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로버
'12.2.26 12:03 PM
(121.129.xxx.210)
아뇨 도시락반찬으로 충분한데요 남편분은 도시락 하면 햄이나 쏘세지에 계란입혀 부쳤던 그런 추억이 있으신가봐요 그러니까 찬은 많은데 햄이 없어서 삐지신게 아닐까요? ㅋㅋ
2. ......
'12.2.26 12:07 PM
(211.201.xxx.161)
반찬들이 좀 너무 심심해 보이는데요??
남자들 햄이나 그런거 좋아하잖아요
한두개는 그런걸로 싸주세요 ㅋㅋㅋ
3. 참새짹
'12.2.26 12:08 PM
(122.36.xxx.160)
제 생각에도 남편분은 어렸을때 먹었던 계란 입힌 빨간 소세지가 비싼 닭고기 보다 더 먹고 싶었던것 같아요. 아무리 영양가 많고 비싼 식품이어도 내가 먹고픈 불량식품에 비할게 아니라는 생각이요.
남편분에게 물어봐서 먹고 싶어하는 반찬 싸주심이 어떨까요?
4. 원래들말하길
'12.2.26 12:09 PM
(115.140.xxx.84)
남편은 아들이다 ㅋ지송^^;;
가공식품 안좋은점들 찾아서 뽑아주세요
5. ..
'12.2.26 12:13 PM
(59.29.xxx.180)
집에 먹을 거 없구나 생각들만한 반찬인데요.
그냥 먹던 거 담아간 도시락이지, 도시락으로 준비한 건 아닌거죠.
특히 양배추쌈같은 거 남자들 귀찮아해요.
6. 도시락
'12.2.26 12:19 PM
(116.123.xxx.188)
환자들이 먹는 건강식도시락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정성들어간 도시락같아 보이진 않아요.예전다니던 회사 상사도시락은 항상 불고기,갈비구이 등등 번갈아 바꿔와서 직원들이 와이프를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몰라요
7. ..
'12.2.26 12:20 PM
(110.14.xxx.164)
남자들은 자기 맘에 드는 반찬 없으면 먹을게 없다고 하대요
여기도 스팸은 6천원 인가 해요
그냥 편하게 햄 소세지 싸주세요
8. 저도
'12.2.26 12:23 PM
(67.171.xxx.108)
외국 나와서 평생 처음으로 도시락 남편과 아이것 두개씩 싸는 아짐인데요
아침에 바쁘니까 미리
소불고기, 돼지 고추장 불고기 양념해놓고 적당량씩 소분해 얼려두고 하나씩 꺼내 볶구요
야채 다져둔 것 볶다가 계란 풀어 넣어 두툼한 오믈렛 만들어 주구요
쇠고기 장조림, 돼지고기 장조림 번갈아 하구요
동그랑땡 만들어두고 몇개씩 랩어 싸서 얼려둔것 부쳐주구요
야채가 부족하니 몇가지 샐러드 야채에 오이와 방울 토마토 투하해서 따로 담아줍니다
김치 넣어주면 좋은데 냄새때문에...
아...베이컨 양파 볶음 해서 밥 위에 얹고 그위에 계란 후라이 하나 투척해주면
한그릇 뚝딱 잘 먹던데요
9. 봄날
'12.2.26 12:24 PM
(39.116.xxx.170)
남편에게 과자 내 아이를 헤치는 달콤한 유혹 이란 책을 권해주세요.
햄 쏘세지에 뭐가 들어간지를 알면 부인이 정성스레 챙겨주는 집 반찬이 얼마나 고마운지 깨닫게 될걸요.
10. 슬프게도
'12.2.26 12:25 PM
(119.64.xxx.240)
여자입맛과 남자 입맛이 다르더라구요
위의 식단은 제가 먹기엔 너무 맛있는 도시락반찬인데 (여자분들은 아마 대부분 다 좋아하실듯 ^^) 남자들은 별로일거 같아요
제남편만 해도 몇번 도시락 싸줬더니 불만을 엄청 터뜨리더라구요 (젠장!! 난 몇시간씩 고생해서 싸준건데)
얼큰한 볶음이라던지 소세지나 햄같은거 좋아하더라구요
11. eee
'12.2.26 12:32 PM
(121.130.xxx.78)
근데 도시락 왜 싸는데요?
건강을 위해서 매식을 안하려고 싸는 거라면
원글님처럼 싸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영양가 떠나서 입맛 돌게 잘 싸셨네요.
저도 딸 도시락 싸거든요.
절약하기 위해서 싸는 거라면 더더욱 제철 채소와
집에 있는 반찬거리 잘 이용해서 싸야죠.
굳이 비싸고 몸에 안좋은 거 일부러 사긴 그렇잖아요.
저 정도 구색 갖춰 싸줬는데 불평불만이라면 그냥 밥 사먹으라 하세요.
물론 어쩌다 가끔은 스팸이나 햄 소세지 도시락 반찬에 싸줄 수는 있지만
남편분이 먹고 싶었다면 내일은 햄 싸줘 정도로 의사전달만 했음 좋았을 걸
반찬보고 집에 먹을 게 없다느니...그랬으니 아내분이 화나죠.
12. ^^
'12.2.26 12:33 PM
(175.112.xxx.103)
내가 아무리 식단 짜서 맞게 싸준다고 생각해도 정작 먹는사람 본인이 좋아하는 반찬이 없으면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좋아하는거 한가지씩은 넣어 주세요^^
아무거나 싸준사람 성의 생각하며 고맙게 먹어 주면 더할 나위 없지만요...
13. eee
'12.2.26 12:36 PM
(121.130.xxx.78)
매일 도시락 싸는 입장에서
스팸이나 소세지 처럼 편한 반찬 없습니다.
쟁여놔도 오래가는 것들이니 마땅한 재료 없음
만만하게 싸줄 수 있구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 생각해서 스팸이나 소세지는
최대한 덜 싸주려고 노력하는 게 엄마 마음입니다.
아내가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도시락 싸주면
감사할줄도 아셔야죠.
고맙다, 맛있다, 그러나 가끔 스팸도 싸줘~~ ♡
요런 애교라도 부리면 반찬투정해도 밉지나 않지...
14. ...
'12.2.26 12:43 PM
(125.177.xxx.83)
"무슨 닭고기 하나 싸줘놓고선,... 불만을 안가질 수가 없지~~"
남편 분이 말을 좀 함부로 막하시는 편인가요? 님도 이 말에 화가 나셨다는데 제가 봐도 부르르 하네요.
닭고기 싸준 거면 진짜 신경많이 써주신 것 같은데 열심히 해다바쳤는데도
"니가 나한테 해준 게 뭐있냐" 이딴 식으로 긁으면 평생 가는 상처 됩니다. 남편에게 정식으로 문제제기하세요.
도시락 반차 문제가 아니라, 말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구요.
15. se
'12.2.26 12:47 PM
(175.117.xxx.186)
싸달란거 싸 주셈.
돈 벌러 댕기는데 까짖 햄 정도야 ㅎㅎㅎ.
한통 사면 이틀은 버티겠는데요?
즐겁게 사십니다.
16. .ㅔ
'12.2.26 12:47 PM
(124.51.xxx.145)
ㅎㅎㅎ
제가 아침마다 밑반찬 없이 고기 별로 없이 바로바로 조리해서 도시락을 싸고 있어요.
밖에 음식 너무 질려해서 건강식으로 싸는데
샐러드 한종류에 ,계란이나 두부, 나물 한두가지를 기본으로
잡채 생선 발라서 넣어주고 각종 전이나 부침개등..
힘들때는 김치 볶음밥 닭가슴살 새우 볶음밥 곤드레밥 비빔밥등.
정성껏 바로바로 해서 넣어주는데
어제 오빠 뭐 먹고 싶어? 도시락에 뭐 넣어줄까? 이랬더니
"스팸!"이러더만요.ㅡㅡ;;;;;;
그래서 스팸은 좀 그렇고 유기농가게 햄 사서 넣어준다고 했습니다.
(스팸이나 햄이 왜 안좋은지 설명 해주고 가끔 햄도 싸준다고 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만요.)
좀 허무했어요. ㅎㅎㅎㅎ
17. 아기엄마
'12.2.26 12:50 PM
(118.217.xxx.226)
남자들은 정말 그렇더라구요 내가 아무리 정성들여 준비해도 자기가 원하는 반찬이 없으면 딱 원글님 남편분처럼 말하더군요 저도 초기엔 서운하고 섭섭해서 싸웠어요ㅜㅜ
도시락 초기라 남편분이 원하는 반찬에 맞춰주시는게 어떨까요? 그러다 차츰차츰 건강식으로 바꿔가시구요 처음부터 원글님 식단으로 가기엔 남편분이 거부감이 강하니까요^^
18. ..
'12.2.26 12:53 PM
(124.51.xxx.145)
잘 타일러보세요.
이왕이면 좋은 햄종류로 먹자고 하고 대신 비싸니까 자주는 힘들겠다고..
대신 당신도 다른 반찬 맛있게 먹어달라고 타협해보세요~
19. ㅇㅇ
'12.2.26 12:56 PM
(123.213.xxx.74)
도시락반찬 = 소세지 이런 생각 하셨나봐요.
20. ㅎㅎ
'12.2.26 12:57 PM
(175.113.xxx.4)
도시락 반찬은 좀 짭잘하고 매콤하고 기름진게 들어가야 좋죠.
노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는 반찬 싸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먹고 싶은거 물어보고 싸주는게 좋아요.
21. 기가막혀
'12.2.26 12:59 PM
(112.187.xxx.134)
로그인했어요... 저정도면 잘준비한거데요... 너무 어이없네요... 도시락으로 살림 거덜내야하나요? 남편분이 좀 철이 없네요... 그냥 사먹으라 하세요...도시락 은근 피곤해요...
22. ㅎ
'12.2.26 1:01 PM
(211.202.xxx.71)
남편이 복에 겨웠네요.
23. 주부
'12.2.26 1:02 PM
(119.108.xxx.162)
제가 싸주고싶은 것과 본인이 원하는것 적절하게 싸줘야겠네요. 답변들 잘 참고할게요~
제가 계속 뚱하고 있으니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이네요. 그러면서 또 하는 말, 꼭 스팸이 아니어도 된대요. 그건 너 싸주기 편하라고 한 말이라네요.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암튼 결론은 제가 싸준것들이 어지간히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스팸을 싸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 양반 입맛이 짜증나요... 유치한건 아는데 화가 안풀려요 ㅜ ㅜ
24. 남편이
'12.2.26 1:04 PM
(119.67.xxx.75)
도시락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하나봐요.
그러니 반찬 투정을 하지요.
안싸준다에 한표...!!
25. ㅎㅎ
'12.2.26 1:06 PM
(175.192.xxx.73)
비엔나소세지, 참치캔,장조림,조미김,계란말이,돈까스, 진미채볶음
이런거 싸주세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초딩입맛 도시락반찬...
26. 갑자기
'12.2.26 1:20 PM
(213.149.xxx.140)
부부싸움 한 날 다음 날 밥상...인가 ? 그 사진이 떠오릅니다.
밥 그릇에 무김치 한 덩어리 ㅋㅋㅋㅋㅋㅋ
밥에 스팸으로만 덮어서 한 번 싸주세요 ㅋㅋㅋ
27. 아마
'12.2.26 1:33 PM
(119.203.xxx.194)
첫날 반찬과 둘째날 반찬이
김치와 달걀이 겹치니까 비슷한거 이틀 먹었다고
먹을거 없었다고 느꼈을수도...
남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거 아니면 아무리
가지수 여러가지라도 반찬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우리집은 자기가 좋아는는건 없고 다른 가지수만 많다
그럼 바로 밥상 보고 "김 줘~" 합니다.
제가 제링 싫어 하는 말 "김 줘~"입니다.^^
일주일 내내 스팸 싸주세요.
28. 은현이
'12.2.26 1:42 PM
(124.54.xxx.12)
50 다 된 우리 남편도 스팸 좋아 합니다.
저번에 술 한잔 하고 싶다고 해서 안주 좀 해 달라 드라구요.
술사러 간다며 나가는 걸 보구 전 냉동실에 있던 오리 훈제 해동 하고
양파 겨자 무침 배추 다듬어 씻어 놓고 상차림을 했어요.
옆에다 버너에 오리 고기 까지 구우며 나름 준비 했더니
술사와서 하는 말이 햄 있는것 구워 주면 좋겠다더라구요.
아침에 빵 먹고 갈때 가 많은데 그때 몇 조각 구워서 달걀과 같이 넣거든요.
그렇게 구워 달라고 해서
결국 버너에 햄 구워 줬어요.
짜기만 한 햄이 왜 맛있는진 모르겠지만 자긴 맛있답니다.
원글님 남편분도 햄을 좋아 하신 분인가 보네요.
29. ㅇㅇ
'12.2.26 2:24 PM
(61.75.xxx.216)
솔직히 먹을건 없네.
주제가 없는 반찬.
계란말이 말고는 특별난게 없는......
저거 싸는데 한 5~10분이면 충분할...
혼자사는 남자들도 저 정도 도시락은 뚝딱할만한.....
30. 흠
'12.2.26 2:39 PM
(175.253.xxx.144)
도시락 반찬은 집에서 먹을때보다
간이 좀 세고 자극적인 맛이여야지 입맛이 돌더라구요.
햄이 싫으시면 제육볶음이라든지 소고기불고기 같은것 좀 짭짤하게 양념해서 싸주세요.
맛있는 구이김 섭외하셔서 싸주시구요
본인이 원하는데 스팸도 가끔 등장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점심값 조금은 절약되는데
돈벌어오느라 수고하는데
만원도 안하는 스팸깡통하나도 못먹는다면 기분이 좀 처량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31. ㅁㅁ
'12.2.26 3:33 PM
(211.246.xxx.142)
솔직히 좀 초라한 도시락같이 보여요 그리고 뭐랄까 도시락 뚜껑여는 기대를 실망시키는 느낌??
32. ok
'12.2.26 3:34 PM
(221.148.xxx.227)
도시락이라기 보다는 사소한 말끝에 작은 다툼이 된것같은데요?
그냥 싸는사람 마음대로 싸주세요
영양은 충분하구만.
33. jk
'12.2.26 3:47 PM
(115.138.xxx.67)
님들은 대장금도 안보셨음미?????
어떻게 한상궁이 수랏상궁이 되는지 기억해보시압...
밥을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먹는사람의 입맛에 맞춰서 밥을 해준게 한상궁 언냐의 비법이었음.....
34. ..
'12.2.26 3:56 PM
(49.29.xxx.25)
그냥저냥이고 도시락 뚜껑 여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수준도 아닌데요.
그럴바엔 좋아하는 반찬 넣어 주는 게 낫죠.
35. 몇몇
'12.2.26 4:35 PM
(182.214.xxx.241)
몇몇 댓글들 .. 진짜 눈살 찌뿌리게 하네요.
도움 되는 댓글은 해주지 못할 망정 비꼬기나 하고..
일부러 저리 댓글 싸지르면서 쾌감 느끼는건지..
원글님 나름 신경쓰셔서 싸주셨는데 남편분은 소세지나 스팸 종류의
반찬을 원하셨었나봐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그냥 본인이 원하는것으로 싸주세요.
36. 네!
'12.2.26 7:00 PM
(72.213.xxx.130)
남편은 고기반찬을 원하시는 겁니다. 물고기 아님.
불고기, 제육볶음, 소세지, 햄, 치킨, 동그랑땡 같은거요. 남자들엔 고기는 반찬, 채소는 풀떼기라서요. ㅡ,.ㅡ
37. 뜨아;;;;
'12.2.26 7:44 PM
(180.182.xxx.183)
전 이글에 달린 몇몇 댓글들이 놀랍네요. ㅋㅋ
솔직히 초라한 도시락이라는 의견,
혼자사는 남자들도 저 정도 도시락은 뚝딱한다고. ;;
아니 그럼 아침시간에 도시락 싸는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한다는 건가요 ㅋㅋ
도시락 싸는것 자체가 번거로운 일인데
적당히 먹을만하게 싸면 되는거지, 무슨 12첩 반상을 원하시나.
애인이 서로 이벤트로 도시락 싸줄때야 온갖 정성들여, 모양껏 꾸며 후식 바리바리 챙겨서 싸겠지만
이건 그냥 일상도시락인데 저만하면 된거죠.
키톡 고수들이야 도시락 뚜껑열면 입이 떡~벌어지게 싸겠지만
그건 정말 소수 아닌가요.
저 정도면 무난한 도시락 반찬인데..
원글님 괜히 수고하면서도 좋은소리 못들을바에야 그냥 점심 사먹으라고 하세요.
매번 도시락 싸는것도 일이니 남편분한테 직접 싸라고 하시던지요.
아님 건강은 딱 눈감고 남편분 원하는대로 김치, 햄, 조미김 정도로 주구장창 싸주세요.
38. 주부
'12.2.26 8:48 PM
(113.224.xxx.48)
남편이 도시락을 싸달라는 이유는,
회사 주변에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고,
매일 매일 뭐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싫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책임자의 위치에 있다보니, 아래직원들 거의 매일 사주게 되고요.
따져보니 돈이 꽤 나가고... 도시락 핑계로 절약하자는 의미도 있구요.
도시락 반찬..너무 제 생각만 했나요?
전 볶은 김치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이었거든요.
스팸이나 쏘세지는 반찬이라기보단, 그냥 맨입에도 먹는 간식같은 느낌이라...
어쨌든, 지금은 남편과 화해 비스무리하게...했구요.
당분간은 원하는대로 좀 신경써서 싸주려고 합니다.
어쩌다 싸는 게 아니라, 앞으로 한 2달동안은 매일 싸달라길래,
제 스스로도 너무 스트레스받으면 안되겠다 싶어, 저런 식단을 짠건데...
결과적으로는, 마누라가 처음 싸주는 도시락에 대한 기대가 확 무너졌나보네요.
남편과 저의 입맛차이도 있겠고요,
한 가지는 고기반찬이나, 스팸 쏘세지 류의 눈에 띄는 반찬해주고,
나머지는 걍 일반반찬 싸주죠 뭐.
참, 국도 꼭 싸달라네요. 아띠 짱나~~~
마음 다스리는 중인데, 전 지금 벌써부터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인터넷 뒤져서 도시락반찬 검색하고, 받아 적고, 생각나는 메뉴 메모하고...ㅠ.ㅠ
39. ...
'12.2.26 10:16 PM
(123.246.xxx.130)
고기반찬 양념해두고 소분해 얼려두면 가장 편한 반찬인데..
중국이면 식재료 값도 저렴하니, 고기반찬(제육볶음, 불고기 등) 양 넉넉하게 싸주면 남편분 만족하실듯 하네요.
그리고 너무 신선한 반찬이 없으니, 과일 조금 곁들여주구요.
도시락은 고기반찬 없으면, 도시락이 좀 초라해보이는거 같아요. 그리고 집에서는 밥보다 반찬을 더 많이 먹는데, 도시락통자체가 반찬통이 작아서 적은 반찬양이 늘 불만이었던 기억도 제겐 있네요.
고기반찬 넉넉하게 싸주세요..^^
40. 우리
'12.2.26 10:30 PM
(203.228.xxx.129)
아이 급식실이 공사를 해 몇달을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야채를 잘 안 먹어서 힘들었어요
남편도시락은 야채나 김치를 넣으니까 정말 수월 하더군요
항상 고기나 해물을 주메뉴로 해서 찜닭,제육볶음, 불고기,오징어볶음,낙지볶음,오리고기하고
국도 매일 넣어줬어요 후식으로 다른통에다 과일 두세종류로 넣고요
다른통에다 베이킹하는 은박컵에다 마른반찬종류로 하나(멸치,새우 쥐포,장조림,연근등)
김치종류로 하나,나물이나 전 계란요리등 으로 넣고요
국이 없을때는 물김치나,냉국도 넣어봤어요
힘드시지만, 남편분이 도시락 열면서 만족하시게 싸주세요
41. Vincent van Gogh
'12.2.26 11:05 PM
(1.245.xxx.51)
남편이 저 식단보고 자기는 저런 식단이면, 그냥 알아서 고기볶아 넣은 고추장 하나 싸서 다니겠다네요. 식단이 제각각이니까요.ㅎㅎ
42. ..
'12.2.27 12:31 AM
(125.152.xxx.116)
일주일도 아니고 꼴랑 이틀 도시락 가지고 반찬 투정이라....
그만하면 좋은데.....남편이 좀 애 같네요.
초라하다는 댓글 다신 분들은 대체 어떤 분인지...^^;;;;;
43. ㅇㅇ
'12.2.27 2:19 AM
(110.12.xxx.230)
제가 좋아하는 식단이네요
남편분이 복에 겨우신데 그걸 모르시는 듯;;
44. 제남편은
'12.2.27 2:25 AM
(125.177.xxx.137)
그 어떤상황에서도 도시락은 싫다인 사람입니다..
매일 회사식당 맛없다면서도....절대로 네버 도시락은 안싸가는....
참고하자면 남자란 ㄴ ㅗ ㅁ들은..
햄 비엔나소시지 오리훈제 불고기 동그란소세지류 계란말이 등을 좋아하도록 입력된 존재들이라는것!!
45. expensive in China
'12.2.27 2:46 AM
(99.108.xxx.49)
in here ..spam is only $3.00
I guess your hubby expect a little different then daily food at home just like my family..
My kids and husband like a kimbob,,youbu cho bob,,cali roll sometimes fri rice..
I still think your lunch is perfect but your husbands taste is childish.......
46. 조용한바람
'12.2.27 7:25 AM
(118.33.xxx.60)
ㅎㅎㅎ 남자들은 초딩입맛이더라구요.
첨엔 저도 저렇게 유기농유기농하다가 이젠 가끔 소시지랑 양파 잔뜩 볶아서 넣어줍니다.ㅎ
고기반찬 없으면 서운해하길래요.ㅋㅋ
47. 토끼
'12.2.27 11:22 AM
(165.243.xxx.20)
죄송한데 저 반찬은 저도 별로...;;;
그냥 아침/저녁 반찬으로는 너무 좋은데요.
직장인은 점심을 제일 실하게 먹어야하는데 그 기준으로는 좀 모자랄것 같아요.
한창 나이 남자분이라면 저렇게 먹으면 배고파요;;;
싫으셔도 고기반찬이나 오징어볶음같은 거 꼭꼭 껴주세요.
계란말이에도 야채만 넣으시지 말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를 곁들인다던지 명란알을 넣어서 굽는다던지 하면 훨씬 좋아하구요.
고기 매번 싸주는게 맘에 걸리시면
도가니 따끈하게 해서 간장찍어먹게 준비해서 보내도 좋아해요.
남편분과 똑같이 유치한 입맛 가진 직딩아줌;;의 의견이니 참고하세요.
48. ㅇㅇ
'12.2.27 11:40 AM
(182.213.xxx.121)
훌륭한데요..
제가 보니깐, 남자들 입맛이 꼭 초딩입맛같은 분들이 있어요.. 온갖 화려한 재료 넣어 요리를 해줘도, 계란후라이 하나보다 못한거죠. 그런 사람들한텐 아무리 이게 좋은 반찬이라 해도 소용없어요. 먹을게 없다.라고 생각하는거죠. 남편분이 그런 입맛인것 같아요. 소세지에, 햄, 스팸에 계란물입혀 부쳐주면 제일 맛있다고 먹을 사람인거죠.
저도 최근 남편 도시락 반찬 싸고있는데, 매일 3찬+김치를 싸주는데 별로 라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고요. 메인반찬 하나에 김치 정도면 오케이..라고..그리고 싸다보니 집에 밥 먹을 사람도 없는데 매일 반찬이 남고남아 결국 냉동식품들(미니동그랑땡, 핑거휠레 등등)같은거 쟁여놓고 아침에 프라이팬에 올려 담아주는게 제일 간단하더라구요. --;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라 매일 닭가슴살과 삶은계란, 군고구마1개,군감자1개로 통일하고 있답니다.
49. ****
'12.2.27 12:01 PM
(121.183.xxx.132)
아무리 본인이 신경써서 싸준것 같아도 먹는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소용없지요..
원하는거 있으면 좀 싸주고 다른것도 섞고 그러면 편하지 않나요?
50. //
'12.2.27 12:10 PM
(1.225.xxx.3)
아내 : 남편의 건강을 생각하여 영양배합까지도 신경써서 정성 들여 만듦. 남편이 그 정성을 알아주지 못하고 게다가 반찬투정까지 하니 열뻗침. 지가 감히 나의 요리를 무시해?? 모드..
남편 : 요리할 줄을 모르니 정성이 들어갔는지 건강을 생각한 것인지 영 모름. 그냥 본인이 느끼기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을 뿐...자기가 비싼 스팸 사자고 했기 때문에 마누라가 화났다고 생각하고 있음. 내가 먹고싶은 스팸 하나도 못먹을 정도로 무시당해야 해??? 모드..
두 분이 평소에도 영 소통이 안되는 부부인가요?...;;;
남편이 먹을 도시락이면 남편 입맛에 맞춰줘야죠...이왕 해줄 거...
남편 건강을 생각한다면 소세지 사이에 브로컬리 삶은 거 두어 개 넣어주시면 되겠네요...너무 막가는 것만 아니라면 남편의 취향도 존중해주세요..남편 도시락의 메뉴추천은 여기 아줌마들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남편한테 물어보는 게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