방은 가게가 어디 있나요? 3 ... 2012/03/30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