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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친구님들 기혼친구 집에 갈때 어느 정도 상을 기대하시나요?

애매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2-02-25 00:07:02
제가 지금은 결혼한지 1년 넘고
이거저거 해봐서 손님온다 싶음 닭튀기고 등갈비구이히고 그러지만...
그땐 뭐 잘 하지도 못하고 솜씨도 없고 그랬는데요

처음 왔을 때
새싹비빔밥이랑 계란찜 국이랑 몇가지 밑반찬
새밥이었는지는 기억 안나고요 새싹비빔밥에 소고기도 넣었는데 적은양
요리책보고 한거예요

두번째 왔을때
제육볶음이랑 밑반찬?? 자리가 길어져서 맥주마신다고 곱창볶음 시켜주고 국이 있어야 될것 같아서 얼른 콩나물국 끓여줬어요

근데 자꾸 저 상 두 개를 가지고 너무 맛없었다 듣도보도 못한 맛이었다 초라했다 그러는데...

주변에 요리잘하는 친구가 많은가봐요 다른 친구들이 해준 거가 참 맛있었다 요리 참 잘한다 제앞에서 대놓고 칭찬하면서

충격의 콩나물국이라고 그러는데 -_-;
제가 요리를 못할 순 있는데
굉장히 초라한 대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정말 그런가요?

참고로 저것만 빼면 다른점에서는 좋은 친구입니다 의리 있고 친구를 굉장히 잘챙겨요

IP : 110.70.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5 12:19 AM (211.201.xxx.90)

    그 친구는 뭐 들고 왔나요? 아주 편한 사이인가봐요. 저런소리하기 쉽지 않은데...
    나중에 복수하세요~
    그리고 국중에 콩나물국 맛내기가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 2. ..
    '12.2.25 12:28 AM (110.14.xxx.164)

    그냥 놀러온건데 그 정도면 괜찮죠
    돌잔치라고 불러서 갔는데 맨 미역국에 김치 준 사람도ㅠ있어요
    각자 금반지 들고간 친구들에게요

  • 3. 아돌
    '12.2.25 12:29 AM (116.37.xxx.214)

    제 친구들은 귀찮게 뭐 만들지 말고 설겆이도 힘들게 뭘 하냐며
    그냥 치킨이나 피자 시켜먹고
    어쩌다 찌개 하나에 김치랑 대충 챙겨먹고 갔어도 좋아했었는데요.
    진짜 좋은 친구 맞나요?

  • 4. ㅋㅋ
    '12.2.25 12:44 AM (114.206.xxx.46)

    친한친구라서 그냥 그런소리 하는거 아닌가요?
    집들이라면 그래도 좀 거~하게 내놓고요....
    근데 암것도 안해보고 결혼한상태에서 첫집들이는 ...ㅎㅎㅎ 웃음만 납니다...
    저는요... 오븐닭구이 하다가 ..다 안익은거 잘라서 상에서 핏물이 줄줄 흘렀었어요 ㅋㅋㅋ

    오븐닭은 본 친구와...그후에 제가 밥해먹인 친구의 반응은 정말..다르더라구요.
    둘이서 같이 얘기하는데..서로 공감을 전혀 못하더만요... ㅋㅋㅋㅋㅋ

  • 5. 저런
    '12.2.25 12:46 AM (110.12.xxx.10)

    결혼하면 자동으로 요리의 신이라도 되는 줄 아는 친군가보네요.
    일기에 적어놨다가 그 친구 시집가면 똑같이 갚아주세요.

  • 6.
    '12.2.25 12:48 AM (110.70.xxx.160)

    저도 사실 좀 미안하기도 해요;;; 그 이후에 제가 차린 상들을 생각해보면...
    그 친구가 솔직하게 자긴 초딩입맛인데 넌 몸이 좋을 것 같은 맛이라고;;
    저도 짜증나서 앞으로 너 오면 보쌈시켜줄거라고 막 그랬는데
    저는 진심 내가 잘차렸다 생각하는데
    그친구는 진심 초라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 7. ....
    '12.2.25 1:00 AM (125.187.xxx.50)

    주변에 요리 잘 하는 친구들이 많다니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일 수 있죠.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제 눈에는 좀 편한 상차림으로 보이는군요.

  • 8. 으앙
    '12.2.25 5:33 AM (211.246.xxx.165)

    이래서 저처럼 솜씨없는 사람은
    누구 부를 엄두를 못내요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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