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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거리에서 쓰러진 젊은 여자를 끌고 가려던 남자 때문에

ㅇㅇ 조회수 : 15,776
작성일 : 2012-02-25 21:53:11

아까 오후에 마트를 다녀오다가 길거리에 쓰러져있는 여자를 발견했어요.

얼른 차를 세우고 여자쪽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그 여자를 지나치려다가 다시 뒤로 돌아오더라고요..

그리고 여자를 흔들고 귀에다 대고 뭐라 하더니 부축해서 짊어지더라고요?

전 직감적으로 그 남자가 그 여자를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른 다가가서 누구세요? (이 여자 아세요? 물으려다가 순간적으로

그럼 나도 이여자를 모르는 사람이 될것 같아서)했더니 날 보더니 머뭇거리더군요..

역시 이놈은 이 여자랑 모르는 사이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뇌리를 스쳐지나갔어요..

쓰러져있길래 ....데리고 병원에 가려고요.. 라고 개미만한 소리로 말하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쓰러졌으면 119에 신고해야지 왜 함부로 데리고 가요?

하면서 제가 손으로 그 여자를 끌어내렸죠.. 술냄새가 강하게 나더군요....... 술에 취한듯..

그 자리에서 119에신고했더니 119에선 제 핸폰으로 위치추적해서 온다고 동의하시냐고 하더군요

네 동의했죠.. 얼른 오세요 라고 대답했고요..그러고 있는 사이 그 젊은 놈은 사라졌어요..........

5분쯤 후에 119가 도착했고.. 그 여자를 싣고 삐뽀삐뽀 거리면서 사라졌네요..

아.. 그 여자분  왜 술에 취해서 대낮에 길에 쓰러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나쁜놈도 많습니다..

여자분들 조심하셔야 해요 ㅠㅠ 쓰러져도 집에 가서 쓰러져야 합니다.

IP : 211.237.xxx.51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날자
    '12.2.25 9:58 PM (180.66.xxx.104)

    님이 그여자분 험한꼴 안당하게 했네요
    짝!짝!짝 !멋지세요

  • 2. ok
    '12.2.25 9:58 PM (221.148.xxx.227)

    어휴..사람하나 살리셨네요
    큰일 하셨어요
    정말 술이 떡이되도록 마시는분들..왜 그런지, 이 험한 세상에..

  • 3. 일단은~~~
    '12.2.25 9:59 PM (175.112.xxx.103)

    원글님 행동에 박수부터 쳐드리고..짝짝짝짝~~~
    에고 세상에 진짜큰일 날뻔 했네요..그 아가씨.
    그넘은 정말 이상한 맘 먹고 그랬다면 천벌 받을테고,
    원글님은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4. 잘하셨네요
    '12.2.25 10:03 PM (222.116.xxx.12)

    근데 그놈은 뭘까요..

  • 5. 인아
    '12.2.25 10:03 PM (175.203.xxx.25)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원글님의 용기에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 6. 1234
    '12.2.25 10:04 PM (175.118.xxx.23)

    정말 잘 하셨네요.
    저도 오래전에 어떤 남자가 퇴근시간에 아빠를 마중나온 듯한 어린아이를 억지로 끌고 가는 것을 보았어요.
    초등 저학년 정도의 아이가 울먹거리면서 작은 목소리로 집에 갈래요 하고 말하면서 갔거든요.
    그래서 따라가서 그 아이와 어떤 관계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무슨 상관이냐고 큰 소리 치더군요.
    그래서 재챠 큰 목소리로 물었더니 사람들이 무슨일 있는 줄 알고 몰려 들었고,
    움찔한 그 남자가 아이의 손을 놓았더니 아이가 막 도망가더라구요.
    정말 생긴건 멀쩡한데 이상한 사람 많아요.
    우리 다 함께 서로를 지켜주자구요.

  • 7. 정말...
    '12.2.25 10:05 PM (222.117.xxx.146)

    원글님께 박수쳐 드리네요.
    참 좋은 분이시고 강단있는 분이세요^^

  • 8. 하하
    '12.2.25 10:13 PM (211.234.xxx.131)

    잘하셨어요~
    그남자가 무안했을지라도 그건무안함에끝나는거겠지만 혹시라도 나쁜맘 먹은 사람이었다면 한사람의 인생을 구하신거니 정말 잘하신일이에요~

  • 9. ...
    '12.2.25 10:15 PM (122.42.xxx.109)

    근데 원글님이 글을 이런 식으로 쓰셔서 그렇지 그 사람 입장에서보면 진짜 나름 도와주려고 한건데 수상한 사람처럼 몰고가니 자리를 피한걸 수도 있어요. 제가(전 여자임) 상황은 다르지만 저 남자같은 경우를 당한적이 있어서요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시리 죄지은 것 마냥 대답을 제대로 못했더니 더 저를 나쁜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 10. 잘하셨어요...
    '12.2.25 10:17 PM (58.123.xxx.132)

    저도 잘하셨다고 하고 싶어요. 혹시라도 천의 하나, 만의 하나라도 그 남자가 나쁜 사람이었다면,
    한 여자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는 일이었어요. 정말 잘하셨어요...

  • 11. 원글
    '12.2.25 10:17 PM (211.237.xxx.51)

    아아 댓글 읽고 나니 뭔가 제가 실수 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 남자가 나쁜 생각으로 들쳐업고 가려고 햇다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했을수도 있긴... 있겠네요..
    근데 거기가 우리동네라서 잘 아는데...
    병원은 기껏해야 동네 소아과 내과 이정도 밖에 없거든요.....
    아....... 뭐 그래도.. 119에 신고하는게 맞지 않나요? 암튼 젊은 남자가 들쳐업고 가는건
    제 생각엔 상식적이진 않았어요.. 만약 좋은 의도였다면 좀 미안하긴 해도
    워낙 세상이 흉흉해서 저도 딸키우는 엄마로서 좋은 의도였다고만 생각이 안들어요.. ㅠ

  • 12. 원글님
    '12.2.25 10:18 PM (222.238.xxx.78)

    정말 잘하셨어요.
    저도 박수쳐 드립니다.

    제가 예전에 골목을 지나다가 어떤놈한테 뒷덜미를 잡힌적이 있었어요.
    순간 저도 모르게 땅바닥에 주저 앉으면서 소리를 질르는데, 마침 길을 지나가던 아저씨 두명이 왜그러냐고 묻더는데 제가 살려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놈이 자기 여자친구라고 그냥가라는거예요.
    제가 기겁을 하면서 살려달라고 악을쓰니까 그때서 아저씨들이 그냥 놓아주라고 말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저를 놓더라구요.
    저 그때 너무 놀라서 한동안 부모님이 출퇴근 시켜주셨어요.
    그놈한테 잡아서 골목길로 끌려들어갔으면 정말 큰 사고 날뻔한일이었고, 지금도 가끔 생각나면 소름끼칠정도로 무서운 기분이 들어요.

    지인 가게에 알바하던 여대생도 알바 끝나고 집에가다가 골목으로 끌려가서 성폭행당한 사건도 있었거든요.

    특히나 여자분들 조심한다고해도 범죄자한테 걸리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정말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원글님이 잡은 그놈도 성추행이나 절도범 둘중 하나였을거예요.. 욕해주고 싶네요.

  • 13. ...
    '12.2.25 10:20 PM (61.73.xxx.12)

    좋은 의도는 거의 없을겁니다.
    남자들끼리 그런 얘기 많이 하죠..
    술에 떡이 되서 쓰러진 여자 모텔로 데려간 얘기들..

    만일 좋은 의도인 경우가 있더라도 그 1프로의 경우때문에 나머지 99프로의 범죄를 놓치면 안되죠.

    정말 도와줄 사람이면 구급차 불러야죠. 왜 지가 들쳐업고 가냐구요.

  • 14. 123
    '12.2.25 10:40 PM (218.53.xxx.80)

    요새는 좋은 의도라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남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 15. 세상에나..
    '12.2.25 10:46 PM (125.177.xxx.193)

    원글님 진짜 그 여자 구해주신 거 맞는 거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남자 호의로 그런 행동을 한 거 같진 않네요.
    흔들어 깨워보거나 119에 신고하지도 않고 모르는 여자를 그냥 들쳐업다니요.
    아마 귓속말로는 그 여자가 의식이 있나 확인해본 거 같네요.
    원글님 진짜 잘하셨어요~! 훌륭하세요!

  • 16. !!
    '12.2.25 10:50 PM (220.116.xxx.187)

    사람 하나 구하신 거 맞아요! 그 여자분 대신 고맙다는 말 전할게요 ^^

  • 17. 아까
    '12.2.25 11:01 PM (1.245.xxx.8)

    초등생을 끌고 가던 남자를 모른척 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사가 생각이 나네요.
    지하철 안에서도 추근대기 시작한 모양인데 사람들이 계속 무관심하자 이놈이 돌았는지 13살된 여자 애를 화장실로 끌고 가려고 했던 모양이에요. 정말 그 글 읽고 다시 한번 치를 떨었어요.
    나쁜 놈들.

    원글님 멋져요. 딸만 둘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기사를 볼때마다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 18. 이쁜냐옹이
    '12.2.25 11:02 PM (114.204.xxx.131)

    그 여자분은 전생에 복을 쌓아놓았나 봅니다.
    님과 같은 귀인을 만나서 큰 위험에서 벗어난듯 하네요.

    님 정말 장한 일 하셨습니다.

  • 19. 아까
    '12.2.25 11:04 PM (1.245.xxx.8)

    안에서도 -> 안에서 부터

  • 20. ㅇㅇㅇㅇㅇ
    '12.2.25 11:14 PM (121.130.xxx.78)

    만에 하나 그 남자가 좋은 의도였다면??
    그런 가정은 여기서 필요 없어요.
    만에 하나 좋은 사람이 병원 데려가려고 한걸지도 모른다고 원글님이 그냥 지나쳤다면
    어떤 일이 한 여자에게 벌어졌을지 누가 압니까?

    원글님 정말 잘하셨어요.

  • 21. ㅇㅇ
    '12.2.25 11:27 PM (183.98.xxx.65)

    와아~ 정말 박수쳐드립니다.
    님같은분 많아졌으면좋겠어요.
    행동력과 용기,순발력까지....정말 대단하세요!!!!!!!!

    윗님 말씀마따나 여기서 그남자가 좋은 의도를 갖고있었다면 이란 가정은 필요없습니다.
    님이 아주아주아주 잘하신거에요!

  • 22. 원글님
    '12.2.25 11:27 PM (118.47.xxx.13)

    정말 잘하셨어요.

    요즘은 남자분들도 호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섣불리 다가가지 않아요
    신고 전화를 하면 할까..

    다시 한번 정말 잘 하신 일이어요.

  • 23. 원글
    '12.2.25 11:44 PM (211.237.xxx.51)

    아아 ㅎㅎ 부끄럽게 칭찬을 많이 듣고 나니 기분은 좋네요..
    맞아요. 뭐 그 남자가 좋은 의도고 제가 실수한거라 해도
    그 남자분도 잘못한거 맞긴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오늘은 토요일인데다가 그 시간은 병원문도 닫았을 시간인데
    어딜 들쳐업고 간다고..;;;

    저는 고딩딸래미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일엔 굉장히 민감해요.
    다른 일엔 잘 안나서도 여자들 추행 그런쪽의 일엔 앞뒤 안가리고 나서는 편이에요.
    지하철에서도 옆에 아가씨를 추행하는 나쁜놈과 막 싸우고 지하철수사대인가
    가서 증인 서준적도있죠.

    남편에게 그러다가 큰코 다치는수 있다고 조심하라는 경고도 몇번 들었는데
    그래도 그런쪽의 오지랖이 자꾸 펼쳐지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나서면 그게 다 저희딸에게도 돌아올거서 같아서요..
    우리모두 서로서로 잘 지켜주도록 해요..
    제가 위험에 처해도 옆에 어떤 분들이 도와주실거라고 믿어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분으로 잠들수 있을것 같아요

  • 24. 원글님은 원더우먼 ...
    '12.2.25 11:55 PM (175.252.xxx.48)

    너무 잘하셨습니다
    요즘 하도 무서운 세상이라 다들 기피하거나 외면하는데
    용기 대단하십니다
    원글님에게 82에서 표창장이라도 ㅎㅎㅎ
    정말 잘하셨습니다
    짝 짝짝

  • 25. 짝짝짝
    '12.2.25 11:58 PM (119.70.xxx.19)

    원글님 멋지십니다..
    원글님처럼 바르고 정의로운 사람이 많은 세상이었음 좋겠어요 ^^

    그리고, 여자나 남자나 대낮(밤에도 마찬가지)에 길에 쓰러질 정도로 자신을 내팽개치지는 말자구요

  • 26. ....
    '12.2.26 12:16 AM (175.116.xxx.77)

    정말 멋지시네요.. 요즘 너무 개인주의 사회가 되는지라 그런 생각들어도 잘 행동으로는 안옮기게 되는데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잘하셨습니다~

  • 27. 복받으세요
    '12.2.26 12:29 AM (36.38.xxx.37)

    우와 언니 멋지세요!!!! ㅋㅋㅋ
    원글님이 하신것 처럼 서로 곤란한 상황에서 나서주고, 함께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네요.
    요새 너무 각박해서리 ㅜㅜ

  • 28. 멋있어요!
    '12.2.26 12:50 AM (124.5.xxx.49)

    원글님, 정말정말 잘하셨어요!!!
    저도 딸 키우는 애엄마라 세상이 너무 무섭고, 겁나요.
    그래도 원글님 같은 분이 계서서 정말 다행이에요.

  • 29. 와와아ㅏ
    '12.2.26 1:33 AM (110.11.xxx.200)

    정말 잘하셨어요!! 그 남자가 정말 여자를 도와주려 했다면 핸드폰으로 신고를 했겠죠
    성인 여자가 얼마나 무거운데(최소 50kg라 친다해도)
    그 힘든 일을,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
    일부러 낑낑거리며 들고 어딜 가겠습니까??ㅠㅠ
    흑심 품고 뭔짓 했다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다행입니다

  • 30. 아 댓글보니
    '12.2.26 2:13 AM (180.231.xxx.141)

    또한번 개 자식들들들....
    뒷골땡겨...휴

  • 31. 박수 받아 마땅하세요.
    '12.2.26 2:19 AM (50.64.xxx.206)

    짝짝짝짝!!!!!!!
    님같은 분 때문에 그나마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 32. 진짜 좋은일..
    '12.2.26 3:54 AM (112.145.xxx.210)

    하셨어요... 그 여자분한테 괜히 화가 나네요.. 어쩌자고 요즘 같은 세상에..술먹고 길거리에서 쓰러질 정도로 행실이 그런지 원......큰일(?) 당해봐야 세상무서운 줄 아려나....
    휴......정말 잘 하셨어요.. 한 사람 인생 구한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 33. sandy
    '12.2.26 4:05 AM (1.238.xxx.254)

    불길한 예감이 드는 촉은 정확합니다

    거의 대부분 그래요 아니겠지... 라는 마음 먹지 마시고 불길하면 바로 신고 하세요

  • 34. ----
    '12.2.26 5:08 AM (92.74.xxx.5)

    촉은 정확해요.
    그런데 그 여자도 이번에야 운이 좋았지 진짜 행실 단정치 못하네요. 쩝.

  • 35. 무섭네요
    '12.2.26 5:38 AM (124.5.xxx.133)

    진정한 오지팦!!!! 잘하셨어욧

  • 36. 짝짝짝!!
    '12.2.26 6:32 AM (112.150.xxx.33)

    잘하셨어요.
    참 그 여자분 원글님 덕에 큰일 모면했네요.
    요새 참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
    특히 요즘처럼 성에 미친*들 많은데 여자 스스로가 더욱 조심해야 나를 지키겠더라구요.
    오죽하면 어린 초등 딸아이한테 밖에서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할땐 여자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하겠어요.

  • 37. 은현이
    '12.2.26 7:26 AM (124.54.xxx.12)

    잘 하셨어요.
    그 여자분 큰일 날 뻔 했네요.
    차를 운전 하고 계셨다면 대부분 귀찮아서 라도 그냥 지나쳤을텐데
    자기 일처럼 아무일 일어나지 않게 처리해 주셔서 제가 고맙네요.
    아직 까지 원글님 같은 분들이 계시니 이 사회는 살만 한것 같습니다.

  • 38. cross
    '12.2.26 7:31 AM (122.36.xxx.97)

    복받을실꺼에요 ~~

  • 39. 윤쨩네
    '12.2.26 8:33 AM (14.32.xxx.207)

    원글님 너무 멋져부려요.
    정황상 그 남자 좋은 의도였을리 전혀 없다고 보이네요.
    세상에 태어나 저도 좋은 일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 40. 나만이래
    '12.2.26 8:47 AM (110.10.xxx.78)

    세상엔 이상한 사람도 하도 많아서요.....
    제 동생이 이십대초반에 길에술마시고 쓰러져있던 아줌마를 깨워 보내려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려 합의까지 한적 있어요.
    그렇게 쉽게 친절을 베푸는것도 못할짓이더라구요. 그 여자도 무언가를 노리고 쓰러져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답답한 세상입니다.

  • 41. 우와
    '12.2.26 9:04 AM (140.247.xxx.9)

    잘 하셨어요!!

  • 42. 글게요
    '12.2.26 9:1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좋은일 하셨네요
    남의 일에 나서기 싫어하는 세태인데....

  • 43. 신참회원
    '12.2.26 9:29 AM (110.11.xxx.202)

    원글님이 이번에 큰 덕을 쌓고 좋은 일을 하신 덕분에 만에 하나 원글님 따님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원글님과 같은 분이 나타나서 따님을 도와줄거예요.
    제가 사주팔자를 조금 아는데 확실합니다~

  • 44. 정말 잘하셨어요
    '12.2.26 10:43 AM (211.41.xxx.106)

    정말 고마운*10000 오지랖이에요.
    현명하게 강단지게 행동하셨네요. 짝짝짝!

  • 45. 정말
    '12.2.26 10:46 AM (114.201.xxx.207)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제가 대신 감사말씀 드립니다.
    우리 그런일 보면 서로서로 지켜주자구요.
    112나 119로 신고만하고 5분~10분이내로 오니
    거기서 잠깐 기다려주면 되는거잖아요?
    우리 서로 그정도는 하고 살자구요~!

  • 46. 저도
    '12.2.26 11:49 AM (211.33.xxx.141)

    원글님이랑 위에 댓글 1234님 같은 여자끼리도와야지님 울컥 눈물날만큼 감동했어요.눈을 크게 뜨고 특히 아이들 서로 감시합시다~

  • 47.
    '12.2.26 12:12 PM (58.141.xxx.164)

    정말 대단하십니다.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
    서로 조금씩만 관심가져도 아름다운 사회가 되겠지요.

  • 48. 검정고무신
    '12.2.26 3:02 PM (218.55.xxx.204)

    저는 우리애들 어릴적에 지금으로부터 한 7년 전 쯤...
    토요일이었는데 공원에 바람쐬러 나갔다가 기가 막힌 광경을 봤어요
    돼지같이 살도 찌고 덩치도 좋은 인상 험한넘이 옆에 앉아있던 빼빼마르고
    힘도 없어 보이는 남자를 일방적으로 그냥 막 패는거예요
    애들 무서워하니깐 한쪽으로 피해 도망가서 구경했는데
    옆에 다른 사람들 다 공원의자에 앉아서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는거예요
    그 빼빼마른 사람은 술을 한잔 먹었는지 ( 아...패는 넘도 술 마셨던거 같아요 )
    그냥 그대로 놔두면 맞다 죽을거 같더라구요
    도저히 않되겠다싶어 핸드폰으로 얼른 경찰에 신고해놓고 올때까지 기다렸더니
    5분있다 경찰차와서 제가 그 넘 몰래 경찰아저씨 한테 다가가서
    제 얼굴 보면 보복할지 모르니깐 여기서 숨어서 증언할께요..하고
    쌍방 과실이 아닌 저넘이 일방적으로 저 빼빼마른 사람을 팼다고...증언해 줬어요
    한대도 못때리고 맞기만해서 때린넘 100% 잘못이라네요
    증인이 있어야 입건할 수 있데요
    어휴... 그넘 수갑차고 잡혀가는거 보고 애들하고 집에 오는데
    울 애들이 울엄마 용감하다고 하고...
    왜 옆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그 맞는 사람 도와주지 않느냐고 묻는데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무서워서 신고를 않하는지 몰라도 그자리를 피하지도 않고 빤히 맞는거 쳐다들
    보고 있는데... 때린 넘도 때린넘이지만 ..가만히 앉아 바라보는 그사람들이 제 눈에 괴물
    처럼 보이더라구요....

  • 49. 힘차게
    '12.2.26 3:15 PM (175.121.xxx.231)

    박수를 쳐드려요

    님같이 용기있는행동이 모여지면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가 되겠죠

    용기에 큰박수 드립니다

  • 50. 감사합니다
    '12.2.26 3:16 PM (125.135.xxx.83)

    친구가 길 가다가 이유없이 정신을 잃었어요.
    본인은 기억 못하고 눈떠보니 병원이더래요.
    병원에서 이상은 없다는데 왜 그랬는지 ...생각해보면 아찔해요..

    다른 친구는 ..길가다 쓰러졌는데
    마침 지나가던 착한분들이 도와줬다고 해요
    그 친구 자존심이 강해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몰랐는데
    못먹어서 영양실조로 쓰러진거였어요.....


    술 취하지 않고 쓰러지는 일이 종종 있나봐요...
    낯선 남자가 업어가지 않게 그냥 지나치지 말고 119를 불러주세요

  • 51. 정말
    '12.2.26 3:49 PM (1.251.xxx.58)

    좋은일 하셨네요.

  • 52. 와우~
    '12.2.26 4:34 PM (220.87.xxx.94)

    잘하셨어요, 정말!!!!

  • 53. ...
    '12.2.26 6:11 PM (124.5.xxx.102)

    원글님 잘 하셨어요.

    그 술취한 사람이 쓰러진 여자를 병원에 데려갈 확율은 0% 입니다.

    으슥한 데 가서 어쩌려고..

    슬그머니 도망간 것이 그 증거

  • 54. '
    '12.2.26 6:58 PM (175.208.xxx.15)

    잘 하셨어요
    저는 한 10년전 쯤 지방에서 살 때
    거리에서 여학생이 술이 떡이 되어 쓰러져있었어요
    자꾸 바지를 벗으려고 하고ㅠㅠ
    사람들은 구경하고 있고 어떤 중년남자가 웃음끼를 띠고 데려갔어요
    그 때 느낌이 안좋았는데
    나서지는 못했어요
    아직도 후회가 되고 깨름직합니다

  • 55. 술 안 먹어도
    '12.2.26 8:04 PM (220.116.xxx.187)

    먹는 음식에 약 타는 경우도 많음 ㅠ_ㅠ 길에서 쓰러져 있는 여자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 56. 우리
    '12.2.26 8:23 PM (116.37.xxx.165)

    서로 지켜주자구요.~~~ 222222

  • 57. 이런건
    '12.2.26 9:50 PM (121.50.xxx.193)

    강력 추천!!!!!! 원글님 그 복 꼭 받으실겁니다

    저같아도 그 남자 의심했을거예요.. (안그런분이면 죄송하구요)

  • 58. 대단
    '12.2.26 10:33 PM (222.239.xxx.22)

    순간적 상황판단 능력이 대단하시네요.
    그 남자분에게 하는 말도 그렇고요. 그 남자는 나쁜 의도가 없었어도 119 불렀어야죠.
    쓱 도망간것도 수상하고요.

    여러분 모두 기억해 둡시다.
    "누구세요?" 라고 물어야 하는 겁니다.~~ 애정남 버전

    여자가 갑자기 정신 잃고 쓰러지는 것
    술집에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 보려고 "물뽕" 먹였을지 몰라요.
    요즘 여자들이 술집에서 상대 남자가 탄 물뽕먹고 꼼짝없이 끌려 가는 경우 많다고 하네요.
    전에 어떤 술집 주인은 어떤 남자가 꼭 상대 여자마다 (다른 여자) 업고 나가서
    경찰에 신고 했더니 물뽕먹여서 업고 나가서 성폭행한 것이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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