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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님 이야기에요..

학부모 조회수 : 4,228
작성일 : 2012-02-25 12:41:47

얼마전 자게에 사춘기 아들과 여자선생님과 감정적인 오해로

힘들다는 글 남겼습니다.

 

어제 수업후

선생님과 상담을 하였어요

물론 피곤하신것 같아 현관에서 잠깐 서서

아이가 진도를 잘 맞추어가는지

책상에 앉아 수업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성실히 숙제를 해오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분이라

몇번 질문에 표정이 굳어지시는 것을 보고는 그냥 대충 이야기 듣고  말았어요..

가시는 길에 저에게 전화를 다시 하셨습니다.

아이 앞이라 아이에 대한 이야기 하기 조심스럽다고 하시면서

수업준비를 그전보다 많이  충실하게 해온다는 말씀과 함께

중간고사까지만 아이를 봐줄까 하신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임에도 계속해서 아이수업을 맡긴것은

이제 서로 성격이 파악됐기에 더이상 시간의 소모도 없을 것같고

목표하신 범위까지는 마쳐주시는 책임감있는 모습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께 최대한 바뀌는 과외수업시간 배려해 드렸고

과외임에도 선생님께서 오시기 힘든 날이면

제가 선생님댁까지 아이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시댁가시는 날, 여행가시는 날 모두 원하시는 데로 하시도록 했어요.

뒷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한번은 수업하시다 자리박차시고  나가셨어요..

더이상 이렇게 무기력하게 앉아 있는 아이 못 가르치시겠다며...

그때도 선생님께 읍소하여 다시 수업시작했는데..

 

더이상 붙잡을 힘도 없고, 붙잡는아서 수업을 계속하더라도

초심으로 수업에 임하기는 선생님이나 저나 힘들것 같다는 판단에

알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선생님이 참 밉습니다.

 

인간관계가 서로 맺고 끊는 게 좋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과외선생님이  이렇진 않으시겠죠?

우리 아이가 선생님을 너무 지치게 했나?

아니면 무슨 이유일까? 하는 마음에 심란합니다

 

IP : 125.189.xxx.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5 12:46 PM (14.55.xxx.168)

    전 학원이든 과외든 아이가 있을때는 선생님과 상담하지 않아요
    아이들 보내고 조용한 시간에 이야기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업 중간에 무기력하게 앉아있었다면 샘도 힘들었겠다 싶구요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 다시 찾아보셔야겠어요

  • 2. ,,,,,,,,,,,,,,,,
    '12.2.25 12:46 PM (119.71.xxx.179)

    선생이 그정도로 나올정도면...돈받기가 미안한 상황일겁니다--;;

  • 3. ...
    '12.2.25 12:49 PM (118.38.xxx.107)

    앞에 글을 안 읽어서 모르겠는데... 아이가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상황인가요? 무기력하게 앉아 있는다니...
    그럼 선생님 입장에서도 많이 괴로워요. 학부모님께서 아무리 괜찮다고 하셔도 공짜로 돈 받는다는 생각이 굉장히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그러면 스스로 굉장히 무능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고...

  • 4. ㅇㅇ
    '12.2.25 12:50 PM (211.237.xxx.51)

    원글님도 아이들 가르쳐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과외라는걸 해본적이 없지만 저도 소싯적에 과외를 해봤어요.
    배우는 학생이 몇가지 부류가 있는데
    내가 과외비를 받지 않더라도 가르치고 싶은 아이가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따라오는 아이..선생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아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선생님한테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욕심이 있는 아이..
    이런 아이들은
    돈 안받는다고 해도 더 가르쳐 보고 싶은 욕구가 들게 하는 아이죠..


    돈을 억만금 주더라도 싫은 학생이 있습니다.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않은 학생.. 무기력한 학생.. 예의없는 학생이죠.
    공부를하려고 하지도 않고 오만한 자세로 앉아서 빨리 시간만 가라고 하는 아이는
    억만금을 주더라도 싫습니다.

    물론 능력이 있는 선생님이면 무기력하고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학생도
    일깨워서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겠지만 선생님도 사람인데...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학생을
    무슨 수로 가르치겠습니까..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아이를 가르치다가 수업을 박차고 나가셨다는 선생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원글님도 선생님의 입장이 한번 되어 보시면 이해하실듯

  • 5. ..
    '12.2.25 12:52 PM (222.110.xxx.137)

    본인의 아이 상태를 생각하지도 않고 뒤통수 맞았다하시니 참 안타깝네요. 원글님의 아이는 과외 시키지말고 기운차리게 체육센터에 수영이랑 농구부터 시키세요. 남탓하는것같이 느껴지네요

  • 6. 원글
    '12.2.25 12:57 PM (125.189.xxx.98)

    네, 모두 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님 말씀처럼 더 돈받기 미안한 상황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아이가 수학에 재미도 붙여가고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근 1년여를 하며 수학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저조했어요..
    요번방학에 열심히 해서 목표로 삼은 진도를 모두 뺐습니다.
    선생님은 여기까지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 7. ...
    '12.2.25 12:57 PM (121.145.xxx.165)

    이래서 부모님들이 자기자식 모른다는..

  • 8. .....
    '12.2.25 12:57 PM (59.29.xxx.93)

    과외선생님에게 과외는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그걸 박차고 나갈 정도면 상당히 많은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까지 안 봐주고 포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섭섭하시겠지만,
    아이에게 맞는 과외교사를 다시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9. ..
    '12.2.25 1:00 PM (222.110.xxx.137)

    진짜 답답하네요. 진도뺀걸 공부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볼때는 어머니가 공부에 대한 오해와 고집을 꺽지않으면 아이는 공부를 더욱 힘들어할것같네여. 댓글이 까칠하다면 죄송합니다만, 답답한 마음에 직설적으로 썼읍니다

  • 10. 원글
    '12.2.25 1:17 PM (125.189.xxx.98)

    댓글들 읽어보니
    제가 그동안 놓친부분이 무엇인지 새로이 보게 됩니다.
    좀더 객관적으로 문제가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11. 코알라
    '12.2.25 1:31 PM (14.52.xxx.114)

    원글님 이래저래 속상하시죠? 아이땜에 과외선생님때문에 .. 그래도 님 댓글보시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생각하시고 긍정적인 해답을 가져가시는것 같아서 글보고 불편했던 맘이 조금 가시네요. 엄마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시고 데이트 하시면서 파악하시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아이가르치는 입장에서 어떤아이가 열정적으로 티칭이 되는지 알고 있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은 그 입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신듯 합니다.

  • 12. mis
    '12.2.25 5:37 PM (61.98.xxx.95)

    선생님께서 특별히 문제가 있는 분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할만큼 하신 것 같습니다.
    학습의욕 없는 아이 가르치는 거 정말 힘든 일입니다.

  • 13. 가르치기 가장 힘든 아이는
    '12.2.25 5:57 PM (115.136.xxx.216)

    비행청소년보다 학습무기력 아이에요
    야자를 하루도 안빠지고 꾸준히 앉아있지만...정말 책 한페이지도 안넘기거든요
    이런아이들은 알바조차 오래 못버텨요
    적극성이 없어서....뭔가 절실함을 심어주셔야해요

  • 14. 과외경험자
    '12.2.27 7:46 PM (110.35.xxx.27)

    과외선생한테 너무 많은걸 기대하신듯 해요.....
    공부 봐주는거 외에 인간적인거나, 자식의
    태도,자세 등...너무 많이 기대하시는 건아닌지요...
    ...나한테야 한명뿐인 자식이지만...
    과외선생에겐 여러명 제자 중 한명이구요...돈을 떠나서...
    다른 여러명보다 훨씬 힘이들고 스트레스 주는 한명을 계속 봐주는건 굉장한
    이타심이 필요한 일입니다...그런데 어머니까지 이렇게 상황파악
    못하시고..당연히 ~해줘야지...이런 본인의 맘을 과외선생에 투영하여
    넘많이 바라고 계시면 당연히 과외선생은 너무 힘들어 떠나고.,..
    님은 그와중에도 원망하는 맘만 드시겠죠...돈받고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돈도 안받겠다는데 대체 왜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드시는건지???

    가게에서 먼저 손님끊는 경우 보셨나요??? 아들에게 과외선생을 매우 힘들게 하는
    뭔가가있구요...선생이 말도 해줬는데도 별로 심각하게 안받아들였다는
    자체가 더 큰 문제구요...이상태에선 어떤 선생을 만나도 능력있는 선생일수록
    빨리 떠나려 할겁니다...

    과외선생은 엄마가 아니에요...스승은 더더욱 아니구요...(그럴 시간도 없어요)
    그저 멘토정도로 만족하시고...어머니가 해야할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수학문제 하나더 알려주기도 일주일에 4시간은 벅찬게 사실입니다...

    그 선생입장에선 같은돈 받고도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눈이 초롱초롱한..가르치고나면
    마음이 뿌듯한 아이와, 그걸 이해해주는 학부모가 더끌릴겁니다,.....
    집중못하는 아이를 가르치는건 서로 시간낭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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