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터거래 매너 지키면서 합니다.(장터후기)

매너 조회수 : 2,803
작성일 : 2012-02-24 11:28:33

해외에서 사온 물건이 있었는데, 선물돌리고 남아서 장터에 올렸고

금방 팔렸었어요.

 

그후 한분께서 구입쪽지를 주셨고,

저는 선입금 가능하시면 이번주에 또 해외나갈일이 있으니 원하시면 구해드리겠다라고 답을드렸더니

그분께서 자긴 82상주하는 사람이고, 꼭 사니 걱정말고 다녀와서 연락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자신있게 신용을 강조하셔서 알았다고 했고, 요청하신걸 사왔죠.

 

바로 그분께 쪽지를 드렸습니다.

몇일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다시 쪽지드렸고, 역시나 연락이 없고...

 

혹시나싶어 장터에 그분 닉넴으로 검색을하니 글을 올리셨더군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쪽지보낸날 글을 등록하셨더군요.

글에 연락처가 있길래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문이 왔습니다.

 

운동하다가 다쳐서 수술을 앞두고 있다더군요.

 

연락도 안됐고,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 솔직히 신뢰는 안갔습니다.

 

수술 잘되길 바라고, 몸조리 잘하라는말과함께, 부탁하신건 어떻게 하시겠냐고 여쭸습니다.

 

그랬더니, 몸이 이지경인데 신경쓸수없다며, 다른 좋은분에게 팔라더군요.

 

부탁해서 가져왔고, 믿어달라며 신신당부하던 사람이..뒤통수 맞은기분이랄까요..

 

"회복하시면 연락주세요. 갖고있겠습니다."

 

"허걱.. 찾는사람많아서 장터에 올리면 금방 팔릴텐데요??흠.."

 

"제가 님이라면, 다른분께 부탁해서라도 입금하고 물건받겠습니다."

 

"그럼 3월에 연락하겠습니다."

 

 

몸을 다쳤다고 하는데, 제가 쪽지보낸날과 그분이 장터 글올린날이 동일하고...

만약 정말 몸을 다쳤더라도 제가 저분이었다면, 몸을 다쳤더라도 저 상황에서 가족이나 주변에 연락을 해서라도

입금하고 주소불러주고 물건을 받았을겁니다. 

이게 기본매너 아닌가요??

신신당부하며, 부탁해서 사온사람에게 연락도 안하고 있다가 어떻게 연락처 찾아서 연락한사람에게

다른사람에게 팔라고 할수 있나요??

 

장터거래 기본매너는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IP : 121.187.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4 11:32 AM (119.197.xxx.71)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어떤 물건인가요.

  • 2. 그러게요
    '12.2.24 11:33 AM (183.112.xxx.65)

    믿고 사 왔는데 난감하시겠어요
    포기하시고 얼른 장터에 내 놓으세요
    안 살 사람인데 연락 오고가면 원글님만 마음 더 다쳐요

  • 3. 아주
    '12.2.24 12:10 PM (211.234.xxx.119)

    신용없는사람이네요
    그사람 나쁘네...

  • 4.
    '12.2.24 12:18 PM (59.11.xxx.55)

    아 정말 인간들 그런 버르장머리는 어디서 배워먹은걸까요?

    상식중에 상식 기본중에 기본은 어디로 말아먹은걸까요?

    진즉에 입금안하고 신용강조하는 인간은 알아보셨어야 해요. 말로만 떠벌이고 변덕죽끓는 사람일 확률 100

  • 5. 수도없이많아요
    '12.2.24 12:23 PM (180.68.xxx.156)

    다른사람이 다 내마음같을거라고 생각하지마세요 진짜 세상엔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그냥 이 세상에 돈앞에서 정직한 사람 없다고 생각하심 맞을거같아요

  • 6. 아이디 오픈하세요
    '12.2.24 12:27 PM (14.47.xxx.126)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진상이 따로 없네.. 저도 지난번에 다리 수술 운운하던 진상 아짐 하나 아는데 혹시 그 분 아닌가 모르겠어요
    장터 구매 두달후에 환불해달라던...

  • 7. 또..
    '12.2.24 12:30 PM (14.47.xxx.126)

    댓글로 구매의사 표현해서 쪽지 보내면 씹어 버리는 사람 너무 많아요
    다른 분도 구매 못하게 무슨짓인지?? 댓글이라도 내리던지..

  • 8. 에혀
    '12.2.24 12:46 PM (125.187.xxx.194)

    수술 앞두고 글은 어떻게 올렸을까요..
    여기 장터..구매자 진상 엄청 많아요..
    그거 그분께 꼭 파세요..약속은 지켜야쥐..

    아이디 공개하세요~~

  • 9. 선입금...
    '12.2.24 1:08 PM (211.215.xxx.39)

    기본입니다.
    구매쪽지중 30%는 잠수하시던걸요.^^

  • 10. 기본
    '12.2.24 1:31 PM (112.158.xxx.111)

    선입금은 기본이에요. 구매해줄때도 선입금 받고 구매해주는거구요. 요즘은 직거래도 선입금 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무거운거 들고 나갔더니 안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서 그냥 선입금 받고 직거래해서 물건은 주고받고 하는 경우도 흔해요.

  • 11. ,,,
    '12.2.24 1:33 PM (110.14.xxx.164)

    선입금 안되면 믿지 마시고요
    그냥 다른분께 팔고 잊는게 좋을거 같아요

  • 12. 상진상
    '12.2.24 4:39 PM (222.238.xxx.247)

    생각해보니 필요가 없어져 살생각이 없어진거지요.

  • 13. ..
    '12.2.25 9:24 AM (14.61.xxx.115)

    무매너네요,, 다양한 사람 많아요~!

  • 14. 호야
    '12.2.26 9:48 PM (119.69.xxx.234)

    장터에 가끔 양심불량 판매자도 있지만 양심불량 구매자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90 김부겸 의원-이번에 낙선된, 정말 안타까운 분 중 한분이시죠. 10 아까비 2012/04/13 1,247
96989 저는 20대 입니다. 2 웃어요 2012/04/13 813
96988 요 밑에 알바임(이번에 송파을 천정배 송파병*******) 피해가세요... 2012/04/13 656
96987 돈없어 이사다니는 죄ㅠㅠ 6 힘들어요. 2012/04/13 2,559
96986 이번에 송파을 천정배 송파병 정균환 낙선의 일등공신은 3 ... 2012/04/13 1,378
96985 우리가 나꼼수를 이야기하고있을 때 광팔아 2012/04/13 939
96984 최악의 향수 쁘띠마망 7 플라잉페이퍼.. 2012/04/13 2,989
96983 여성단체 협의회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ㅜ.ㅜ 27 오솔길01 2012/04/13 2,707
96982 김을동 할머니는 진짜 이해안가네요..박정희가 아빠 죽인건데.. 21 zz 2012/04/13 11,295
96981 나꼼수를 욕하는 글이 많을수록 전 외려 반대의 생각이 드네요.... 18 음... 2012/04/13 1,469
96980 안희정 도지사도 듣고 울었다는 경상도여인의 통곡영상좀 보세요 6 2012/04/13 2,014
96979 이번 득표율로 대선 엑셀로 돌려보면 결과가 나쁘진 않아요. 3 0 2012/04/13 909
96978 정치 얘기 그만하자는 글 진짜 이해하기 어려워요. 22 정말이해불가.. 2012/04/13 1,118
96977 선거운동 하고 왔더니 다른 세상을 다녀온듯..질문 있어요 13일동안 2012/04/13 732
96976 밑에 60세분이 댓글단거보니 웃기네요ㅎㅎ 6 은하의천사3.. 2012/04/13 1,397
96975 정치가 생활이라는 걸 언제 실감하세요 ? 17 ....... 2012/04/13 1,114
96974 요즘에도중학생 자습서 헌 책방에서 파나요? 2 헌책 2012/04/13 950
96973 마포나 홍대쪽에 1박 할만한 곳 있나요? 1 지방 2012/04/13 787
96972 ㅎㅎㅎ 나꼼수빠들 "쫄지마 야권 140석 나꼼수 덕이야.. 16 호박덩쿨 2012/04/13 1,890
96971 찍은 것들의 등록금은 1억씩 받고, 대학에서 진보당은 1백만원만.. 2 조두당 2012/04/13 724
96970 '박원순맨’ 12명 금배지… 朴 ‘정치권의 큰손’ 자리잡아 5 ok 2012/04/13 1,488
96969 선거전날 제가 본 정동영 후보 모습 7 강남을 주민.. 2012/04/13 1,871
96968 새누리 손수조 후보 “초중고 내내 선거 진 적 없는데…” 42 ㅋㅋㅋ 2012/04/13 3,525
96967 대안없는 심판론 안먹혀들었다고 분석하던데 5 이해불가 2012/04/13 699
96966 자궁경부암 의사 2012/04/13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