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 교복 수선한 것을 찾으러 갔더랬어요.
주차장이 비좁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가 내려서 교복을 찾으러 갔어요.
주차장 입구밖에 자리가 없길래 거기 차 대놓고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분 뒤에 제 차 뒤로 차 한 대가 계속 빵빵대는거에요.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제 차는 주차장안에 주차한 상태이고, 앞뒤 꽉 막혀 있는데 어쩌라고요...ㅠㅠ
그러더니 운전자가 내려서 자기가 원래 이 주차장에 차 대놨다가 다른 차가 나가야 한다고
해서 차를 빼주면서 어찌 하다 보니 골목을 한 바퀴 돌고 왔다고 하더군요.
운동하다 나왔으니 빨리 차 빼라고, 자기 차 대야 한다고, 안 좋은 표정으로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순간, 빨리 빼줘야하는구나 싶어서 아이가 내려오지도 않았는데 우선 차를 뺐습니다.
그리고 골목을 한 두어바퀴 돌아 아이를 태우고 집에 왔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나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번 경우에는 제 볼일이 금방 끝나서 별탈없이 지나갔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을 봐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