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사온 물건이 있었는데, 선물돌리고 남아서 장터에 올렸고
금방 팔렸었어요.
그후 한분께서 구입쪽지를 주셨고,
저는 선입금 가능하시면 이번주에 또 해외나갈일이 있으니 원하시면 구해드리겠다라고 답을드렸더니
그분께서 자긴 82상주하는 사람이고, 꼭 사니 걱정말고 다녀와서 연락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자신있게 신용을 강조하셔서 알았다고 했고, 요청하신걸 사왔죠.
바로 그분께 쪽지를 드렸습니다.
몇일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더군요.
다시 쪽지드렸고, 역시나 연락이 없고...
혹시나싶어 장터에 그분 닉넴으로 검색을하니 글을 올리셨더군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쪽지보낸날 글을 등록하셨더군요.
글에 연락처가 있길래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문이 왔습니다.
운동하다가 다쳐서 수술을 앞두고 있다더군요.
연락도 안됐고,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 솔직히 신뢰는 안갔습니다.
수술 잘되길 바라고, 몸조리 잘하라는말과함께, 부탁하신건 어떻게 하시겠냐고 여쭸습니다.
그랬더니, 몸이 이지경인데 신경쓸수없다며, 다른 좋은분에게 팔라더군요.
부탁해서 가져왔고, 믿어달라며 신신당부하던 사람이..뒤통수 맞은기분이랄까요..
"회복하시면 연락주세요. 갖고있겠습니다."
"허걱.. 찾는사람많아서 장터에 올리면 금방 팔릴텐데요??흠.."
"제가 님이라면, 다른분께 부탁해서라도 입금하고 물건받겠습니다."
"그럼 3월에 연락하겠습니다."
몸을 다쳤다고 하는데, 제가 쪽지보낸날과 그분이 장터 글올린날이 동일하고...
만약 정말 몸을 다쳤더라도 제가 저분이었다면, 몸을 다쳤더라도 저 상황에서 가족이나 주변에 연락을 해서라도
입금하고 주소불러주고 물건을 받았을겁니다.
이게 기본매너 아닌가요??
신신당부하며, 부탁해서 사온사람에게 연락도 안하고 있다가 어떻게 연락처 찾아서 연락한사람에게
다른사람에게 팔라고 할수 있나요??
장터거래 기본매너는 지켰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