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이때문에 스트레스라네요

아이와 남편 조회수 : 6,424
작성일 : 2012-02-26 21:10:27
다섯살아이 딸이구요
발랄하고 말도 많고 시끄럽고 잠도없고 그런편이에요
여우짓도 하고

저희부부는 조용한 편
남편은 유독 말이 없는 편

오늘 같이 쇼핑갔다가 아이가 찡찡대기도 하고
말도 많으니

저에게 아이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 원체 스스로가 예민한데 더 예민해진다 안맞는깥다 멘탈 붕괴되어 짜증 난답니다

전 속상하면서도 아이들이 다 단점이있지않냐 장점을보고키우자 또 삼학년만되도 우리랑 대화마니안할꺼다 말걸때 대화해야지 했는데

모 별로 공감안하는 분위기 이런남편에게 좋는 조언은 모있을까요
아님 모 그냥 두고볼까요
아님 아삐 성격에 아이를 맞춰보려해볼까요


남들은 귀엽다는 아이를 바ㅏ보는 아빠의 눙짗이 사랑스러워하는거 같지않아 안타까워요
아이도 다 알텐데
IP : 210.57.xxx.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2.2.26 9:13 PM (110.9.xxx.79)

    부모자식간에도 안맞는건 할수없더라구요.

  • 2. ..
    '12.2.26 9:16 PM (218.48.xxx.89)

    다섯살이면 너무나 이쁠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네요.
    혹시, '헬프'란 영화 보셨는지요?
    남편분하고 함께 보시길 권해요.

  • 3. ..
    '12.2.26 9:16 PM (72.213.xxx.130)

    엄마도 본인 자식이지만 키우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처럼
    아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네요.
    남편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심적으로 힘들다보면 푸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4. ..
    '12.2.26 9:17 PM (59.29.xxx.180)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요.
    내 자식이지만 악마같다는 엄마들도 있잖아요.
    부모-자식도 안맞는 경우 많아요.

  • 5. 원글
    '12.2.26 9:19 PM (210.57.xxx.41)

    헬프라는 영화볼께요

    옆에서 보기에 안타깝지만 그냥 두명 서로에게 안좋은 영향만 미칠까봐 제가 중간에서 몰해야하나 고민이에요

  • 6. 저기
    '12.2.26 9:38 PM (211.234.xxx.12)

    문제 아동 뒤에 문제 부모있다는데 남편분은 어린 자식을 벌써 남대하듯이 대하네요. 애보다는 남편분 문제같아요~

  • 7. ~~
    '12.2.26 9:41 PM (121.50.xxx.193)

    저희 큰애가 다섯살이 넘는데.. 크면 더 말안들어요..ㅜㅜ

    보육원이나 이런곳에 가서 많은 아이들과 어울려보면 어떨런지요..

    저도 큰애 이쁠지도 모를때 너무 혼을 많이 내서..애가 저한테 거리감이 있다가

    어느순간부턴가.. 진심이 통하는지 와서 장난도 치더군요.. 그게 상당히 오래걸렸답니다..

    예전에 얼토당토않게 아이가 사고를 당한분이 그러셨어요.. 옆에 있을때 많이 안아주라고요..

    저도 잘 지키진 못합니다만.. 참 뼈있는 말씀이었죠..

  • 8. ...
    '12.2.26 9:47 PM (101.98.xxx.57)

    정말로 무슨 남의 자식 맡아 기르는 것 같이 말씀하시네요..

  • 9. 원글
    '12.2.26 9:50 PM (210.57.xxx.41)

    ㅠㅠ 아이는 눈치도빠른 아이라 알꺼같아요

    제막내동생 막내이모는 왜 나를 안안아줘? 나를 안 조아하나? 한적도있었고

    제 막내동생이 아이가 너무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느낌보단 여우짓을 하고 말이 많은 거같다며 둘째이모보다(둘째이모는물고빨고이수요) 안이뻐하는데 아이가 알더군요 이모가 그러는건 그럴수있는데 아빠가 그러면 너무 슬프죠 상담도 받아보고싶어요

  • 10. ..
    '12.2.26 9:57 PM (222.110.xxx.137)

    그거 한마디로 말해서 남편분이 스트레스에 내성이 약한겁니다. 조용한 발달장애라고 할까요? 아니면 발달 불균형같은거에요. 공부는 잘했지만 공감을 잘 못해주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잘 안되는 거에요. 일단은 아이와 쇼핑하는 그런 족잡하고 정신없는 상황은 만들지 마시고, 남편분에게 늘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주어야 자식이 눈에 들어올겁니다

  • 11. ...
    '12.2.26 9:58 PM (110.14.xxx.164)

    허 다섯살 아이에게 그러시면 사춘기라도 오면 어쩌시려고요
    걱정이네요
    우리딸도 그런편인데 미국사는 이모가 우리랑 사고방식이 달라서.. 좀 안이뻐하는 감이 있어요
    자주 안보니 괜찮긴한데 아빠가 그러시면 서로 힘들어요

  • 12. 난둘
    '12.2.26 10:15 PM (180.69.xxx.98)

    어이쿠 지금 6학년인데도 말많아요.. 입 다물어 란 말을 제가 입에 달고 살아요...

  • 13. 그래서
    '12.2.27 12:33 AM (14.52.xxx.59)

    아들이 더 편한 부모도 있고 딸이 더 편한 부모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원글님 말씀중에 아이성향이 잠시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가 너무 심하다면 아이도 조금 고쳐주시는게 좋아요
    곧 아이도 한 인간으로 대접받을텐데 너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면 본인 손해지요
    딸이 사춘기되면 아빠랑 많이 부딪쳐요,잘 조율하세요,
    지나고보니 그거 참 힘들고 오래 가더라구요
    전 큰애 사춘기때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애가 지금도 아빠랑 굉장히 데면데면해요
    보면 마음 아픕니다

  • 14. 은현이
    '12.2.27 8:21 AM (124.54.xxx.12)

    우리 부부 모두 조용한 편이에요.
    큰애도 시끄러운것 유난히 싫어하구요.
    근데 둘째는 어려서 부터 말도 잘하고 애교도 잘부렸어요.
    늘 조용한 집안에 작은애가 집에 있으면 미주알고주알 털어놓으면 그나마 그걸로
    대화문이 열려서 한마디 씩 하게 되죠.
    그런데 중2가 될려고 하니 말소리가 줄어들어서 속상 합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아빠 등에 올라앉아 허리 맛사지 해준다고 까불었는데
    지금은 안할려고 하니 남편은 서운하다고 하데요.
    저희부부와는 성향이 다른 둘째를 너무 좋아 하는 데 원글님의 남편분은
    첫애라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15.
    '12.2.27 6:04 PM (222.109.xxx.29)

    이해 못할 분이네...다섯살 딸램이면 이쁜짓도 많이 하고 정말 손바닥에 놓고 호호 불면서 다닐 나이인데.

  • 16. 에구
    '12.2.27 8:27 PM (122.40.xxx.41)

    애는 바로 알지요.
    그래서 더 아빠 관심 사려고 말 많이 하고 오바하고 할겁니다.

    육아서적 좀 남편에게 읽게 하시고요.
    아빠수업같은 것 좀 인터넷으로라도 받으라고 하세요.
    안그럼 앞으로 더 미친다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앞으로 어떤 사람을 자랄지는 아빠 몫이라는것 잊지마시라 하세요.
    대개는 아빠가 딸 이뻐죽는데 어쩜..

  • 17. 허허
    '12.2.27 8:54 PM (180.67.xxx.11)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저러다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 딸로 성장하겠죠. 이대로 가다가는 아빠와의
    유대를 못 느낄 테니까요.) 본인이 노력하라 하세요. 저건 아이에게 어떻게 해 봐라 할 일이 아니죠.
    다른 거 필요 없어요. 부모된 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에요. 아이랑 성향이 안 맞더라도 아이를
    이해하고 참아주는 노력은 해줘야 하죠. 남의 자식 아니잖아요. 내 자식이잖아요.
    아이랑 24시간 계속 있으면서 그걸 참아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 퇴근해 들어와서 몇 시간, 또
    주말이면 그 이틀 간을 못 참는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나중에 외로운 아빠 되고 싶지 않으면 노력하라 하세요. 저 짧은 글만으로도 아이가 애정을 갈구하는
    성향이라는 게 느껴지는데, 그건 부모가 너무 조용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유독 더
    눈치 보며 여우짓하고 종알종알거리는 거라는 게 보입니다.

  • 18. 그리고
    '12.2.27 9:52 PM (180.67.xxx.11)

    윗분이 말씀 잘하셨네요.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아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불행이겠어요. 곧 친구들과 비교해 볼 겁니다.
    친구 아빠들은 안 그런데 왜 우리아빠는 내게 다정다감하지 않을까. 날 귀찮아할까.
    아이 편에서 보면 자기가 겁나게 운이 나쁜 겁니다. 세상 많고 많은 아빠 중에 하필 이런 아빠를
    만났다니...
    대부분의 아빠들이 딸 애교에 껌벅 죽는데 말이죠.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865 돈까스 만들때 빵가루 어떻게 만들어야해요? 13 식빵 2012/03/29 2,987
87864 '반값등록금' 입 연 새누리 "2017년까지 반드시 실.. 8 세우실 2012/03/29 709
87863 아토피에 시어버터 효과는 좋았는데 제품안정성 검증 방법이 있을까.. 17 시어버터 2012/03/29 4,346
87862 [원전]캘리포니아 핵발전소 점검위해 재가동 중단 3 참맛 2012/03/29 397
87861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이후,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로 왔다. 2 녹색좋아 2012/03/29 766
87860 멸치를 여러달 냉장보관했는데 괜찮을까요? 3 아까워서 2012/03/29 1,015
87859 진보신당 10대 정책 2 - 톡톡톡! 진보신당(이루어야 할 5가.. 5 나거티브 2012/03/29 443
87858 한자 공부에 열공 중인.... 워너비 2012/03/29 548
87857 후라이펜 1 후라이펜 2012/03/29 392
87856 캠프라인 등산화 신으시는 발 넓은 분들 조언 좀요.. 3 날개 2012/03/29 3,143
87855 불체, 외노, 다문화, ... 16 래리네 2012/03/29 1,057
87854 건축학개론 조조 보다 잤습니다. 26 이게뭔지.... 2012/03/29 3,927
87853 82쿡 중독이라면 유용한 어플~~ 6 반지 2012/03/29 2,403
87852 이사를 가는데 투표는 어디서 해야할지.. 3 2424 2012/03/29 670
87851 청와대 노벨 물리학상 받을 예정ㅡ,.ㅡ 4 무크 2012/03/29 933
87850 세이어스 스킨 2 세이어스 스.. 2012/03/29 1,074
87849 분당쪽 철학관 3 우울 2012/03/29 3,013
87848 송일국 사진 봤어요? 43 ㅠ.ㅠ 2012/03/29 21,188
87847 외국인에 대해 우리가 착각하는것...... 3 별달별 2012/03/29 1,308
87846 김종훈 후보 '트위터 계정폭파' 논란… 트위터 본사 ".. 2 세우실 2012/03/29 862
87845 첫방문입니다. 2 반값요금제 2012/03/29 409
87844 (사진링크)구럼비가 산산이 부서지고 있어요...ㅠㅠ 9 구럼비 2012/03/29 1,577
87843 수돗물 냄새가 너무 역해요(서울) 4 omelet.. 2012/03/29 1,181
87842 7세 남자 아이 간식,과자 뭐 살까요?(코스트코) 2 2012/03/29 1,630
87841 중학생은 자기방 만들어줘야 할까요? 2 동글이 2012/03/29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