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기 싫으면 떠날 수 있는 자유!

safi 조회수 : 594
작성일 : 2012-02-23 20:44:23

남한에서 살기 싫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민을 갈 수 있죠.

거주지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거죠.

 

그런데 북한 주민들의 경우

북한에서 살기 싫다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살 수가 없기 때문에 탈출을 시도하는 것인데도

붙잡히면 북송돼야하는 처지인 것.

 

북한이라는 곳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자유가 전혀 없고

강압과 억압과 강포로 가득한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 아닌가요?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지난주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제출한 정기보고서를 통해 “많은 탈북자가 북한으로 송환되고 있으며 송환된 사람은 강제노동과 고문, 관리소 수감 등으로 큰 고통을 받는다는 증언들이 있다”고 밝혔지요.

 

전세계가 박해받을 위험이 있는 국가로 난민을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국제법상의 강제송환 금지 원칙인

농르풀르망을 지키고 있는데 중국은 참 잔인하기도 해요.

북송하면 대부분의 탈북자가 정치범 수용소로 직행하거나 죽임 당하는 것을

어느 나라보다 잘 알면서도 말이죠.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과 관련해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한국민 증명서' 발급을 해서라도 강제 북송을 막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야당은 아무 이야기가 없네요.

북한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지속적인 침묵으로 일관해오는 이들.

북한 체제 옹호에는 열성적이고, 김정일을 끝끝내 위원장이라고 부르고 "김일성 만세"라는 말까지도 서슴지 않고

하는 분들이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만큼은 나몰라라... ...

 

이들의 저의는 무엇일까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천국과 지옥의 결혼'이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그리하여 지금 교활한 뱀이 선량한 표정으로 걸어가는데 의인은 사자들이 오가는 거친 들판에서 노여워하고 있다."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49 급) 서초동부근에 변호사 좀 소개해 주세요..민형사 사건.. 3 변호사 2012/02/24 1,165
    75148 구두 문의드려요. 2 *.* 2012/02/24 625
    75147 2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2/24 455
    75146 댓글에 답글 안달고 쌩까는... 15 댓글 2012/02/24 2,133
    75145 근력운동 - 모래주머니 어떤가요 5 근육을 키우.. 2012/02/24 1,723
    75144 여행 떠나는 친구.... 선물 뭐가 좋을까요? 15 .. 2012/02/24 4,129
    75143 콩잎장아찌요 1 먹고파 2012/02/24 990
    75142 얼굴에 손톱자국,피부과(잠실, 송파쪽) 추천 부탁드려요. 1 속상해..... 2012/02/24 783
    75141 물고기도 녹이는 '독극물', 식수에 풀었다 6 고양이하트 2012/02/24 1,211
    75140 4세 여아 보육(교육)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9 가여니 2012/02/24 1,494
    75139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 도와주세요 2012/02/24 2,367
    75138 얼마 전 선관위에서 일어난 이상한 일을 들었는데요..... 3 기사제보 2012/02/24 1,503
    75137 보라매 3 된다!! 2012/02/24 964
    75136 남편의 상사(여자)에게 받은 상품권...어떡해야하죠?(답변절실^.. 5 어떡하나 2012/02/24 1,997
    75135 장터에 TV 2 .. 2012/02/24 1,128
    75134 인터넷쇼핑몰 옷 살만한가요? 4 인터넷 2012/02/24 2,071
    75133 급질_이게 가능한가여? 아시는분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3 날벼락 2012/02/24 1,098
    75132 불꺼진 남의 집을 보면... 2 심리학 전공.. 2012/02/24 2,996
    75131 치아 부식 심한 사람은 어떤 음식 먹고 관리해야 하나요?? 4 -- 2012/02/24 1,790
    75130 어린이집 만3세 한 교실에 30명이 생활한다는데요 9 에휴 2012/02/24 2,395
    75129 fta발효전에 mbc노조가 승리해서 fta에대해 공정보도해야합니.. 4 fta걱정 2012/02/24 862
    75128 아파트담보대출...0.2정도 높더라도 고정금리가 낫겠죠? .... 2012/02/24 933
    75127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못뜨는 이유 12 마리아 2012/02/24 4,377
    75126 초등 수학 서술형 왜이리 힘들어하죠? 5 수학 2012/02/24 2,004
    75125 친구가 저보고 한 말이 속상하네요 33 소심녀 2012/02/24 1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