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상손님, 진상엄마, 피해 끼치는 사람들, 무신경한 사람들?????

온라인-오프라인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2-02-25 12:52:35

게시판에 심심찮게 

진상 손님 이야기

진상 엄마 이야기

진상 시댁 식구 이야기

등등 기본 예의나 상식이 없이 구는 사람에게 당한 이야기들이

글로 올라잖아요~

 

그런 글 읽으면 제 경우 대부분 댓글을 달진 않지만

세상엔 참 경우 없고, 무례하고, 이기적이고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무엇이 잘못인지

알지도 못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줘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생각되요.

 

저도 생활하면서 게시판에 글 올릴 수준은 아니더라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상황을 당하기도 하구요.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때는 도대체 저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구요.

 

물론 저도 어떨 때는 생각이 짧아서, 혹은 무심코 하는 행동이나 말로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무례한 행동이나 말을 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그런 행동이나 말의 결과나 주위의 반응을 보고

이건 잘못됐구나 반성도 하거든요.

또 가끔은 내 안에 비비꼬인 나쁜 성품 때문에

못된 방법으로 분노를 표현했거나

엉뚱한 곳에 화풀이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구요.

 

그런 내 못난 모습도, 그 후의 반성도,, 때론 그럼에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것도

나 뿐아니라 누구나 어느 정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게시판에 정말 입 딱!! 벌어지게 하는 엽기스럽기까지 한

사건에 대한 옹호글들, 그냥 생각의 차이, 입장의 차이로 받아들이기 버거운 의견들을 보면

처음엔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러 글들을 읽다가 보면,

예를 들면 많이 읽은 글 중 하나인 '어린 자식 통제 못한 엄마' 글에서

글쓴이의 요지와 의도는 그런 엄마의 태도에 대한 것이잖아요.

공공장소에서 어린 자녀에 대한 책임에 대한 이야기

- 이건 사실 상식적인 것 아닌가요?

타인에게 피해주는 어린아이에 대한 책임과 양육 태도에 대해서 피해받은 사람 입장에서

충분히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피해주는 엄마에 감정이입이 더 많이 되어서

원글이에게 오히려 공격적인 댓글이 많은 것 보고 놀라게 되네요.

 

다른 예가 잘 생각은 안나지만,,,음,,,, 둘째, 셋째 돌잔치는 민폐다,, 하는 글에

난 좋은데?? 뭐가 문제?? 라고 글 쓰는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돌잔치를 여는 것이고,

(꼭 돌잔치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의미없는 행사에

초대해서 시간과 돈을 쓰게 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의 정이라고 생각한다던지..)

 

결국 온라인에서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오프라인에서 문제행동의 소지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너그럽고 허용적이고 배려 넘치는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들도 많으시겠지요.

그래서 상대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리는 댓글을 통해서

배우고 느끼는 기회도 되구요.

 

하지만 공격적인 표현과 함께 피해주는 사람에게 지나친 감정이입을 하는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부딪히게 되는 저 사람은 왜 저럴까,,하고

우리를 괴롭게 만드는 사람, 바로 그들인가보다,, 하게되네요.

 

나와 다른 의견, 반대 입장에서의 글을 읽게 되면

상대 의견이 잘못된거다,, 라고 날카로운 댓글을 달기 전에

나의 이런 생각, 이런 의견이

오프라인에선 진상 손님, 진상 엄마, 진상 시댁, 진상 이웃, 진상 동료, 등 등의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물론 저 부터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58.225.xxx.2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비안1009
    '12.2.25 12:59 PM (122.36.xxx.42)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또한 정치성향에 글에 특히 예민하게 구시는분들도 있어서 참 안타깝더군요. 자신이 지지하지 안는당 이야기라고 건너띠라고 공공연히하는 참 매너없는분들 보면 별 생각을 다하게 하더군요 그런분들은 운영자님이 강퇴를 시키던가 패널티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
    '12.2.25 1:00 PM (175.113.xxx.17)

    저도 그래요.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도 은연중 저의 경박한 말과 행동이 남에게 진상이나 피해를 입힐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ㅜㅜ
    누군가에게는 저도 진상손님, 진상 이웃, 진상엄마, 진상시댁, 진상 동료 일수 있다는 거...

  • 3. 공감합니다.
    '12.2.25 5:02 PM (211.224.xxx.193)

    저는 저런 이상한 사건들 터질때마다 여기 회원들 아닐까 생각할때 많아요. 같은 사건인데 다른 커뮤니티선 전부 하나같이 a가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유독 여기 사이트만 정반대인경우나 b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아요.저는 이런 커뮤니티가 오히려 그런 진상들을 더 키우는것 같아요. 내가 좀 이상한가? 했는데 인터넷하면서 비슷한 부류들한테 힘을 얻고..난 안이상해 나같은 사람들도 많아 난 정당해 난 자존감 센 사람이야 내 행복이 더 중요해 하면서 개인주의의식이 발전해 극이기주의인 사람들 많은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진상분들은 상황판단도 이상하게 하고 좀 세심한면도 떨어지고 같은 상황에 쳐해있을때도 이상한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96 실손보험 어떤 거 들어야 할까요? 5 만43세 2012/03/28 1,106
87195 폐암 3기 환자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5 폐암 2012/03/28 11,493
87194 82님들 광주랑 대구 아이들 데리고 어디고 좋을까요?? 16 급해요 2012/03/28 909
87193 안구건조증 8 하얀머그컵 2012/03/28 1,512
87192 77사이즈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7 속상해요 ... 2012/03/28 2,330
87191 지혜를 구합니다 ^^ 2012/03/28 378
87190 암환자 상황버섯,차기버섯 먹어도 되나요? 3 또질문 2012/03/28 6,003
87189 욕실 수도교체 해야하는데... 2 고장 2012/03/28 1,044
87188 슬로우쿠커,, 잘쓰시는분들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2/03/28 1,357
87187 집근처 한화증권에서 거래할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1 한화증권 2012/03/28 377
87186 저..신문에 있는글인데 올려도 될까요...? ........ 2012/03/28 636
87185 사춘기 아이,어찌해야 할까요? 5 약속?도와주.. 2012/03/28 1,154
87184 저는 내일 아침 투표하러 갑니다. 6 삼순이 2012/03/28 874
87183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는데 차 한대에 다 탈수가 없는데요. 22 아기엄마 2012/03/28 2,402
87182 매직수세미란거 그거요...... 1 susemi.. 2012/03/28 970
87181 초1아들이 학교 가기 싫대요 8 라일락 2012/03/28 1,348
87180 새 직장의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조언 2012/03/28 911
87179 3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3/28 495
87178 쟈스민이 다녀다는 학교에는 의대가 없는데..?? 14 별달별 2012/03/28 7,967
87177 아파트매매 부동산 고수님들...좀 봐주세요.. 5 모서리 2012/03/28 2,593
87176 시계줄 카시오 알렉 2012/03/28 503
87175 혓바늘이 자주 돋아요.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1 겨울이네 2012/03/28 2,099
87174 이 사람 왜 이래요? 11 아이구 2012/03/28 3,288
87173 아 열불터져 쥐부인 박물관 유물 전시실서 2 산골아이 2012/03/28 1,029
87172 점빼고 두번째 빼는건 언제가? 1 ... 2012/03/28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