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살되는 남아를 기르고 있는데..
요즘 걱정 때문에 잠을 못잡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친정엄마가 아이를 거의 키워주셨어요.
전에도 애가 잘 안 크는 것 같다고 걱정을 하셔도 아직 아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런데 지난주부터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그래서
엄마는 관심 끌려고 그런줄 아셨대요.
저한테도 토요일 아침에 배가 아프다고 얘기했는데..
아프다고 생각을 못했네요. 그리고 외출을 했는데..
아이가 먹는 음식마다 다 토하고...배는 거의 먹은게 없는데도
가스가 찬 것처럼 빵빵합니다. 병원에 데려갔더니..뱃속이 요동을 친다고
하시는데..두달전에도 꼭 같은 증상으로 고생을 했었어요.
이제 와서 생각을 해보니..아이가 살도 안찌고 키가 안 크는게
장 건강이 안 좋아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태어날 때 4킬로에 육박한 몸무게였는데...6살이 되도록 한번도
통통해본적이 없고..지금도 뼈만 있어요. 팔 다리도 얇구요.
신생아때도 토하고 설사하는 것땜에 고생했었고..
아이가 새벽이 되도록 자지러지게 울고 했는데..배앓이를 심하게 했었나봐요.
이 멍청하고 무심한 엄마 때문에 아이만 고생시킨 것 같아서..
장이 약하면 면역이 약하다고 들었는데..그래서 잔병치레가 많았나봐요
사무실 와서도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좋은 음식이나 비슷한 증상이 있었던 아이 키우신
맘들 계시면 어떻게 개선됐는지 알려주세요. 병원을 데려가 보려고 해도
어디를 가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지방 소도시라 병원 데려가면
이유도 얘기 안해주고 약만 처방해 주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