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52
작성일 : 2012-02-24 08:41:02

_:*:_:*:_:*:_:*:_:*:_:*:_:*:_:*:_:*:_:*:_:*:_:*:_:*:_:*:_:*:_:*:_:*:_:*:_:*:_:*:_:*:_:*:_:*:_

들숨 날숨 고르게 성긴 울음 풀어가며
현악기의 저음처럼 긴 여운의 성자들이
기슭을 돌아 나오는 강물을 따라 걷는다

저 강물의 묵언을 온몸으로 껴안으며
애기봉에서 을숙도까지 무거운 고행 길에
햇빛이 직하한 수면, 금빛으로 변하는 강

눈이 깊은 사람들이 몸으로 전하는 말
강과 산이 몸을 섞는 한 음 낮은 보폭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제의행렬 눈부시다

유려한 시간 속의 그 소리를 들으라고
흥건하게 마음 젖어 호소하는 강울음
내 몸에 칼 대지 마라 웅얼웅얼 외치는


   - 김삼환, ≪애기봉에서 을숙도까지 ―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2월 2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2/23/20120224_kim.jpg

2012년 2월 24일 경향장도리
[당분간 쉬신다고...]

2012년 2월 2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224/132999537724_20120224.JPG

2012년 2월 2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2/23/alba02201202232054150.jpg

2012년 2월 24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2/20120224.jpg

 

 

 

공개적으로 뇌 CT 한 번 찍어보고 싶은 분들이 쉬지 않고 떠오릅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짝 웃음이....
    '12.2.24 9:16 AM (116.122.xxx.90)

    만평 덕분에 즐거운 아침... 언제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092 나꼽살 호외 1 2 투표하자 2012/04/10 1,137
93091 안쓰런 울엄마 2 그냥 2012/04/10 935
93090 이 빠지는 꿈 7 찝찝 2012/04/10 1,381
93089 이번 선거의 특이사항.. 2 .. 2012/04/10 662
93088 내일이면 이 자스민 국회의원 되는건가요?! 6 파퀴아오 2012/04/10 2,179
93087 조국교수가 작년에 fta찬성한걸로 아는데 내가 잘못아는 겁니까 1 .. 2012/04/10 821
93086 투표마감시간 6시 다시한번 강조!!! (냉무) 2 푸르르 2012/04/10 445
93085 홍세화 ...엔딩크레딧에 오를 당신의 이름을 기다립니다 2 나거티브 2012/04/10 757
93084 우리 동네는 요~ 1 같은색이 싸.. 2012/04/10 409
93083 옥탑방왕세자 궁금해 1 친딸 2012/04/10 1,753
93082 건강보험료 '이건희 8천원, MB 2만원' ...나는 16만8천.. 12 투표 2012/04/10 2,946
93081 며칠 전 야채 끓인물 먹고 살빼는 글보고 따라했다가 13 머리아파 2012/04/10 6,769
93080 조선족과 외노자를 위한 나라 ㅠ 5 안산무서 2012/04/10 826
93079 남편이 변했어요,,,(갑자기 변하면 안돼는데.. 8 .. 2012/04/10 2,833
93078 떡이 너무 먹고 싶어요~ 9 떡순이 2012/04/10 1,687
93077 펌]김종훈, 괜히 정동영 아들 건드렸다 '셀프 빅엿' 자폭!! .. 17 녹차맛~ 2012/04/10 3,728
93076 왜 새머리당은 투표독려 안하네요(투표율 높으면 불리해서 그런가?.. 3 .. 2012/04/10 650
93075 조중동, ‘MB 심판’ 덮으려고 ‘김용민 비난’ 꼼수 2 그랜드슬램 2012/04/10 899
93074 파주을 막판 야권단일화…박정 단일후보 결정.gisa 4 이김 2012/04/10 784
93073 두달만에 10kg를 빼도 만족이 안되네요.... 5 시크릿매직 2012/04/10 3,180
93072 일 안하는 남자와 결혼 53 .. 2012/04/10 13,502
93071 떡볶이드세요!! 호리호리 떡볶이 12 만점 2012/04/10 2,742
93070 영어 못해서 너무 위축되고 슬퍼요. ㅠ (해외연수중) 8 .. 2012/04/10 2,103
93069 신은경... 너무 안쓰럽고 가여우네요ㅠㅠ 36 normal.. 2012/04/10 20,272
93068 화학조미료든 음식먹으면 혀가 아파요. 5 애플망고 2012/04/10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