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12.2.27 2:54 AM
(49.28.xxx.195)
힘내세요
커다란 일이 무언지 모르지만 좀 더 객관적입장에서 어떤 원인이 있었을겁니다
아픈아이의 오랜 치료도 힘들었을거구요
힘든 일이 오래되면 이기적인 감정이 생길겁니다
남의 탓인거 같고 모두가 원망스럽구요
두분 다 이해가 될것도 같아요
2. .......
'12.2.27 2:56 AM
(112.154.xxx.39)
진단서랑 기타 서류 몆가지 떼달라는데......
이혼 하면 그것도 안해주고 싶을까요?
3. ...
'12.2.27 2:57 AM
(125.143.xxx.74)
전아내가 무정했네요 그래도 아들의 아빠인뎅.. 상황이 어렵다보니 크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4. ...........
'12.2.27 3:01 AM
(112.154.xxx.39)
정말 재산도 없는 서민이 10년이상 서울에서 아이 치료시켰다는걸 한번 생각해 봐주세요..
전 아내가 꽤심한건....
이젠 아이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와서 살았으면 했는데...
이혼을 원하더군요...
그건 그거구요....
서류떼준다고 하니 다행인데...
즐겁지만은 않네요ㅜ.ㅜ
5. 음
'12.2.27 3:03 AM
(119.70.xxx.201)
2008년 부터 치료비 생활비를 보내실 수가 없게 됬으면
그 이후로는 아내분 혼자 아픈 아이 간병도 하고 생활비도 버시고 하시는 거에요?
""제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이 파산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이 서울에 잇는 손주 수술비와 치료비,생활비가 주 원인인데...." 라고 쓰셨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아무리 돈이 많이 들어가도 내 눈 앞에 있는 아이 치료를 어떻게 안할 수가 있겠어요.......
지금 그 아픈 아이 보살피고 있는 것이 온전히 부인 몫이라면....
부인도 많이 힘들거 같아요~
6. 이 상황이
'12.2.27 3:03 AM
(222.116.xxx.226)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납니다
아무리 남남이라지만 천륜인 내 아이 아빠에게 ...
진짜 홧김에 한말이겟지요
7. .........
'12.2.27 3:06 AM
(112.154.xxx.39)
아마 이번일이 생겨서 연락했을때.....
정말 조금의 미안함이라도 느껴졌다면
제가 이렇게 서운해 하진 않을겁니다...
아무리 제가 잘못했고 아이를 위한다고 생각하는지 몰라도..........
정말 이번의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8. ...................
'12.2.27 3:12 AM
(112.154.xxx.39)
아이가 장애 1급에 작년에 이혼까지 했으니 모자가정으로 정부 지원이 있을거라고 생각햇엇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 봤어요...
'그래 요즘 혹시 정부 지원금은 얼마나 나와?"
그랬더니
전 아내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이혼하기전엔 15만원 나왔는데 이혼하고 나니 20만원 나오더라"
이런..c8
5만원 더 받자고 나하고 이혼 한거였어.............
9. 일단
'12.2.27 3:19 AM
(49.28.xxx.195)
님의 섭섭함과 미움 충분히 이해갑니다
두분에겐 너무나 힘든 시간이 그것도 너무 오래였네요
전아내는 맘이 완전 멀어진거라 그리 말한거 같구요
뭐라 위로할 말이 없네요
힘내셔서 꼭 재기하세요
미움은 너무 키우지 마시구요..
10. 양쪽얘기
'12.2.27 3:21 AM
(211.204.xxx.62)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아픈애 데리고 병원비 생활비 몇년째 감덩하는 아내가 님보다 더 힘들것 같아요. 과거에 님도 고생하셨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게 보여요. 이미 이혼하신거 서로 감정싸움 무의미할듯
11. .........
'12.2.27 3:23 AM
(112.154.xxx.39)
그 사이 큰일이 있엇다는게 오해의 소지가 있겠군요....
제가 말하는 큰일이란건 다름이 아닙니다...
제가 2~3년간 아이 치료비와 생활비를 못 보내준겁니다....
애비와 남편으로서 생활비를 못 보내준거만 해도 큰일이죠..............................
12. ..........
'12.2.27 3:29 AM
(112.154.xxx.39)
세상이 그렇죠...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전 아내에게 마냥 치료비 부담 시켰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저는 40대 중반인데 법무사와 상담하니 파산면책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70대 아버지, 어머니에..
40대 중반인 저까지 줄줄이 파산.............
이정도면 전 아내는 미안해 해야 정상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하루 16시간씩 일년 365알 일했습니다....
13. ........
'12.2.27 3:38 AM
(112.154.xxx.39)
저는 눈이 침침해서 문자 보내는거 싫어합니다...
하지만 전화하면 안받아요.....
지금 시부모님에 전 남편까지 파산 할 입장인데...........
이런 상황에서 미안한데 아이 진단서 좀 보내줘.....
이렇게 말해야 하나요?
14. ,,
'12.2.27 3:40 AM
(121.178.xxx.164)
-
삭제된댓글
아이가 많이 아파서 온 가족이 고생하시게 된것은 정말 절절히 다 이해가 됩니다.
두분의 소중한 아이가 아파서 치료했는데,
왜 부인이 원글님께 미안해야 하는 것인지요?
부인도 너무나 힘드셨을것 같은데요.
15. 왜
'12.2.27 3:44 AM
(121.167.xxx.65)
원망이 부인한테 가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부인이 잘못한게 뭔가요?부인도 힘들게 애 간호하고 열심히 살았을 것인데.
상황이 나쁘게 흘러간것뿐 누구의 잘못도 아니예요. 괜히 엄한데 화풀이 하지 마세요.
16. 펜
'12.2.27 3:47 AM
(222.117.xxx.39)
님도 안타깝지만 부인 입장도 이해가 되는데요.
일단 떨어져 지냈다면 아픈 아이 돌보는 게 온전히 부인 혼자였을테니
거기에서 파생하는 어려움 분명히 많았을 겁니다.
님은 쉬지도 못하고 일하셨다 하셨지만, 이는 부인도 마찬가지였을 거란 것이죠. 차원이 다를 뿐.
그러다 최근 몇년 간은 님이 경제적 원조도 충분히 해 주지 못해 부족한 부분을 부인이 메꿔야만 했다거나
혹은 그걸로 인해 심한 마음 고생이 있었겠죠.
그렇다면 마음 멀어지고도 남습니다.
남편과 함께 살아도 아픈 아이 돌보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 부인은 그것을 혼자서 10년 여간 해 온 거잖아요.
님이 힘든 것 이상으로 부인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혼도 요구한 것일 것이고,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앙금이 남아 있어 홧김에 그리 답한 듯 하네요.
거기에, 왜 이런 상황에서 부인이 님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 지 저는 통 이해가 안 됩니다.
님도 힘든 것 맞지만, 부인도 그 이상으로 힘들었을 것임은 분명하고,
그렇기에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미안해 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님 자녀가 아픈 탓에 파산을 하게 되었는데 부인 혼자만의 자식도 아닌 것을
왜 님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 거지요?
또한, 혼자서 남편과 멀리 떨어져 오롯이 아픈 아이 돌보던 부인에게 괘씸하다고 말하고 싶습니까?
어쨌거나 님은 몇년간을 치료비는 커녕 생활비도 제대로 못 보내 줬다고 말씀하셨네요.
그 어떤 여자가 이런 상황을 견뎌냈을까 싶군요?
더 어이 없는 건, 부인이 정부에서 20만원 지원 받는다고 하면 오히려 더 안쓰러워 하고 답답해 해야 정상이지,
5만원 더 받으려고 이혼했다고 쌍욕을 하다니요?
그 내막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5만원조차 아쉬울 정도로 님과의 결혼생활이 궁색했었나 보죠?
아마도, 님의 이러한 외골수적인 태도때문에 부인이 질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님의 원글과 댓글에는 온통 부인에 대한 원망 뿐, 고마움도 미안함도 전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님부터가 부인을 그리 생각하는데 부인인들 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까요?
아마 벽 보고 얘기하는 기분이었을 듯 싶군요.
아무리 힘들어도 마음이 이해 받는다는 위안이 있다면 어떻게든 이겨나갔겠지만,
가장 이해해 줘야 할 남편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본인만 더더더 많이 힘들었단 식으로 나오면
상대는 맥 빠지고 정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17. ...........
'12.2.27 3:49 AM
(112.154.xxx.39)
아니 시부모님과 전 남편이 파산신고 하는데 진단서 떼 달라는데 그것도 안해주겠다는 건 뭐랍니까?
그럼 사업망해서 있는 사람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떼와서 파산신고 하라는 말입니까?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18. .........
'12.2.27 3:56 AM
(112.154.xxx.39)
마음이 떠나서 지난 5년간 부부생활을 거부 했었었군요...
이혼은 작년 5월에 햇는데 부부생활 거부 한지는 5년전이니....
이미 그 전 부터 마음이 떠나 있었던거네요....
울컥하네요.....
저는 그 사람 마음이 더난 줄도 모르고 자식 치료하는 10여년을 독수공방으로 살앗었네요....
이젠.. 진단서라도 보내주는것에 감사해야 하겠군요.........
19. //
'12.2.27 4:04 AM
(125.132.xxx.107)
전 글 얼핏보고 이혼하고 부인이 아픈아이도 나몰라라 하고 혼자 나가서 사는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네요.
원글님, 부인이 그러는것도 이해가 되는데요.
20. 지나
'12.2.27 4:04 AM
(122.54.xxx.132)
이분 보아하니 아픈아이 병수발은 전혀 안해보신 듯 하네요
병원생활 오래했구요 뇌종양으로 수술한 애들 여러명 보았거든요
수술직후 애들이나 보호자가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직접 보시고 경험하셨으면 이러지 않으시겠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아이 병간호 하는 엄마에게 병원비도 안보내시면
엄마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병원비에 생활비에 저같아도 정나미 떨어지겠네요
부모님 챙기느라 자식새끼 팽개친 남편으로밖에 생각되지가 않는데요
21. ...............
'12.2.27 4:05 AM
(112.161.xxx.93)
시부모님과 전남편//
아니고요
그저 남입니다
시부모님이었던 분..
전 남편이엇던 사람..
그나마 아이 아버지니까 나중에라도 다시 서류 보내준다고 햇던거지요
이혼..
이거 그저 하는 거 아니고
왠만해서 하는 거 아닙니다
죽을만큼 힘들때
더이상 버틸수 없을때 하는거죠
님도 한계상황이지만
님 전 부인도 한계상황이라는 겁니다
고생하셨지만
역지사지하는 맘이 없으신듯
암튼 힘내시고
공연한 일로 기운 빼지마시길
그저 이제 흘러간 인연입니다
벌써 일년전에 남이 된 사람입니다
님은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한 겁니다
현실을 직시하시길
22. 지나
'12.2.27 4:06 AM
(122.54.xxx.132)
하루종일 병간호하는 엄마에게 병원비와 생활비를 안보내는건
처가덕을 보겠다는 심산인가요
아님 마눌더러 애도 보고 돈도 벌라는 심산이신가요
글구 아버님이 90년대부터 아프셔서 경제활동을 못하셨다면
부모님 생활비도 댔겠구만
그게 왜 다 애 때문에 파산했다고 하시는지도 이해불가네요
23. ...........
'12.2.27 4:07 AM
(121.139.xxx.140)
님의10년도 허망하겠지만 아내분의 10년도 처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아내분은 힘들겠군요
원글님도 힘들겠지만요
내가 힘든만큼 아내도 힘들었다는걸 이해하셔야지
아내가 원글님한테 미안해하길 바라면 안되죠.원글님이 아내분한테 미안해하지 않고 원망하면 아내또한
원망이 있으리라는 생각은요
하지만 두분다 열심히 사셨고 좋은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상황이 그리된거죠.....
24. ............
'12.2.27 4:08 AM
(112.154.xxx.39)
전 아내에 대한 사랑이나 애정.. 추억.......
전혀없습니다...
10년을 연애하고 법적으로 10여년을 살아봐서도 지금 하는 걸 보면 아니올시다입니다...
빨리 서류 보내줘서 본가 문제 정리하고 싶습니다...
칠순이 넘으신 부모님들의 고통이 너무 더 커지기전에요........
25. 펜
'12.2.27 4:34 AM
(222.117.xxx.39)
전 아내에 대한 사랑이나 애정.. 추억.......
전혀없습니다...
10년을 연애하고 법적으로 10여년을 살아봐서도 지금 하는 걸 보면 아니올시다입니다...
--------------------->
라고 하셨네요.
님 부인도 마찬가질 거란 생각은 안 드시죠?
님보다 더 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부인은 그렇게 밉고 원망스러우면서 자기 부모님은 행여 고통스러울까 안절부절이군요.
진짜 없는 정도 떨어질 듯 합니다.
25년씩이나 같이 해 온 것이 더 용한 듯. (님 말고 부인요.)
여기 여자들 많아서 객관적(?) 의견 듣고 싶었다면서,
진정 듣고 싶었던 건 전 부인에 대한 비난과 욕설이었나 보지요?
원하는 댓글이 안 나오니 별별 말씀 다 하시는 것 보면 말이죠--;;;
p.s. 제가 님 부인을 아는 사람이었다면 서류도 떼어 주지 말라고 하고 싶군요.
해 준다 해도 난리, 이런 데서 불특정 다수에게 뒷담화나 하고 있고.--;
정말 님 말대로 25년 여를 같이 해 온 사람에게 지금 님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요?
님이 지금 부인 욕을 할 자격이나 있는 것 같습니까? 쩝.
정 빨리 본가 문제 정리하고 싶거든, 님 부모님 고통이 안쓰럽거든
님이 직접 서울 가서 후닥닥 서류 떼서 일처리 하세요.
기껏해야 전 부인이 해 주길 바라고나 있으면서 뭔 잔말이 이리도 많은 겐지. 으휴.
26. ...
'12.2.27 4:37 AM
(116.33.xxx.151)
슬픈얘기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또 전부인되시는분도 지금 편하시지는 않으실듯.. 그분도 힘내시길 바래요
원글님께 비난할 이유는 없다봅니다
27. 제이빔
'12.2.27 4:42 AM
(58.228.xxx.4)
헉!!! 님 다른거 다 떠나 속사정이 어떻든 다 떠나..
님 글에선 님이 낳은 아이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네요????????
나쁜 사람이군요. 정말 나쁘네요. 님 부인이 안쓰럽고 가슴 아픕니다.
님 부모님들 고통만 고통이고 님 자식과 그 자식을 낳아서 아프게 키우고 있는 부인에 대한 마음은 전혀 없는 듯합니다????
와..............이걸 위로라도 받으려고 글 올렸어요. 욕해주고 싶네요. 정말
님 부인 님과 함께 낳은 아이 아파도 포기하지 않고 기르고 있는거 정말 칭찬해주고 싶네요.
당신!!!! 정말 나빠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28. dd
'12.2.27 5:54 AM
(110.12.xxx.230)
리플쓴거 보니까 이기적이신 듯
나의 감정 상처만 중요하고 타인의 아픔은 안중에도 없는 듯
29. ........
'12.2.27 6:24 AM
(72.213.xxx.130)
지난 10여년 넘게 자식 병원비 댔지만, 2년여 동안 그 감당을 못했고 그래서 결국 이혼으로 종결.
님은 아직도 병상을 지키는 부모를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처지.
아내는 똑같이 병있는 아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처지.
두 사람 모두 힘겹게 살아왔고 서로 섭섭한 점이 크겠지요.
그럼에도 님이 이혼해도 그 동안 자식이었던 핏줄은 그대로에요.
님과 현재 같이 살지 않더라도 자식인 겁니다. 아내와의 이혼관 상관없이 그 아이의 아버지 랍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이젠 이혼했으니 자식에 대한 건 아예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는 속내가 보여서 씁쓸하네요.
30. 그래도
'12.2.27 6:51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좀 옹졸하다고 봅니다.
아이는 아내혼자 낳은게 아니잖아요.
그 병수발이 힘든일입니다.
병원비 대는것도 힘든일이겠지만 조카나 남의자식 병원비 대준것처럼 억울해하니
부인 심정에 더 동정이가네요.
파산신청이야 잘처리되면 빚이 탕감되지만 아이병은 기약이 없잖아요.
혼자만 지친것 처럼 얘기하지만 객관적으로 볼때는 부인되셨던분이 훨씬 힘들었을거라 생각되네요.
지금은 혼자 다 감당하고 있잖아요.
전부인에게 님이 짜증낼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안해해야죠. 님 자식이잖아요.
31. ㅇㅇ
'12.2.27 7:40 AM
(211.237.xxx.51)
뭐 댓글은 잘 안읽었구요...
원글만 읽고 판단하기로는 그 부인도 여기다 글써서 올리면 나름 할말이 많을겁니다.
자기가 맺힌말 쓰면 할말 많겠죠..
여기에 남편에 대한 억울함 하소연 올리시는 아내분들이 많은데
그 남편입장에서 글 올리면 아마 그 남편도 할말이 많을듯 합니다.
다 자기 입장이라는게 있는거죠.
원글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부인이 잘못하긴 했군요.
하지만 홧김에 안해준다고 했다가 다행히 그래도 마음을 고쳐먹었으니 잘됐구요..
뭐 원글님이야 2008 2009년 사정이 있어 돈을 못부쳐줬다 하셨지만
병원에서 아이와 함께 지냈어야 하는 입장에선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그때 맺힌 마음도 좀 이해해주시기 바라고요..
이제 남남으로 돌아섰으니 그 미운 마음은 한수 접으시길 바래요
본인을 위해서도요... 앙금과 미운마음이 남아있으면 본인이 제일 힘듭니다
32. 한마디
'12.2.27 7:50 AM
(203.226.xxx.120)
아이가 많이 아프면 객관적인 생각으로는 부부가 합심해 치료에 전념할거같은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군요. 제 아는 분도 아이가 불치병...평생 안고가야 하는데 이혼해서 남편분이 키우고 계시더라는...
33. 지나
'12.2.27 8:15 AM
(211.196.xxx.54)
위에 122.54님.
지나라는 고정닉은 제가 그동안 자게에서 한참을 쓰던 닉입니다.
님이 만약 그 닉을 계속 쓰시겠다면
제가 닉을 바꿔야 하는데요
어떻게 할까요?
34. dd
'12.2.27 8:16 AM
(112.164.xxx.118)
불리한 내용은 쏙 빼놓고, 결론적으로 파산한것이 아이때문이라니..
아내분 입장이 더 이해가 가네요.
35. ...
'12.2.27 8:17 AM
(110.11.xxx.190)
원글님, 저도 파산하고 면책까지 받았는데요, 그거 지나놓고 보면 별거 아니예요.
온 세상의 불행을 혼자 짋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ㅡㅡ;;;
저도 그 긴 터널을 지나서 지금은 너무나도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훨씬 하루하루를 요긴하게 감사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요. 푼돈이지만 저축도 하면서요.
지금 너무나도 자기연민, 부모님 연민에만 빠져계시는데요, 가장 불쌍한건 장애 1급 아이과 앞으로
죽을때까지 끝도 없이 그 뒷감당을 오롯이 해야하는 부인입니다.
원망은 이제 그만 하시고 아이와 부인이 남은 인생 그나마 편안하게 살기를 빌어주세요.
36. ...
'12.2.27 8:21 AM
(110.11.xxx.190)
세상에는 돈만 벌어서 갖다주면 100% 자기 책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놈들이 있는데요,
반대로 돈을 못 벌거나, 부인이 맞벌이니까 자기가 번 돈은 아까워서 집에 안 주는 놈들도 많아요.
그런 놈들은 자기 책임을 못 하니까 다 지옥에 쳐박아 버려야 할 놈들인건가요???
세상에는 여러 유형의 삶의 형태가 있는겁니다. 너무 원글님 입장만 내세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37. ...
'12.2.27 8:25 AM
(122.36.xxx.11)
님과 부모님의 고통은 아마 끝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부인의 고통은 죽는 날까지 끝이 없을 겁니다.
아픈 아이를 돌보며 사는 엄마의 고통을...이해하는 맘이 부족한 거 같네요
부인이 님께 미안해해야 한다는 생각은 ..정말 유아적인 자기 중심성 입니다.
이기심보다 더 나쁜게 그 유아적 자기중심성이지요, 도대체가 말이 안 통하니까요.
부인도 힘들 겁니다.
부인이 님에게 미안해 하고 전시부모와 남편의 고난에 가슴아파해야한다는 건
욕심입니다.
님도 부인과 아이의 고통에 가슴아파합니까?
더구나 아이잖아요. 아이가 아픈 건 자기자신이 아픈 것보다 더 아프답니다.
그런 존재인 아이가 아픈 거에 대해서 님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한번 반성해보세요
님은 더 큰 고통 앞에 있는 부인에게 화가 나고 원망이 생기는데...
부인은 어떻겠씁니까?
38. 플럼스카페
'12.2.27 8:26 AM
(122.32.xxx.11)
처음 원글님 글 보고는 참 고생이 많으셨는데 아내되시는 분이 이기적인가보다 했는데 댓글로 써 주신 원글님 글을 보니, 어쩌면 아내분도 할 말이 많겠구나 짐작이 되네요.
아픈 아이 아빠로서 가장 노릇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신 건 행간에서 읽히는데요, 아내분께 대접을 못 받고 잠자리 거부당하신 건 아내가 마음이 떠났고 그렇게 한 건 원글님 잘못도 크겠단 이야기예요.
아이 때문에 자신도 망하고 부모님도 파산했다 하셨는데요 그 아이 원글님 아이 아닌가요? 마치 남의 아이, 부인이 데리고 시집 온 아이마냥 말씀하시네요. 3자인 제가 봐도 그 느낌이 읽히고 다른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그 느낌 받았다 하시잖아요.
그러니 아내되는 분이 미안함도 못 느낀다 그렇게 이기적인 여자라 몰아가시는게 공감을 얻기 힘든 거지요. 왜 아내되는 분이 원글님께 미안해야 하나요? 그 아내가 병원비받아 자기한테 썼나요?
원글님도 가장으로 힘드셨겠지만 아내도 아픈 아이 10년 병수발하며 힘드셨는데 원글님 하시는 말씀으로 보아 그런.아내에 대한 배려나 아픈 아이에 대한 진정한 부정 보이시지 않아서 아내 입장에선 정 떨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2~3년간 생활비 안 보내주신거죠? 아픈 아이 돌보는 아내는 그럼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지 걱정이나 아픈 아이는.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은 안.되시나요? .....제 눈에는 원글님이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해야 할 걸로 보여요.
39. 어쩜
'12.2.27 8:48 AM
(112.151.xxx.112)
뇌종양으로 생사를 넘나 드는 자식에게 돈이 없다고 안보내시고
그걸 지켜보던 엄마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을 텐데
저 같으면 님쪽으로는 쳐다 보지도 않을 듯 합니다
아이 병원비 보내지 않아도 부모님 생활비는 달달이 주셨겠죠
아이에게 패륜하고
부모에게 효자신가요...
40. ㄱㄱ
'12.2.27 9:14 AM
(175.117.xxx.32)
아이 진단서....... 정부에서 20만원 받는 보조금으로 그거 뗄려면 얼마 드는지 아시는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41. 일단
'12.2.27 9:38 AM
(180.67.xxx.11)
아픈 아이 보살피면서 2~3년 동안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경제활동해야 하는 엄마 마음은
이루 말할 수없이 피폐해져요. 아빠 역시 힘드셨겠지만 옆에서 아이 병수발하며 벌어먹고 살아야
했을 아내 입장을 절실히 생각하셔야 해요.
원글님은 '겨우 보조금 5만원 더 받으려 나랑 이혼했어?' 라는 참으로 단순한 생각을 하셨지만(그
부분 읽으면서 와... 이 양반 눈치가 없어도 이렇게 없나? 세상 모든 남자들이 이런가? 혀를 끌끌
찼네요.) 극한에 몰린 아내로서는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남편이고 시집이고 다 꼴보기 싫어
졌을 수 있죠. 마음이 지옥에 사는 거죠.
여자로서 느끼기에 지금 원글님 푸념은 나만 억울하다 징징대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아이엄마가
아예 서류조차 안 해 주고 연락도 끊어버렸다면 원글님 편을 들어드릴 수도 있겠지만, 잠시잠깐
서운한 문자 보냈다가 그후 서류랑 갖춰서 해 줬다면서요. 뭐가 문젠가요?
42. 콩나물
'12.2.27 9:38 AM
(211.60.xxx.66)
부인분으 삶이 정말 힘드셨겄어요..
저렇게 부모님 안쓰러워하면서
왜 아이에 대한 언급은 없는지..
혹시 부산 내려가면
아이. 시부모 3명 돌봐야 하니
거절한거 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43. ......
'12.2.27 9:47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사업이 망한 건 아이치료비 때문이다.->(부인이 아이를 낳았다)->사업이 망한 것에 대해서 부인이 미안해해야한다.
이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원글님 입장만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요????
44. 이러니
'12.2.27 9:49 AM
(152.99.xxx.168)
이혼을 했지. 그부인은 이런남자와 엮이지 않았어야 했는데.
참 어찌 이리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는지.
정말 정내미 떨어지네요.
45. ,,,,
'12.2.27 10:49 AM
(112.72.xxx.188)
원글님 힘드신건 충분히 이해하겠어요 그러나 상대도 장애아이와 씨름하면서 사는건 더구나
풍족치못한 돈으로 여태껏 아이뒷바라지하고 산다는것 자체만으로도 모든것을 포기하고
도닦으며 살아야하는거에요
16시간씩일하는 남편이 있으니 그나마 가정유지해온거겠지요
생활비를 2-3년 못보내주었다는것은 고의적은아니지만 충분히 가정 깨질만한 환경아닌가요
장애아이를 달고 돈을 벌수가있나요 움추리고 뛸수도없는 상황아닌가요
본인이 억울한부분이 많은건 이해가나 마음추스리고 원망도마시고
그시점부터 살아가시는수밖에 없네요
기운내시고 뭐든해서 부모님봉양도하시고 자식도 돌보아주세요
46. ..
'12.2.27 11:50 AM
(1.240.xxx.3)
솔직하게 말하면 2008년,2009년부터 생활비 치료비를 안보내시고 계시다는 거잖아요.그리고 어차피 본가 상황 끝나기 위해 서류가 필요하신거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진단서라면 몰라고 그 치료비내역서 향후 치료계획등은 지금 돈을 내고 아이에게 치료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해당사항있는거지
님에게는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47. jk
'12.2.27 12:07 PM
(115.138.xxx.67)
아줌마들 아가리 쫌 닥치세효....
님들이 뭘 안다고 원글님에 대해서 힘듬을 생각하지도 않고
단지 부인에 대한 감정이입만 하시는지요?
님들은 그렇게 남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원글쓰신분에게 이렇게 대못박아도 된다는것임?
그러니까 맨날 나한테 생각없는 골빈 된장녀들이라고 욕쳐먹지....
그렇게 여자들 입장만 옹호하다가 4호선녀때문에 욕 바가지로 들어먹고도 그래도 학습도 제대로 못하고는 한쪽 입장만 생각하고 있다능.... 쯧쯧쯧...
도대체 님들은 학습이라는게 가능하기나 함???????
그리고 댓글이 뾰족하게 나오면 원글님하의 댓글도 당연히 뾰족하게 나오는거고
저런 상태에서 여러사람의 입장을 고려못하는것도 이해를 해야죠...
원글님 아내도 마찬가지일테구요...
48. jk
'12.2.27 12:08 PM
(115.138.xxx.67)
그렇게 남들 맘 잘 헤아린다고 씨부리는 분들이
도대체 왜 원글님 맘은 몰라주는데효? 어짜피 원글님이나 아이나 원글님부인이나 힘든건 마찬가지일테고
그로 인해서 생겨난 일일텐데....
생각이라고는 전혀 없다능.. 무조건 자기네들 입장만 가지고 씨부리는... 쯧쯧...
49. 서운하죠~
'12.2.27 12:08 PM
(211.63.xxx.199)
일단 이혼한 아내분이 그렇게 문자 보낸건 서운한 일이죠.
참 두분 다 너무 힘든일을 격고 있네요. 그러니 서로가 전혀 배려해줄수 없는 상황이고요.
말 한마디 곱게 오갈수 없는 시기인거 같아요.
너무 서운해하시지만 마시고 이제 40이신데 다시 재기 하시기 바랍니다.
돌봐드려야할 부모님도 계시고 아픈 아이도 있는데 이런 사소한것으로 감정 낭비를 하실게 아니죠.
아내분이 나쁜 여자로 매도되면 나아지는게 있나요?
현실을 직시하시고 아내분과는 인연이 여기까지인거고 열심히 일하셔서 아빠 자리는 제대로 갖고 계셔야죠.
힘내시길 바래요~~~
50. jk
'12.2.27 12:09 PM
(115.138.xxx.67)
근데 댓글달고보니 이 글 자체가 낚시일듯.... 쩝...
51. 참,,
'12.2.27 12:30 PM
(121.142.xxx.228)
원글님은 사정이 안돼서 2,3년째 아이 양육비나 치료비 한푼도 못보태고 그 상황에 아내가 힘들어져 이혼했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 아내분이 너무 안됐네요.
님은 사정이 나빠져서 더 이상 치료비 못보낸다고 하고 끝입니까?
아내분도 사정이 나빠져서 아이를 더 이상 못돌보겠다고 님 부모님께 보내면 원망들을 일도 없겠네요.
혼자서 장애있는 아이 돌보느라 지옥을 헤매고 있는 여자에게 참으로 너무하십니다.
님 아내분께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52. 아내는 놀았나요...?
'12.2.27 12:36 PM
(1.225.xxx.3)
아픈 아이 데리고 치료 다니고, 굶어죽지 않으려면 생활비 마련해야 하고...
어떻게 몇 년간 생활비를 보내지 못할 수가 있죠? 아버지라면서요...
안되는 사업 진작에 때려치고 공사판에 가서 막노동이라도 했다면, 길거리에서 붕어빵이라도 팔면서 번 돈 아이에게 보냈다면...
본인도 힘드셨을테지만 본인 잘못은 인정안하고 너무 아내 탓을 하시네요...이혼하면서 아픈 아이는 당연히 아내 몫으로 남겨주신 거고요...;;;
가수 박완규씨는 생활고로 이혼한 전부인과 아이에게 전세집 마련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하던데,,참,,,다르네요...;;;
53. ...
'12.2.27 1:00 PM
(211.209.xxx.132)
JK님 이분 전에도 몇번글 올렸던적 있으신 분입니다.
아이가 아프다 나는 부산 아내는 서울에 있다고...
그때마다 제가 가슴이 아파 리플을 달아줬습니다.
저도 소아암아이 치료를 해봐서 더욱 그랬습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니 원글님의 힘들었던 과거,
아내분의 힘든 과거 정말 이해되요.
원글님, 전아내분 힘들어서 원글님께 말하는것도 대하는 태도가 안 좋은거예요.
원글님도 힘드시지만 전아내분도 힘들어요.
그건 알고 계시죠?
"남눈의 가시보다 내손톱밑의 가시가 더 아프다"라는 속담도 있잖습니까?
정말 미우셨으면 서류도 안 떼줬을거예요.
전아내분은 많이 힘드셨어요. 원글님만큼요.
그러니 괜히 전아내분 미워하시지 마세요.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게 좋은 마음 가지세요.
그래야지 아이한테 좋은 아빠모습 보이겠지죠?
54. jk
'12.2.27 1:18 PM
(115.138.xxx.67)
흠... 낚시가 아니라고 하시니....
(근데 정말 낚시하기 딱 좋고 게다가 만선이라능.... )
사람이 힘들면 다 자기 상황밖에 눈에 안들어오는법....
그리고 딱히 원인이 없는 이런 상황에서는 누군가를 탓하게 되죠..
그냥 원글님하가 저런 사건때문에 잠시 울컥한건데 그걸 가지고 이기적이라느니 남 생각 못한다느니
아이엄마에게 감정이입하는건 이해하겠지만
그렇다고 원글님하에게 그런 모진말을 씨부릴 자격은 댓글다신 님들에게는 없으심...
55. 휴
'12.2.27 1:31 PM
(121.151.xxx.74)
긴병에 효자가 없단말이있죠.
긴병에 누군들 힘들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앞으로 원글님은 파산을 이유를 자식에 대한 책임은 털고가겠다는듯한데
그럼 미래에 대한 전부인이 다 책임지는 상황인가요?
두분다 너무나 힘들고 어려웠겠지만 전 앞으로가 더 걱정이내요
56. 시크릿매직
'12.2.27 1:42 PM
(112.154.xxx.39)
보내기 위해 어떤식으로 햇는지....
모르시는분은 무턱대고 비난하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전 마눌에게 서운한건...
이이 치료 10년쯤 했으면 이젠 같이합쳐서 살면 좋을것을 전아내는 오히려 이혼을 원하더군요..
저는 이헌이 싫었지만 이혼해주면 아이를 책임지고 키우겠다.. 그리고 살리겠다고 해서
피눈물을 머금고 이혼했던겁니다....
어제 원글을 쓸때는 제가 많이 흥분한 상태에서 글을 올려전 아내를 안좋게 표현한 부분이 있었네요.....
지금은 서로 전화통화도 안하는 사이지만 여기 이글로서 미안함을 나타내고 싶네요...
댓글중....
제가 아내와 아픈자식을 외면했다는 글은
정말 저를 두번 죽이시는겁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기에 더 서운한거였습니다
57. 시크릿매직
'12.2.27 1:46 PM
(112.154.xxx.39)
윗글이 좀 짤렸네요....
저를 20여년전부터 지켜 보신분들은 다 압니다..
제가 아픈 아버지와 치료중인 자식 ,서울에 있는 아내에게.....
정말 서울에 병원비와 생활비 10원이라도 더 보내기 위해 어떻게 생활했었는지
이글이 짤렸네요....
58. 시크릿매직
'12.2.27 1:49 PM
(112.154.xxx.39)
그리고 이혼 한 전 아내를 비난한건 어떻한 형태였었던간에 남자로서 할일은 아니었는데
앞으로는 이런류의 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전아내가 아이 진단서라도 보내주는걸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59. ,..
'12.2.27 1:59 PM
(119.18.xxx.141)
원론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고통에도 겸허해지시고
괴로움에도 겸허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비탄은 몸과 마음에 병만 생기게 할 뿐이에요
어려운 형편이시지만
절대 삶에 지지마세요 ,,,
60. 동그라미
'12.2.27 2:00 PM
(121.142.xxx.118)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가슴 찢어지도록 슬픕니다.
아내는 아내분대로....남편분은 남편분대로....정말 한이 많은 세월을 보내셨는데..
아...정말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제가 살아온 세상, 한번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부끄럽습니다.
남편분 아내분 두 분다 꼬옥 안아 드리고 싶어요.
정말 눈물이 쏟아져서......
61. ...
'12.2.27 2:03 PM
(119.17.xxx.43)
에휴... 저도 넘 가슴이 아파요. 아내분이나 남편분 입장 모두 이해되네요. 지금 이 상황이 견딜수 없을만큼 힘드시겠지만 부모님이나 아이를 봐서라도 힘내시고 재기하세요. 제가 비슷한 터널을 지나와서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힘내세요.
62. 시크릿매직
'12.2.27 2:05 PM
(112.154.xxx.39)
저는 작년 말에 하던 사업이 망해서 지금은 실직 상태입니다..
파산면책(제 빚은 아버지 치료비,아이 치료비,서울 생활비 말고는 없습니다)이 되면
다시 취직해서 아이의 생활비를 보내줄겁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자식인데..........
얼마전 이혼 후 9개월만에 서울가서 아이 얼굴 보고 왔었습니다....
수술도 많이하고 항암,방사선 치료까지 하며 지금 발육 상태기 또래아이들 보다 많이 늦지만
아빠인 제눈에는 너무나 예쁘게 잘 크고 있는것 같더군요...
빨리 재기해서 딸아이 생활비도 보내주고 최소한 한달에 한번 만이라도 얼굴 볼 수 있는 때가 오길
63. 설라
'12.2.27 2:48 PM
(121.169.xxx.31)
원글님,힘내세요.
부인도 ,원글님도 최선을 다했으리라 느껴져요.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고,뒤돌아보지말고
꾿꾿이 이겨나가세요.
꼭 좋은 날올거에요.
건강조심하시구요,
64. 좋은말 못함
'12.2.27 3:42 PM
(218.232.xxx.123)
제 사업이 망하고 부모님이 파산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이 서울에 잇는 손주 수술비와 치료비,생활비가 주 원인인데....
어떻게 지 파산의 주 원인을 아픈 자식들 들수가 있는지./...
웬만하면 악플안다는데 내가 이 세계를 너무 잘아는 엄마인지라 욕 안할수가 없네요.
돈 보내면 다 되는 줄 알고..자식 병간호는 해본적도 없고(해봤자인 사람같고..)
아픈 아이 부모라면 되도록 그 아픔 알기에 뭐라 안하겠지만 글과 댓글 보니까 욕나와서리...
그리고 JK...넌 모르면 니 아가리나 닥쳐라
니가 아픈 자식들 부모들 상황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척하는거냐.
너같이 모르면서 아는척 막말 내뱉으면서 다른 사람 가슴 후리는 놈 정말 최악이다
댓글 자신없으면 니 분야인 미모 얘기에나 댓글 달아라
65. jk
'12.2.27 4:16 PM
(115.138.xxx.67)
82쿡 최고 악플러인 본인보다 더 뛰어난 악플실력을 발휘하시는 숨은 고수 분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쩝....
66. 능지처참할넘
'12.2.27 4:50 PM
(58.231.xxx.3)
여태것 미쳐날뛰어도 젊은넘이 백수니 얼만나 스트레스가 많겠냐 싶어 동조해주고 했더니만.
이제 겁대가리늘 상실할지경이 되었네..jk이넘아. 조용히 니방 구석에가서 니거시기잡고 반성해라.. 아픔이 있는 이런글..물흐리지말고..
67. ,,,,
'12.2.27 4:54 PM
(112.72.xxx.188)
아가리라고?
너나 아가리 닥쳐라 확 쭉 찢어불라 2222
68. 어쩌면
'12.2.27 5:32 PM
(218.50.xxx.153)
어쩌면 님에게는 님이 그동안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사신 것 만큼
님 아내 분께 그 동안 애썼다 고생했다.... 인정을 받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 동안 그렇게 떨어져서 힘들게 고생하고...
이제는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의 지경에까지 이르었으니....
나는 할 일을 다 할 수 있을만큼 다 했다....
이제는 다시 가족이 모여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
그 동안 내가 힘들게 서울 생활 뒷바라지 했으니
마음 저편에서는 이제부터라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든 정서적인 측면에서든
아내가 님과 님 부모님을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그게 합당하지 않을까
알게 모르게 기대하셨던 것 같아요...
아내 분이 지치지 않으시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셨다면...
아이가 아프지 않아 아내 분의 온갖 주의와 집중을 필요로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아내 분은 님이 바라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었겠지요...
그러나 아내 분은 님 못지 않게 아니 어쩌면 님 이상으로 괴롭고 힘드실 거예요.
사람이 자기가 평온하고 행복해야 남을 돌아볼 여유가 있지
자신이 쫓기고 힘든 상황에서는 남의 사정까지 헤아리지 못합니다.
아무리 부부 사이라 한들, 부모 형제 간이라 한들 마찬가지 입니다...
님이 님의 힘든 처지와 고생만을 생각하고 부인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것처럼
님의 부인도 지금 자기 자신이 힘든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럽고 아프기 때문에
님과 님 부모님의 처지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어요.
아이가 아프지 않았던들...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겠지요.
아이가 건강했더라면 어쩌면 두 분 사이는 금슬 좋은 부부였을 수도 있어요.
아이의 병마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의 끊을 놓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이건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련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망가뜨립니다.
가족 중의 한 분만 아픈 분이 있더라도... 가정이 해체되는 경우를 왕왕 봅니다.
때문에 님 가정이 깨지게 된 것을
온전히 님의 탓이라거나, 혹은 님의 부인 탓으로 몰기는 어려워요...
인간은 나약하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는 남탓을 하게 되어 있어요.
이 모든 건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님의 잘못이 아닌 것처럼, 님 아내 분의 잘못도 아이의 잘못도 아닙니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나요?
님과 아내 분의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 아닙니까?
아이를 세상에 존재하게 된 원인은 님 부부가 원해서였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만든 것은 님인데 정작 님은 파산과 님 부모님의 원인이 아이때문이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알게 되면 얼마나 슬퍼할까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힘들고 아파하는데
님은 아내분에게 님이 아픈만큼 아파하지 않는 것 같다고....
오로지 모든 고통은 내가 짊어진 것 같다고 그래서 억울하다고 화를 내고 있습니다.
님은 상황파악을 잘못 하셨습니다.
아내 분은 님이 아픈 것만큼 아니 훨씬 더 아플 겁니다.
예전엔 그래도 경제적인 부담은 님이 해결해 줬지만
이혼 후부터는 경제적인 부양과 병간호도 홀로 해야했고
이제는 비어 있는 아버지의 자리까지 메우기 위해 애써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 지치고 힘든 여자에게 이렇게 욕을 하신다고 해도
님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을 겁니다.
분노의 방향이 잘못되었으니까요...
모든 원망을 다 놓아버리세요.
이 모든 건 아이의 잘못도 아니고 아내의 잘못도 아니고
님의 잘못도 아닙니다
69. 님
'12.2.27 6:15 PM
(211.245.xxx.162)
님맘도 이해 많이 갑니다.힘들시겠죠.부모님 외면도 못할듯 한거 압니다.
근데 부인은..10년을 아픈 아이와 살았습니다.것도 내 자식이고요.
전 이기적 부인인지라..내 부모보다 내 아이 아프거 못참겠더군요.
님도 힘들지만 일단 눈앞에서 안보셨잖아요..
가슴이 먹먹하다 눈물은 나는데 울음이 안나온다...정말 가슴 답답함에 이것이 홧병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이가 아플때요..제아이 틱이였습니다.이것도 이런데..
제부모가 아퍼도..울음은 나왔습니다.울움이 아니라..눈에서 물이 쉼없이 흐르더군요.내아이가 아프니..부모완 달라요..여자에게 자식은..
70. 원글님
'12.2.27 6:32 PM
(220.94.xxx.44)
힘내세요 지금 마니힘들지만 마음고샘하신것 어느순간에 옛이야기가 될터이니
마음 단단히 잡으시고 힘내세요 부인분도 마니힘들어 하고 있을거에요
바로 위의 님 말씀 지당해요
그게 여자죠
그냥 현실만들어도 눈물이 왈꽉 하는데 당사자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원글님 잘 이겨내실수 있을겁니다 지금까지도 이렇게 꿋꿋하게 버티셨으니 머지않아
지난 이야기할날 꼭 올거라고 믿어요
71. 평소
'12.2.27 6:52 PM
(112.153.xxx.36)
jk에게 팬클럽있어 좋겠다 꼴에 어쩌고 욕 많이 했지만
이 경우엔 뭐라하고 싶지 않네요. 물론 저는 여자네요.
원글 아내편에 감정이입하는건 좋은데
그렇다고 이리 힘들어하는 원글에게 따지듯이 마구 훈계질하는 모습들도 못봐주겠어요 솔직히
원글님 힘내세요.
서로 섭섭하고 견디기 힘든 점이 있겠지요.
생활이 어려워지면 그렇게 원망만 남는 경우가 많더군요.
서로 보다듬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점.
서로 다 피해잡니다 원글님. 그러니 원망만 마시고 우리 너무 지쳤구나 그렇게 마음정리 하셨음하네요.
이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하면 좋은 시절 옵니다 반드시.
그땐 아픈 아드님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직 인생 끝나신거 아니예요.
72. 토닥토닥
'12.2.27 7:36 PM
(118.223.xxx.63)
참 힘겹게 지내셨군요.
추락할 때는 지하실이 겹으로 내려 가더군요.
님과 아내는 대화단절이 더 큰 오해를 쌓게 한것 같군요.
님은 최선을 다해 아이를 보필했다고 생각해 전 아내가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야속한거고
그 아내 입장에서 보면 아무힘도 되 주지 않으니 서운했을꺼구요.
내 속 말 안하면 그 누구도 모릅니다.
어려울 때 어렵다고 솔직히 말하고 이런저런 일로 힘들어도
부부간의 사이는 멀어지지 않게 만들었어야 하는데
저절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이제 파산신청도 되고 다시금 용기내서 살기 바랍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73. ㅜㅜ
'12.2.27 8:09 PM
(124.111.xxx.193)
글읽다가 가슴이 진짜 미어집니다... 두분 심정 모두 속상하겠구나 싶고..
지금 나이에 파산을 하게 님과 님의 부모님 모시고 살 생각에 글 쓴분도 정말 마음아프실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내가 지금상황을 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건 이해가 안갑니다.
병원비로 인한 파산이 아이 낳은 아내 잘못이기라도 한가요? 그 아이는 두 분의 아이인데요..
아내가 미안하려면 현재 부모님파산, 님 본인 파산에 아이까지 님이 데려왔다면 아내가 미안해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님께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파산하게 되었고 또 오랫동안 노력해도 돈을 보내줄 수 없는 상황이고 님 아내는 아내대로 더이상 오지 않는 생활비로 인해 아이병수발과 생활비 융통까지 죽을 고생을 했을겁니다.
여기서 누가 더 고생했냐를 따지는건 무의미하죠. 다만 지금 님께서 겪는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답답함 속상함. 님 아내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계속 겪고 있었을 겁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엄마의 바램은 "내 아이보다 단 하루라도 더 사는것." 이라고 하죠... ㅜㅜ 장애1급의 아이를 오랫동안 수발하고 또 앞으로도 계속 키워나가야 하는 아내분의 심정도 헤아려주기 바랍니다.
아내분께서 문자에 대해 그런 답변을 준 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도 이런 상황에 저런 문자까지 받고 보니 지난 시간에 대한 답답함 같은게 밀려와 마음 상하셨겠죠... ㅜㅜ 아내분도 곧 다시 마음을 바꾼걸 보면 지금 사는게 너무 팍팍해 잘못된 화를 퍼부은 셈입니다. 서로..힘내시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셨지만 앞으론 좋은 일이 생기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ㅜㅜ
74. 섭섭하고
'12.2.27 8:14 PM
(112.152.xxx.173)
답답한 마음에 그런 원망 하셨겠죠
힘들게 사셨군요 위로드리고 싶네요
인생은 고난의 연속.....그속에 잠시의 평안과 행복
그런건지도요
힘내십시오
75. @@
'12.2.27 8:16 PM
(124.49.xxx.199)
이 곳이 여성분들이 대다수인걸 아시면서도 글을 올리신거 보면 전부인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으셨나봐요.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하면서 자식을 낳으면 또다른 인생이 시작됩니다. 아내나 남편이나 자식부양의 의무는 같지만 여성들은 아이들 어느정도 클때까지 세상과 단절되고 고립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겪는 절망감, 무력감, 좌절에 대해 대부분 여성들이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글님이 원하시는 위로의 글을 찾기 힘든겁니다.
그런데 하물며 아픈 아이라뇨..그것도 십년이 넘었다니요....이혼으로 힘들텐데 아픈 아이 지킨다는 마음만으로 전부인은 정말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그냥 아픈 아이때문에 자책감에 자존감이 바닥이었을텐데 원망까지 듣는다면 어떻게 살까요?
저희집도 경제상태 파산에 가깝지만....경제적으로 힘든건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해결되지만
마음에 받은 상처는 정말 용서가 되지 않더라구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전 부인도 자신과 아이의 존재가 원글님에게 더 큰 인생의 무게를 지우는 것같아
마음고생 많으셨을 겁니다. 죄책감이 많아지고 불안하면 부부관계 하는 스스로조차 용서가 안되어 거부하게 되더라구요.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돌이킬수가 없어지고요.
일단 이혼하셨으니 홀가분한 마음으로 빨리 다시 자리잡으시길 바랍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위해서요.....
76. 안느껴지세요?
'12.2.27 8:34 PM
(112.153.xxx.36)
원글이나 원글 아내나 그 처절함이요.
보고싶어도 돈버는 곳이 다른 곳이라 못보는 상황, 아픈 아이 데리고 힘들어도 투정도 못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요.
서로 필사적으로 살아온 삶요. 누구 한편 감정이입해서 상대방 비난하는거 못할 짓 아닌가요?
파산이니 뭐니 세상사 넓게 봤을땐 별거 아닌 것도 맞지만 본인에겐 별거죠.
모든 경제생활 아웃되니까요. 구제받아야 하는거죠. 그래서 아내에게 도움달라한거고요 재생하려면.
십여년간 원글이 몇만원 자기에게 투자라도 했을거 같지 않은데 물론 아내님도 마찬가지고요.
아픈 아이에게 모두 올인했는데 이렇게 된겁니다.
누굴 비난할 사안이 아닌것 같아 안타까운데 자꾸 너가 더 잘못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제발 생각해보고 답글 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77. ..
'12.2.27 10:05 PM
(125.128.xxx.1)
원글님 서운한 맘 이해 갑니다만 원글님께서 노력하시더라도 안되는거..
전처도 이해하려 해도 잘 안되었을겁니다.
어찌 보면 내 모든 걸 바쳐 가족에게 헌신했는데 ( 나의 부모님까지..)
아내가 그걸 몰라주는 게 서운할 수 있겠지만
아마도 사업을 함에 있어서 아내분 의견이 존중되었거나 아내의 조언을 귀담아 들었거나 하는 등
부부가 같이 사업을 하고 합심하여 일을 하는
그런 경우 공동체 의식도 생기고 해서
망해도 같이 일어나고자 하는 맘,, 힘든 때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사업이라는게 흥망이 있게 마련인데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고
다시 좋은 날 맞이하시길 빕니다..
78. 시골할매
'12.2.27 10:14 PM
(118.43.xxx.208)
얼마나 힘 드세요?
무슨 말로도 마음이 풀어질 정도로 위로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말 해 봅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누구나 할 것 없이 참 속물이라는 생각이에요. 성인은 빼 놓구요.
제가 젊어서 어느 스님의 선 법문에 심취해서 열심히 다녔지요.
해탈이라는 경지가 무엇인가.
좌절이나 절망 분노에서 어떻게 하면 평상심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인가하는 것이 궁금했어요.
그런데 다니다가 그만 두었지요. 왜냐하면 해탈하셨다는 스님으로 인정받고 계셨던 분도
현실적인 괴로움 앞에 초라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실망했었기 때문이었어요.
사람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미치거나, 이기적이거나 , 동물적이거나 하는 것이
극히 일반적이라는 생각이에요.
저는 원글님의 글에서나 이혼한 부인의 행동에서나 마음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애증을 보게 되는군요.
설혹 표현의 서툰부분이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는 했지만
주어진 엄청난 삶을 거부하지 못하는 선량함을 느끼게 되어 가슴이 아픔니다.
헤어진 부인도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는 것 만으로 너무도 힘든 상황이고
원글님도 미칠것 같은 마음으로 여기까지 용케 견디어 오신 것 같아 고마운 마음입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니 갈대까지 다왔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즉 바닥을 쳤다는 야그죠.
이제는 올라가는 길만 있다는 생각이죠.
이때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는 분명히 짚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질 수는 없다는 각오와 함께 지켜야 할 것이 있지요.
그것은 건강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희망을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도 가장 필요하지요.
마음의 여유는 건강을 비롯한 모든 것이 필요로 하는 필수 조건이니까요.
하루를 바라보고 사는것,
또는 순간순간을 긍정적으로 소모하려고 노력하는것 만이
원글님의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준비하고 있어야 할 덕목이라는 생각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셔서 작은 희망에 행복을 느끼시기 기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79. 시크릿매직
'12.2.27 10:58 PM
(112.154.xxx.39)
여기 댓글들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전 아내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많이 풀렸습니다....
앞으로 아이때문이라도 한번씩 얼굴은 볼텐데 제가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다가가야겠습니다....
그래도 20여년간을 봐오던 사람인데 자 가지고 있던 서운한 마음에
그만 아내를 비난하고 말았네요.....
이글 이후 정말 인간적으로 한단계 더 성숙해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80. 10년차 회원
'12.2.27 11:09 PM
(121.166.xxx.115)
가치없는 대다수의 댓글 중에서도 눈여겨볼만한 주옥같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요새는 거의 들어오지 않는 82지만 이렇게 가끔이나마 들어오게 되네요..
원글님과 더불어 저도 마음깊이 무언가를 느끼고 갑니다..
81. 아름드리어깨
'12.2.27 11:51 PM
(121.136.xxx.28)
저희 아이들 아파서 5일간 병원 입원했을때 아픈 아이들은 점차 나아지는데 간병하는 엄마들은 점점 행색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장애1급인 아이라.. 남편분도 힘드셨겠지만 아내분은 더 큰 고통을 받았을겁니다. 아이 남은 인생 몇십년간 아내가 받을 고통을 생각해보세요.
82. ㄱㄱ
'12.2.28 2:00 AM
(220.127.xxx.145)
예전에 여기인지 다른 싸이트에서 원글님 글 본 적 있는데...아직도 힘든 상황이시네요. 82댓글은 제가 예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그 어느 싸이트보다 편파적이고 날 선 댓글들입니다. 여기 이런 글 올려봤자 이상한 말만 들어요.
83. ㅜㅜ
'12.2.28 2:08 AM
(115.41.xxx.10)
인생이란게 참으로.. 어찌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건지,..
원글님과 주변인 모두 행복에 겨운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길 기도합니다.
84. 나 조만간
'12.2.28 2:16 AM
(175.223.xxx.57)
Jk주댕이찢긴거 구경하게 생겨쓰~
개봉박두 뚜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