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05
작성일 : 2012-02-27 06:52:50

_:*:_:*:_:*:_:*:_:*:_:*:_:*:_:*:_:*:_:*:_:*:_:*:_:*:_:*:_:*:_:*:_:*:_:*:_:*:_:*:_:*:_:*:_:*:_

1
남녘 고향에 못잊을 강江 있네
어릴 적 첨병 담가둔 기억들로 살아
옛사랑도 투명하게 물살 짓는 거기
눈 감으면 저물 무렵 어스름 속으로
기일고 따뜻한 그림자 드리우며
일 마치고 돌아들 오는 어매랑, 아배랑
그리워라, 정겨운 흙투성이 얼굴들
강물에 환히 얼비쳐 흐르네.

2
허연 달빛 눈물 글썽이며 있네
시퍼런 사랑 다독이며 있네
빼앗김 하 막막한 산 같아 말문 걸어 닫으며
제 땅 못 지키고 떠난 사람들, 오래도록
못 돌아오는 고향 비잉 감싸고 휘돌며
두엄냄새 흩뿌려진 낯익은 들판과 함께
갈대 눕고 일어서는 숱한 세월 속으로
남녘 고향에 끝끝내 마르지 않을 강江 흐르네.


   - 김선태, ≪남녘 강江≫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2월 2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2/24/2b2403c1.jpg

2012년 2월 25일 경향장도리
[화백 휴가입니다.]

2012년 2월 25일 한겨레
[올라오지 않았네요.]

2012년 2월 2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24/alba02201202242058430.jpg

2012년 2월 25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25.jpg

 

 


2012년 2월 2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2/26/grim.jpg

2012년 2월 27일 경향장도리
[화백 휴가입니다.]

2012년 2월 2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227/133025464847_20120227.JPG

2012년 2월 2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26/alba02201202261943310.jpg

2012년 2월 2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27.jpg

 

 

 

 

깡패가 형님하겠네, 건달이 형님하겠네, 사기꾼이 형님하겠네...

이 말을 예전부터 써 왔었는데 유통기한은 아직 많이 남아있나보네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7 9:55 AM (58.236.xxx.197)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55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불변의 진리인 것 같아요 3 .. 2012/03/14 1,583
81654 전실 인테리어 도움 좀 주세요~ 고민중 2012/03/14 2,946
81653 초등5학년 가슴멍울, 여드름 ...의논드려요 4 엄마 2012/03/14 2,883
81652 투싼타시는 분 계세요? 5 달려라 엄마.. 2012/03/14 1,144
81651 두돌 생일상..시어머니.. 3 ㅠㅠ 2012/03/14 3,153
81650 FTA 주역’ 김종훈 공천 무소식…새 됐네요..ㅋㅋ 9 글쎄요 2012/03/14 1,429
81649 만날 온몸 여기저기 삭신은 쑤시는데 그 넘의 손님은 2 이궁 2012/03/14 730
81648 요즘엔 영어못하면 취직도 못하고 일도 못하나봐요.. 10 어라. 2012/03/14 2,180
81647 임신인지 생리불순인지 알수없어서요... 4 기다림 2012/03/14 1,093
81646 지금은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할 시점인듯해요. 4 ... 2012/03/14 733
81645 적립식 펀드 환매수수료 문의에요. 3 비비드 2012/03/14 2,048
81644 오늘 봉도사 따님 생일이군요~ 2 대빵축하~ 2012/03/14 552
81643 서울에서 원단(천) 살 수 있는 곳 가르쳐 주세요^^ 4 연우 2012/03/14 694
81642 추워요. 12 아휴 2012/03/14 1,985
81641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분당죽전분들 병원 어디로 가셨나요~ 유방암.자궁.. 2012/03/14 781
81640 거식증 치료, 가족이 합께하변 좋아 / 한겨례신문 .. 2012/03/14 536
81639 얼굴에 화상을 입은거 같아요! 3 gh 2012/03/14 1,023
81638 [동아] 주가 뚝…마음 급해진 안철수, 슬슬 나서나 6 세우실 2012/03/14 1,011
81637 초등 여아 블랙헤드 2 레몬티 2012/03/14 3,236
81636 3살인데 4반에 다녀요 남는보육료는? 4 보육료지원 2012/03/14 749
81635 영유보내는건 자유인데 5 ㅎㅎㅎ 2012/03/14 1,013
81634 법원등기는 왜 환부불필요 일까요? 1 흠.. 2012/03/14 5,400
81633 아가 등이랑 팔이 거칠거칠해요 3 아가 2012/03/14 596
81632 목욕탕(온천)에 뭐 들고 가세요? 4 촌년 2012/03/14 1,145
81631 통합진보당 정진후 공천에 관한 딴지일보의 논평...실망스럽다 못.. 4 에구에구 2012/03/14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