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이것저것 바빠 미드는 못보다가
오늘 밀린 굿와이프 드뎌 끝냈네요..
시즌1부터 흥미진진하게 보긴했지만 갈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네요.
음,,,자세한 얘기는 스포같아 쓰기 그렇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내가 알리샤가 되고 다이앤이 되고 윌이 된것인양 마구마구 감정이입하고 있어요^^;;
첨엔 정말 돈만 밝히고(?) 무조건적인 승소에만 집중하는 줄 알았는데...
여러 차례 위기에 처하며 힘들어하는 윌을 우리는 함께 싸운다며 위로하는 다이앤과
윌을 위기에서 구하는 일등공신 칼린다를 보며
새삼 조직과 인간을 생각하는 계기-넘 거창한가요???-도 되고 그렇네요...
칼린다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던 윌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굿와이프는 게스트 스타들을 보는 재미가 참 쏠쏠해요..
시즌 11화에선 브라이언 브라운이 나왔는데 어린 시절 가시나무새를
너무나 재미나게 봤던 터라 참 반가웠어요.
그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나봐요.
많이 늙었더군요..
신부인 리차드 챔벌레인과 어린 소녀였던 레이첼 워드의 징한 사랑이야기였었는데...
결국엔 함께 출연한 레이첼워드랑 브라이언브라운이랑 결혼에 이르렀었죠.
그러고보면 저도 나이를 참 많이 먹었네요.
어린 시절 우상들과 이젠 함께 늙어가는걸 보니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