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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영어과외비 좀 봐주세요~ ^^

과외샘 조회수 : 23,372
작성일 : 2012-02-26 04:04:59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을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는 영어선생이고..

학생은 올해 고2에 올라가는 학생인데요..

이 학생은 제가 중학교 다닐때와 고1 여름방학 때 가르쳤던 학생이랍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저하고 수업해서 4년 넘게 가르쳤는데...

비는 시간도 없고.. 제가 전문으로 하기에는 고등학생 수업은 경험도 부족하고.. 힘들것 같아서..

고등학교 가면서 그만뒀었는데..

고1 여름방학 때 같이 수업하고 싶다고 부탁해서 여름방학동안에도 함께 수업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가서는..  

학교 수업하면서 모르는거... 시험범위에 들어가는 모의고사에서 모르는거..

수시로 전화나 문자, 혹은 저희집에 와서 질문하는 거.. 모두 답변해주었었는데요...

이건 돈 받고 해준 건 아니었는데.. 합치면 일주일에 1시간 꼴은 되는 것 같네요~ ^^;;;

아이가 워낙 저를 좋아해주고 잘 따라서.. 제가 모르는 거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었거든요~

 

이번 겨울방학에도 내내 수업해달라고 조르는 걸.. 생각해보겠다고 했었는데..

새학기가 되면서.. 제가 시간도 되고 해서.. 수업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요~

중학교 다닐 때는 주2회(각 100분 수업)에 30만원씩 받았었습니다..

지금 주1회(2시간), 혹은 주2회(각1시간)으로 30만원 생각하고 있는데...

학부모님 입장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전문 선생은 아닌데... 이렇게 받아도 되는 건지.. 해서요~

(이 학생이 지금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은 한 달에 25만원이라고 하네요..)

수업내용은 학교시험 준비할 수 있도록.. 교과서와 모의고사 등의 내용을 봐주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전에는 전화로 물어보던 걸... 이제 아예 수업시간 정해서 하는 셈이 되는 거지요..

IP : 203.132.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26 7:24 AM (211.237.xxx.51)

    고등학생 과외치고는 싼거 같은데요.. 주2회 30은 대학생이 중학생 가르치는과외비 수준

  • 2. 음..
    '12.2.26 8:47 AM (221.139.xxx.152)

    주1회 2시간이든 주2회 1시간 씩이든 수업시간에 비해는 많이받는거 아닌가요?
    수업시간을 조금 늘리시고... 2배정도(주2회 2시간) 그리고 수업료는 55~60 정도면 저희 선생니이랑 같은금액이에요 저희애 선생님 영ㅇ어 전문 과외(고등전문) 쌤입니다

  • 3. ...
    '12.2.26 10:04 AM (27.1.xxx.41)

    학원이랑 과외랑 비용이 같을 수 있나요. 100분씩 주 2회면 60-70이 적정이네요. 전 120분씩 주 2회에 80부터 시작합니다. 고등학생 가르치는 건 정말 빡세거든요. 준비할 것도 많고.

  • 4. 음..2
    '12.2.26 10:06 AM (61.254.xxx.132)

    주 2회에 30받으셨는데 주1회에 30받으신다고 하시면 금액인상은 많이 하신것이네요
    .
    그런데 고등전문쌤도 아닌데 인상폭이 크면 어머님께서 하시자고 하실까요?

    주2회 두시간씩 60정도 하는 고등쌤도 많으신데요.

    제 생각엔 고등경력도 없으시고 하시니 주2회 두시간씩 해서 50 미만이 적당할것 같은데요.

  • 5. 영어선생
    '12.2.26 1:29 PM (114.206.xxx.243)

    전 고등전문인데요. 점 세개님 말씀대로 고등학교 영어수업은 중등에 비해 준비할 것이 많아요. 단순히 교과서/모의고사 질문을 받으실거면 적당한 금액으로 보이지만 전문 수준으로 (시험대비 유사문제 다 만들고 학생 취약점 분석하고 애 공부량 엄청나게 만드는 (이럴려면 선생님 본인이 공부하는 양도 엄청나야 해요) 등등을 하시려면 더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 6. 원글
    '12.2.26 2:53 PM (203.132.xxx.75)

    위에 댓글 달아주신 영어선생님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게..
    제가 하는 중학생 수업의 경우.. 시험대비 자료 직접 만들고 학생 취약점 분석하고..
    공부했던 부분 체크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충... 해주고 있는데요~
    중학생 수업자료 만들고 하는 것만 해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소모가 큽니다..
    그러니.. 고등학생은 오죽하겠습니까?

    고등학생 수업을 이런식으로 해주기에는 양이 엄청날 것을 알기 때문에...
    제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고 이끄는 수업은 하지 않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아니라 제가 고생 좀 했던 학생인데요...
    중학생 때 수업할 때도... 영어단어의 우리말 뜻을 몰라서.. 예를 들어..
    wage라는 단어의 뜻이 '임금'인데...이걸 몰라서 다시 또 '임금'이 무엇인지 설명..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고생하고 나서...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어는 좋아하게 됐고... 자발적으로 하려고 하고... 교과우수상도 타오고...
    이러니까... 보람을 많이 느끼는 학생입니다~
    (다른 과목이 50점대를 웃도는 학생이라면 이해가 쉬우시겠지요? ^^;;;)
    다른 과목.. 특히 국어가 딸리는 학생은 영어 수업하기가... 장난 아닙니다.. ㅠㅠ

    그래서... 중학생때 수업했던 것처럼 영어과목에 있어 전적인 관여나 책임을 가지지는 않겠다.. 했더니..
    교과서, 모의고사에서 모르는 것만 좀 가르쳐달라고 학생이 부탁을 해온 것입니다~
    혼자서는 막히는 부분이 많다구요.. 학생말로는.. 학원 선생님이 너무 대충하신다네요.. --;

    저도 교과서와 모의고사는 수업하기 전에 저도 공부하고 준비해둬야겠지요...
    근데.. 중학생 수업하는 것과 다르게.. 일단 제가 테스트를 만들지 않고..
    학생이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만 물어보는 거니까... 공식적으로 정한 시간이 한 주에 2시간인겁니다..
    시간 됐다고 땡~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필요한 시간이 있으면 보충해줄 겁니다..

    시간을 늘리고 제가 전담하기는 부담스러워서... 학교 시험 준비 부분만 도와줄 생각입니다~
    실은 제가 하는 육체적, 정신적 노동에 비해 중학생 과외비는 좀 저렴하게 받고 있는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ㅠㅠ
    아무튼.. 학부모님 입장에서 30만원은 너무 비싸다고들 하시니..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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