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만 이렇게 불행한가요?

한숨만 조회수 : 2,701
작성일 : 2012-02-26 14:21:06

결혼 1년차..

급하게 아기가 생겨 예쁜 딸도 있습니다..

주변 여건 모두 좋고.. 사는데 아무런 걱정도 없었습니다.

짧은 연애끝에 결혼한 남편과 갈등이 너무 심합니다..

그는 저의 행동이 너무 싫다 말하고.. 저는 그의 행동이 너무 싫다 말하며

서로 스트레스 받아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생겨 너무 행복하지만,, 아기가 태어난 시점부터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너무 자주 다투고.. 대화가 길어지면 꼭 싸움으로 번집니다.

차라리 아기와 혼자있는 시간이 편합니다.....

이러다 정말 이혼이라도 하게 되는 것인가.. 수도 없이 생각해봤습니다.

이렇게 잦은 다툼.... 신혼 1년차에 정상인가요..?

다들 신혼때 어떠셨나요?

남들은 제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알지만..

지금 저의 현실이 너무 불행합니다...

 

제 생일에 아침부터 다투고 모든 예약 최소하고..

서로 골방에서 쳐박혀 있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IP : 111.118.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세개
    '12.2.26 2:23 PM (175.214.xxx.242)

    서로 상대방 행동 싫다하면서 서로 상대만 고쳐주길 원하는 상황이니 나아지지 않는거 아닐까요?
    상대가 바뀌길 원한다면 나도 바뀌어야하는거고

  • 2. ..
    '12.2.26 2:32 PM (116.127.xxx.165)

    저도 신혼 1년차에 무지 싸웠던거 같아요. 서로의 입장차이를 굽히지않고 말이 통하지않는다 생각되니 아예 제가 말문을 닫았거든요. 그리고 표면적으론 그럭저럭 잘 지낸거 같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재작년에 어떤 일로 크게 터져서 서로 변해야겠다는 절실함에 조금씩 양보도 하고 부부학교도 다니고해서 서로에게 끈을 놓치않고 있어요. 말문을 닫아버리는게 방법이 아니라 피하는거거든요. 원글님 이제 신혼1년차이시고 아기까지
    생기셨으니 서로의 갈등을 피하려 하지마시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저는 지나간 십여년넘는 시간들이 요새 아깝다 느끼네요. 젊고 좋은 시절이 서로에 대한 나쁜감정으로 억울했던 시간들로 남아있네요.

  • 3. 한마디
    '12.2.26 2:34 PM (110.9.xxx.79)

    지극히 정상같아요.애 어릴때 제일 많이 다투는것같아요. 우선은 애땜에 여자도 피곤하고 산후 우울증도 오고 그러다보니 남편도 못챙기고 남편도 애낳고 한달까지만 이해해주다가 그 이후로는 불평불만을 시작하더라구요.그래서 다툼이 잦아지고 싸워 이혼얘기도 오가더라구요. 덜 기대하고 아이보며 좋은 생각 하다보면 나아지더군요. 힘든 시기를 넘겨야 비로소 가족이 돼요.

  • 4. 345
    '12.2.26 2:37 PM (59.1.xxx.53)

    신혼의 달콤함을 느낄 새도 없이 아기가 너무 빨리 찾아온 것도 한몫 할거예요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시고, 서로 감정상하지 않도록 극단적인 말과 행동을 피하세요
    좀 지나면 괜찮아 진답니다
    아예 싸우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싸움이라도 하는 쪽이 나아요
    폭력, 폭언으로 치닫지 않도록 지혜롭게 생활하시고, 아기의 말랑함과 포근함을 잘 생각해 보세요
    저도 님처럼 신혼 없이 아이를 바로 낳아 키웠고 그때 정말 엄청나게 싸워댔는데
    그 이쁜 아기때를 제대로 못 누리고 지나간 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 5. 아기
    '12.2.26 3:00 PM (121.160.xxx.6)

    태어나면 으레 겪는 상황인 거 같아요.
    우리 부부도 싸운 적은 없으나... 장기연애, 오랜 시간 후 임신 출산.
    아기 태어나고 나서 둘다 아기한테 신경이 많이 가니 서로에게 그만큼 소홀해요.
    오래 연애했기때문에 그냥 참고 지내는 것일뿐.. 서로를 잘 몰랐다면 싸움 했을지도..
    그런 시간이 아이 두돌쯤 지나니까 여유롭게 바뀌네요.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거 같다고 하니 남편이 정말 많이 참아줬어요. 남편입장에서도 돈벌어오는 기계인 마냥 무미건조한 삶일텐데 한쪽이 참아주니 싸우진 않더라구요.

  • 6.
    '12.2.26 3:00 PM (58.229.xxx.247)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년씩 자란 두사람이 100% 맞는다는것이 거짓말이지요.
    40%정도는 맞고 30%는 서로를 위해 개선 해나갈수있고
    30%는 세상이 두쪽나도 상대방에게 맞출수가없습니다.
    즉 70%정도까지만 서로 맞추면서 살고
    30%는 상대방을 바꾸려하지말고 그냥 그대로의 상대방을 인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외도,도박,폭력등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것은 제외)
    자신은 상대방에게 맞추려 하지않고 자신의 말에만 맞추라고 상대방에게 요구하면 안되지요.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특히 신혼초에는 서로를 자신의 가치관이나 식성등등에 맞추려고 싸음이 자주 납니다.
    대화를 통해 현명하게 극복해나가면 됩니다.
    대화조차 안하려하면 문제가 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82 촛불집회 4주년, 5월2일 미국산광우병소 촛불집회 재개한다, 3 기린 2012/04/29 1,214
103181 민간인 사찰 아직도 하고 있지 않을까요? 2 .. 2012/04/29 593
103180 사은품으로 받은 클렌징워터 ... 2012/04/29 739
103179 스텐냄비 뭐가 좋았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 1 스텐냄비 2012/04/29 1,841
103178 영화에선 왜 불륜이 슬프고 아름답게 그려지는지... 4 .. 2012/04/29 2,749
103177 한복을똑같이 맞추자는 사부인 20 나도고집있어.. 2012/04/29 5,188
103176 정세진 아나운서 정말 멋진 사람이네요 1 dd 2012/04/29 2,150
103175 고1딸 허벌라이프?..알려주세요 12 이랑 2012/04/29 2,933
103174 금으로 치료한 어금니 사이 충치치료 난감하네요 견적 2012/04/29 1,964
103173 三宅日生 어떻게 읽어요? 5 렌지 2012/04/29 1,976
103172 웃으면서 사람 염장지르는 사람 정말 싫으네요 13 시러 2012/04/29 4,470
103171 기혼분들 아빠닮은 사람이랑 결혼하셨나요? 12 흠흠 2012/04/29 5,293
103170 여직원 편지2 ..안좋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4 하루살이 2012/04/29 2,525
103169 핸펀번호만으로 2 의심녀 2012/04/29 1,064
103168 어벤져스 보다 중간에 나왔어요 5 방구석요정 2012/04/29 2,175
103167 친구와 소풍후 기분이 별로예요. 61 인간관계 2012/04/29 15,273
103166 면세점에서 구매할 가방 추천해주세요~ 2 면세점 2012/04/29 1,501
103165 아쿠아슈즈는 등산용으로 어떤가요? 11 발아파 2012/04/29 2,724
103164 우리 시어머니는 토요일 마다 저한테 전화를 하실까요 -_- 24 왜왜왜 2012/04/29 11,720
103163 여러분들의 중고등학생 통금시간 몇신가요(딸이 물어보래요) 18 그냥 2012/04/29 8,180
103162 저는 한복을 좋아합니다 21 적도의여자 2012/04/29 2,625
103161 살빼려 채식한다는 친구에게 다른 친구 왈.. 20 걍웃자고 2012/04/29 10,900
103160 서프라이즈 보셨나요? 10 .. 2012/04/29 3,279
103159 올해는 벚꽃 핀지도 모르게 지나갔네요 아아 2012/04/29 679
103158 계란찜 만드는 법 10 30된자취생.. 2012/04/29 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