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백호 이적 낭만에 대하여(유희열 스케치북) 有

...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2-02-25 17:46:31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jodP4iQLbjE#! ..


 ▼ 최백호란 이름도 거의 사라져가고….

 

“예. 사라졌죠. 그런데 어느 날 제작사 여직원이 전화를 해서 ‘선생님, 이상해요’ 그러는 거예요. ‘왜?’ 물으니까 ‘갑자기 주문이 1500장 들어왔어요’ 그래요. 한 달에 20장 팔리던 게.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야, 임마, 그게 뭐가 이상해, 이제 정상이지’ 그랬다고요. 그러곤 잊어버렸지요. 그런데 또 전화가 왔어요, 추석 전날. ‘선생님, 1만5000장 주문이 들어왔어요’ 하는 거예요. 그제야 ‘아~ 장난이 아니구나’ 했죠.”

▼ 이유를 물어보셨을 텐데….

“‘왜 그런데?’ 물어보니까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냥 회사가 야단났다고. 공장을 풀로 돌려야 한다고. 그런데 그날 저녁에 인터뷰하자는 전화가 왔어요.”

▼ 어디서요?

“어느 신문에서.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얘길 하더라고요. 무슨 TV드라마에 내 노래가 나온다고.”

▼ 아~‘목욕탕집 남자들’?

“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장용 선생님이 그 노래를 부른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35만장이 나갔어요.”

▼ ‘목욕탕집 남자들’ 쓰신 김수현 작가님은 이 노래를 어떻게 아셨대요?

“아~ 그것도 참, 선생님이 어느 날 차에 딱 탔는데,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그 대목이 라디오에서 나오더래요. 그래서 운전기사한테 ‘이게 무슨 노래냐?’ 물으니까 운전기사도 모르는 거지요. ‘야, 이거 알아봐라’ 그래서 카세트를 구해서 들으셨대요. 그러고 바로 드라마에 넣으셨고요. 사실 가수로서는 자존심이 상하죠. 내가 불러 히트한 게 아니고 다른 사람(장용)이 불러서 히트한 거니까(웃음).”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낭만에 대하여 좋아하는 분들 계세요?

IP : 121.146.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랑
    '12.2.25 6:17 PM (114.202.xxx.2)

    제가 여고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가수예요.

    누군가 그러데요. 가슴속이 가장 뜨거운 가수라고....

  • 2. 최백호의
    '12.2.25 6:22 PM (110.70.xxx.12) - 삭제된댓글

    낭만에 대하여! 참 좋아요. 직장동료들중 점잖은 중년남성들이 노래방에서 많이 부르시더구만요ㅎㅎ 그 드라마로 인해 대중에게 알려져서 너무 다행이예요. 그냥 잊혀지기엔 너무 좋은 노래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41 집값보다 대출이 많은 집으로 이사 어떡하죠 10 이사 2012/02/29 2,159
77140 나씨나 나씨남편 모두 4 또라이들 2012/02/29 1,359
77139 남편의 상간녀를 법적으로 처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20 질문 2012/02/29 7,857
77138 어제 진중권이 백토에서 신동호한테 뭐라고 말했나요 7 .. 2012/02/29 2,609
77137 인터넷으로 티비보시는 분 계신가요? 티빙? 리치.. 2012/02/29 570
77136 40대 싱글 하프 트렌치코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 2012/02/29 1,457
77135 폭로의 시대 정신이 나갔.. 2012/02/29 710
77134 운틴 가마솥 사이즈 문의요~ 6 ^^ 2012/02/29 2,915
77133 교정비용은 언제 어떤 식으로 지불하나요? 4 교정 2012/02/29 1,840
77132 아이러브허브 궁금 2012/02/29 528
77131 [원전]오늘의 유머 - 이제 일본은 끝났습니다[BGM] 1 참맛 2012/02/29 1,338
77130 적금이자 어디가 높은가요^^ 4 돈을모으자 2012/02/29 1,930
77129 2월 2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2/29 720
77128 아이폰 충전기질문이예요... 4 ... 2012/02/29 684
77127 100분토론 요약 또 다른 생.. 2012/02/29 676
77126 박은정 검사 45 파리82의여.. 2012/02/29 4,088
77125 이주노 어머니 “장모 미움받는 아들, 아직 상견례도 못했다” 눈.. 14 ... 2012/02/29 5,560
77124 월세...언제까지 내야 하나요? 9 ,,, 2012/02/29 1,552
77123 아기가 저를 바꿔놓네요 ... 4 내아기 2012/02/29 1,319
77122 갤럭시 S2로 바꾸려고 하는데 좋은가요? 8 질문 2012/02/29 1,216
77121 아기 데리고 호텔패키지 갔는데 조식 먹으러 내려갔다가 민망하더라.. 14 맞아요 2012/02/29 5,875
77120 [원전]EU, 일본産 식품 수입규제 연장 참맛 2012/02/29 664
77119 여유만만 노현희... 25 2012/02/29 12,977
77118 얼마전 동생이 보드사고로 뇌사상태라 글올린 사람입니다. 55 잘가 내동생.. 2012/02/29 15,545
77117 식당을 돌아다니는 18개월 아기 36 18개월아기.. 2012/02/29 7,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