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추천받은 시어버터 바르는 방법 다 써보고 후기

부자패밀리 조회수 : 22,357
작성일 : 2012-02-25 14:56:12
많이 좋아지면 시어버터 후기올려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시간이 좀 나서 적어요.
첫날 물건을 받고 써보고 으아 환상이다 이런생각은 없었어요. 손은 따뜻한 편이라 금방 녹았구요.
그때 여기서 중탕해서 쓴다하는 댓글을 본지라 다 쓴 화장품 통에 소분을 해서 중탕을 했어요.
그러니 오일처럼 완전 액체가 되어버린거죠.
그걸 우리애 몸에도 바르고 .상대적으로 많이 발림. 액체라서.
제 얼굴에도 발랐던거죠.
그런데 뭔가 때처럼 밀리더라구요. 오엥? 이 뭐지? 이러고 밀었어요 ㅋㅋㅋ
가만 생각해보니 요즘 운동하면서 각질이 별로 안생겨서 거의 두달간 각질을 제거 안했던거죠.
차곡차곡 조금씩 쌓인 각질이 있었나봐요.
어찌되었든 시어버터로 각질까지 제거해버린경우죠. 그러나 완벽하게 각질제거를 하진 않았어요.
대충하고 대충바르고 잤거든요.
그담날에도 또 발랐는데 그냥 고만고만.
다행히 중지성피부임에도 끈적이거나 뭐 그러진 않았어요.
그러다 화장할 일이 생겨서 스팀타올 만들어놓고 맘먹고 각질제거를 하는 날이 생긴거죠.
그러고 나서 그날 밤에 시어버터를 녹여서 바르는데 완전 잘 먹더라구요.
그때 아하.각질제거 안하고 바르면 완전 효과짱이구나는 못느끼겠구나 생각했어요.
우리애는 워낙 피부가 건조한 아이고 또 사춘기라서 부분적으로 얼굴에 한두개 여드름이 올라옵니다.
그러니깐 저처럼 피지분비가 왕성한건 안보이는데 이마에 조금 빰에 하나 정도 뭐 이런식의 여드름인거죠.
아무튼 그거 무시하고 발라줬는데 우리애경우는 바르고 좀있음 바로 흡수되어서 번들거리는 느낌도 없어요.
저랑 피부타입이 극과 극.

그런과정이 끝난후 나름 요령이 생겼어요.
각질제거는 반드시 하고 발라야한다.
물기있는 상태에서 피부에 맞는 오일을 바른다.
그후에 시어버터를 손에 녹여서 바른다.
그후에 수분크림을 살짝 바른다. 이과정 귀찮으면 시어버터랑 수분크림이랑 섞어 발라도 비슷한효과.
저는 물기있을때 오일 바르는걸 워낙 좋아해서 오일까지는 섞지 않았어요.
만약 손이 아주 뜨겁거나 하지 않아서 잘 안녹으면 오일까지 섞어도 무방할것 같아요.

이렇게 하고 자리에 누워서 티비를 좀 시청합니다.
그럼 한시간 쯤 경과하면 피부에 다 흡수가 되었더라구요.
오일리한 느낌조차도 없어요.
각질제거가 안되어 있을땐 계속 오일리했거든요
오늘 제 피부를 보니 확실히 탄력이 생긴걸 느껴요.
모공이 확실히 준건 못느끼지만 괜찮은 느낌..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꺠끗이 씻은 발에 시어버터를 발라요.
발톱 큐티클층에도 정성껏 바릅니다.

또 운동하고 와서 다리가 뻐근하거나 몸이 뻐근하면 그부위에 맛사지 하듯 발라줍니다.
그럼 몸이 화....하면서 쎄하면서 근육통 로션바를때 느꼈던 기분같은게 들더라구요.
그리고 편하게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몸이 훨씬 가벼워요.

그리고  또 하나
머리두피에도 발라줬어요.
저는 새로운 상품오면 이것저것 제 맘대로 실험을 해보는데요.
두피에도 좋다는 걸 어디서보고 또 발라줬어요.
머리카락에도 발라주고.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감으면 부들부들했어요.

참 그리고 얼마전에 이시영 머리가 너무 하고 싶어서 쇼커트 치고 베이비펌을 했거든요..ㅋㅋ
그러나 나갈때 살짝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데 헤어 에센스 말고는 집에 뭐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외출할때 시어버터 얼굴에 항상 바르니깐요. 그거 남으면 머리에 살짝 살짝 스타일링젤 바르는것처럼 해줬어요.
ㅇ렇게 하니깐 머릿결이건강해보이면서 펌이 예뻐보였어요.
펌 머리에는 이런식으로 발라도 떡져보이는 기분은 안들어요.
만약 생머리라면 비추합니다. 확실히 떡져 보일수 있어요.
양조절이 관건입니다.
전 두피에 바르는 시어버터 효과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화장하고 나갈때 물기있는상태로 오일바르고
그위에 시어버터 .저녁보다는 적게 바르지만 발라요.자외선 차단효과까지 있다고 해서요.
그담에 로션 조금바르고  복숭아 메베 저렴이 버젼 하나 바르고 참 그전에 에뛰드 광채부머는 꼭 발라요.
그리고 파데.
그럼 자연스럽게 물광화장도 되더라구요.


이제 마지막 효과.
시어버터를 온 얼굴에 다 발라서 자연스럽게 눈썹에도 다 발리게 되죠.
얼마전에 그렇게 하면 눈썹에 영양이 가서 진해진다고 해서 해봤거든요.
아 진짜 살짝 효과가 있더군요.속눈썹이 컬이 지더라구요. 옆에서 보니 쬐금 아주 쬐금 자란흔적이 느껴져요.
그리고 눈썹도 진해진것 같구요.
이거 정말 효과 좋다면 두피에 게속 바르면 머릿결도 굵어지겠다 생각했어요..ㅋ
뭐 아직 실험중이니 확신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성인 우리엄마.
아프셔서 일주일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시어버터 녹여서 온몸 맛사지 해줬어요.
엄마는 이걸 너무 좋아하셔서 매일매일 제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립니다.

저는 시어버터 여기까지 쓰고 너무 좋다고 느끼구요.
초반 3일정도 알러지반응이 턱주변에 살짝 생겼어요 두드러기 같은거.
그냥 무시하고 발랐구요 지금은 없어요.
















그래서 시어버터를 거의 다 써버렸어요.
우리애 온몸 내 온몸 우리엄마 온몸.
생각해보세요. 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시어버터 소개시켜주신 님 감사드려요.
참 그러고 보니 우리엄마 발에 무좀이 좀 있는데 지금 많이 완화되었어요.
계속 써보고 무좀도 나아지면 후기올려볼께요.
우리집 식구들은 시어버터없이 살수가 없게 되어버렸네요.
저는 여기까지 팁을 알려드릴께요.
또 다른 팁이 있다면 다른님들이 좀 알려주세요.

IP : 1.177.xxx.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맑공
    '12.2.25 3:13 PM (112.159.xxx.88)

    감사합니다
    저는 악건성이라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후기를 보니 사야되겠다는 확신이 서네요 ㅎ

  • 2. 귀가
    '12.2.25 3:16 PM (110.12.xxx.243)

    귀가 정말 솔깃하네요.
    어디거 사서 사용하셨는지 알려주세요. ^^
    저도 이뻐지고 싶어요.

  • 3. &&
    '12.2.25 3:28 PM (59.27.xxx.178)

    전 각질제거를 하지 않고 발라서 그런지
    하루 종일 번들거리던데 그래서 밤에만 발라요
    오일 없이 크림 바르고 시어버터 발라서 문질렀는데
    각질제거를 스팀타올로만 가능한가요?

  • 4. 부자패밀리
    '12.2.25 3:32 PM (1.177.xxx.54)

    아..저는 지성쪽이라서요 각질이 생기면 두껍게 생겨요.
    그리고 두달정도 각질제거를 안해서 쌓인게 제법될거다 생각했구요.
    그래서 스팀을 한거예요.
    주기적으로 하시는분들이야 뭐 이렇게까지 안해도 되지 싶은데
    사람마다 다 다르니깐요. 뭐가 정답이다 말하긴애매하네요.
    그리고 82에 공정무역 이야기가 나와서 지마켓으로 아프리카 공정무역으로 된걸 샀어요
    검색해보심 나와요.

  • 5. 궁금
    '12.2.25 3:36 PM (14.42.xxx.66)

    저도 지금 쓴지 2틀 되었는데요..
    중탕해서 쓰는거랑 그냥 손에 녹여서 쓰는거랑 차이가 있나요??
    전 시어버터 하나만 발랐었는데..확 흡수가 안되더라구요..
    오일을 바르고 시어버터를 발라야 하는지..-_-;;
    그리고 중탕은 어찌 해야하는지요?? 물끓이면서 해야하는건지..
    아님 뜨거운 물에 중탕을 하는건지요?? 알려주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참..그리고 저도 검색하다 알게됐는데 무좀이랑 비립종에 좋데요..
    저도 얼굴에 비립종이 조금 있어서 꾸준히 써보려는데..

    얼굴에 흡수가 안되고 약간 끈적이는거 같아서 고민이네요..ㅜㅜ

  • 6. 부자패밀리
    '12.2.25 3:55 PM (1.177.xxx.54)

    중탕한게 흡수는 더 잘된것 같아요.
    그런데 많이 쓰고 또 흘러요.불편해요.
    중탕은 사용법 잘 모를때 여기서 댓글로 보고 해봤구요
    그뒤는 귀찮아서 안했어요.
    그래도 중탐을 한번 하니깐 발림성이 좋더라구요 그상태에서 굳어도 말이죠.
    냄비에 물넣고 끓이고 불끄고 화장품용기에 덜어둔걸 넣어보세요.
    ㄱ,럼 금방 녹아요.
    끓는물에 넣을려니 폭발할까봐서리 ㅋㅋㅋ
    끓이고 불끄고 바로 화장품 용기 넣어서 가만 놔뒀어요.
    물 들어가지않게 조심하구요.

    끈적이고 불편하다면 각질제거를 다시 잘 해보고 해보세요
    저도 처음에는 잘 흡수가 안되더니 각질제거 이후로는 효과짱이더라구요.

  • 7. 그게....
    '12.2.25 4:04 PM (115.140.xxx.66)

    시어버터는 글쎄요 중탕하시지 마시고 비정제로 사셔서 그대로
    체온에 녹여서 써시는 게 효과가 가장 좋을거예요
    중탕하는과정에서 온도가 높아버리면 효능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비정제 시어버터는 발림성이 좋아서 거의 체온에 부드럽게 녹기 때문에
    사용하기 쉽구요.
    다만 비정제 특유의 향 때문에 바르고 나서 냄새가 좀 난다는게 문제지요

  • 8. ...
    '12.2.25 4:04 PM (180.66.xxx.180)

    시어버터도 열에 약해요. 중탕하실 때 65도 안넘게 하세요. (문구점에 온도계 얼마 안해요)
    너무 고온에서 녹이면 굳었을 때 오히려 거친 입자가 느껴져요.
    한통 오래 쓰니까 당분간 쓸 만큼만 덜어내고 냉장보관 하세요^^

  • 9. 저는
    '12.2.25 4:16 PM (221.163.xxx.130)

    얼굴에 흡수가 안되고 뜨네요. 밤에 두번 발라봤는데 너무 끈적이고 그러다보니 머리카락도 달라붙어 고민인데 몸에 발라야할까봐요

  • 10. 부자패밀리
    '12.2.25 4:31 PM (1.177.xxx.54)

    네 저도 한번 해보고 귀찮아서 중탕안했어요.
    그리고 오일처럼 되어버려서 바닥에 떨어지면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손으로 녹여서도 잘해요. 흡수가 안된다면.
    두가지 경우임.
    각질이 많아서.
    또는 시어버터를 안발라도 되는 촉촉한 피부..ㅋㅋ

    왜 그런생각을 했냐면 제 몸이 중성 딱 건강한 피부거든요.
    얼굴은 참 별의별 고초를 다 겪지만 몸은 아직까지 로션한번 안발라도 잘 견디는 피부.
    그런데 시어버터 바르면 축축하더라구요.
    몸은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구나 생각했어요.
    차라리 몸에는 오일이 더 낫기도 했구.
    운동하고 맛사지 한다고 바르지만 축축하더라구요.
    그럼에도 겉도는 느낌은 안들거든요.
    그러니 각질제거 해보시고 판단해보세요.

    얼굴은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저같은 사람은
    지성이라도 요즘 추운바람에 얼굴에 자극을 많이 받는사람이죠.
    수분 유분 모두 필요한 상황.
    시어버터가 잘 맞더군요.

  • 11. 와...
    '12.2.25 5:57 PM (175.118.xxx.66)

    시어버터는 안샀지만 시어버터들어간 바디로션을 쓰는데 여태 썼던것보다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던데...시어버터는 과히 환상적이네요... 단 제가 피부는 악건성에 뾰루지가 나는 타입이라..좀 고민되네요..

  • 12. 부자패밀리
    '12.2.25 6:34 PM (1.177.xxx.54)

    민감성이라면 사용하지 마셔요
    민감성 아닌 저도 3일간 살짝 얕은 두드러기가 올라왔어요
    민감성이 아니라서 그냥 쭉 사용했고 얼굴에 이제 적응이 된듯하거든요.

  • 13. 한번
    '12.2.26 2:51 AM (114.207.xxx.93)

    사용해봐야겠네요 감사...

  • 14. 조이
    '12.2.26 9:22 AM (115.161.xxx.237)

    쉐어버터 좋네요~

  • 15. ㅎㅎ
    '12.2.27 6:35 PM (1.176.xxx.92)

    시어버터 괜찮다고 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시어버터 원글이에요)

  • 16. 저장^^
    '12.3.14 10:59 AM (1.232.xxx.10)

    좋은 정보 정말 감사요~

  • 17. 반짝반짝
    '12.3.14 11:08 AM (180.66.xxx.69)

    아,,,감사드려요~! 이렇게 자세한 후기. 옆에서 얘기해주시는거 같네요^^

  • 18.
    '12.3.14 11:22 AM (59.7.xxx.229)

    와~~감사해요

  • 19. 후기..
    '12.3.17 12:22 PM (125.187.xxx.16)

    궁금한 점을 모두 적어주셨네요
    복 받으실꺼예요..

  • 20. 오늘
    '12.3.29 11:02 AM (112.146.xxx.72)

    주문해 밨어요..매일 만설이다가..

  • 21. 이가이버
    '12.6.2 5:55 PM (114.204.xxx.65)

    두피에 발라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815 투표율 80%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9 투표해야산다.. 2012/04/05 1,511
90814 문대성 건의 가장 고약한 점은 1 ** 2012/04/05 552
90813 문대서 받은 학위로~ 1 문대썽~ 2012/04/05 595
90812 오늘만 같아라...너무 슬펐어요. 김갑수 옹..또 .. 3 어제티비 2012/04/05 1,088
90811 적도의 남자 시청률 많이 올랐네요!! 5 ^^ 2012/04/05 1,011
90810 연세드신분들 이유없는 1번지지 이해가 안되네요 6 .. 2012/04/05 539
90809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거 어떠세요 8 공공장소 2012/04/05 1,288
90808 저희동네는 정몽준이 유력한데요... 8 무식한질문 2012/04/05 1,294
90807 82 낚시질 흥하네요? 8춘문예 소감 9 뭐냐 2012/04/05 839
90806 문대썽~! 4 밀어줍시다!.. 2012/04/05 575
90805 남자보는 안목좀 말해주세요 14 16649 2012/04/05 6,854
90804 여기 알바 삼대 못가 망한다. 2 버러지 2012/04/05 481
90803 시댁과의관계 2 고민상담 2012/04/05 1,233
90802 오일풀링하고 치약으로 양치하는건가요? 1 쓴맛이나요.. 2012/04/05 2,276
90801 심한 보수..자칭 중도인 울 아버지가 방금 김용민 관련 방.. 4 ^^ 2012/04/05 1,276
90800 감자탕이 너무 맛없게됐어요 ㅠ 9 감자탕 2012/04/05 1,014
90799 쇼핑 고수님들 보스턴백 좀 추천해주세요 목련꽃이활짝.. 2012/04/05 397
90798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주사약마다 가격차이가 있나요 7 예방주사 2012/04/05 1,392
90797 엄마표 하시는 분들 영어책 좀 여쭤볼께요. 2 영어 2012/04/05 1,116
90796 82 기웃거린지 두어달 3 이상해 2012/04/05 694
90795 여자 죽일때는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는 김용민에 동의하시나요 ? 17 죄없는 2012/04/05 2,623
90794 요즘 이곳에서 화제인 "시어버터" 내용 세 줄.. 2 몰라서..... 2012/04/05 1,644
90793 치약의 연마작용이 치아를 다 상하게 하나요? 전 하루 다섯 번 .. 7 정말요? 2012/04/05 2,703
90792 머렐 등산화 골라주세요~~ 6 부탁해요 2012/04/05 3,182
90791 김용민 매립프로젝트가 가동된듯.. 18 밝은태양 2012/04/05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