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혀 결혼할거라 생각하지 못한 상대와 결혼하신 님들의 이야기 듣고 싶어요.

???????????????????????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2-02-23 20:00:11

항상 첫눈에 뿅하는 상대와 결혼하신분들의 후기는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만

 

정말 주변에 있어도전혀 결혼상대자로 생각도 안한 사람과 결혼했다던가... 

아님 현재 결혼할거라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하게  다른사람을 만나 하게 되었다던가.. 

뭐 이런 케이스들의 이야기는 잘 못본거 같아서요.

 

 

전에 tv에서 말하길 이무송씨 노사연씨는 각각 tv에서 서로를 처음 보셨다는데

노사연은 대학가요제 출전한  이무송에게 tv이지만 맘이 가서 저기(이무송씨 나오는 대학가요제 현장) 함 가볼걸

하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이무송은 노사연씨 예전 일밤 tv에서 처음 보고 뭐 저런 여자가 다 있어 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결혼했다고 하던데..

 

 

이렇게 이무송씨처럼 전혀 평소 결혼 할거라 생각도 못한 그런사람과 하신분들 후기도 듣고 싶습니다. ^^

 

 

 

 

IP : 203.249.xxx.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3 8:10 PM (203.232.xxx.53)

    동성동본이라 아니라 생각하고 편하게 속 얘기하다보니 잘 통하고 정이 들었더라구요.
    역시나 잘 살고 있답니다.

  • 2. ...
    '12.2.23 8:26 PM (58.239.xxx.82)

    30센치 차이 나는 남편과 살 줄 몰랐어요...

  • 3. ㅇㄹ
    '12.2.23 8:50 PM (112.187.xxx.250)

    성격이 정반대예요.....근데 잘살아요~^^

  • 4. 오드리
    '12.2.23 8:53 PM (121.152.xxx.111)

    저 아르바이트 할 때 만난 남편..
    정말 최악의 남자라고 생각했어요. 여직원 반. 남직원 반 정도 였는데..
    대략 열명 가까운 여직원들이 처음엔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이랬는데,.
    그게 성격이고, 원래 그런 사람.. 나쁜 뜻 없고...

    차차로 이미지 좋아지더니, 나중에 걔가 좀 특이하기는 애도 나쁜 애는 아니야.
    이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어디 앉든지, 내 근처에 있고..
    출퇴근 길 버스편도 같다 보니.. 정이 들었는데..

    저한테 마음이 있어서 시간도 맞추고, 옆에 있고 그랬다네요..ㅡㅡ;
    알바 끝나는 날 사귀었는데, 대략 5개월 정도의 알바..
    다들 쟤는 어떤 여자랑 사귈까 이랬는데.. 그 여자가 나.. 다들 어이없어하고..ㅡㅡ;

    근데 결혼까지 하니..
    아직도 그래요. 그때 같이 일했던 사람들.. 니네 둘이 결혼할 줄 몰랐다고...
    저도 그랬어요..ㅡㅡ;

  • 5. 나거티브
    '12.2.23 8:54 PM (118.46.xxx.91)

    남편 만나던 해에 일하던 장소가 네번 바뀌었고, 공용주는 세번 바뀌고 연말에 만났어요.

  • 6. 당시
    '12.2.23 9:03 PM (121.143.xxx.126)

    제가 사내커플로 몰래 연애를 하고 있었어요.정말 진심 그남자를 사랑했었고, 뭔가 이제껏 만났던 사람과 확연하게 다른게 있더라구요.제가 입사하면서 부서마다 인사를 하다가 그사람을 보았는데 둘이서 정말 첫눈에 뭔가 씌워지는 느낌이 있었고 그렇게 서로 2개월가량 복도에서 인사만 하다가 어느주말 그냥 지나가는 말로 신촌가자고 그사람이 말하더라구요. 그날 신촌에서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손잡고, 키스하고, 영화보고, 걷고..그다음 날부터 비밀연애를 했어요. 3개월정도 정말 불꽃튀는 연애를 했었네요. 아침에 회사를 언능가고 싶어서 둘이서 새벽6시에 출근해서 채팅하고.. 헌데, 어느날 갑자기 8년된 그남자의 애인이 제게 전화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남자에게는 오래된 애인이 있었던거였는데, 그애인에게 갑자기 소원해지고,헤어지자고 해서 알아보니 저랑 만나고 있었던거였어요.

    이 남자는 그동안 양다리를 걸치고 있던거죠. 제가 그걸 안순간 이남자를 헤어졌어요. 그남자는 메달리는 상황이였고, 식음을 전폐한다며, 중간중간 그 여자애인에게 연락오고 저는 그 둘사이에 낀 제가 너무 싫고, 그상황도 싫고, 하지만, 그남자는 여전히 사랑하지만, 도저히 다시 시작도 못하겠고 그랬어요.
    그남자는 아파서 회사못나오다가 결국 퇴사하고요. 그 시기 저 너무 힘들고 아파서 죽을거 같더라구요.

    제가 그전까지 남친이 몇명있었는데 그런 감정의 남자는 처음이였거든요.
    그렇게 힘들어할때 아는 후배가 갑자기 전화해서는 소개팅 할래 그러더라구요. 그냥 오케이 하고 나갔어요.
    상대남자 아무런 느낌도 감정도 없고, 오로지 그남자만 생각나고 가슴이 아프고 했는데 소개팅한 사람이 너무 잘해주고 제가 첫눈에 반했답니다.

    그럼서 매일 연락하고 너무 잘해주는거예요. 집에만 있기가 너무 힘들어 그냥 정말 아무런 느낌없이 소개팅남자를 만났어요. 조수석에서 바라본 그 소개팅남을 쳐다보면서 저는 항상 그런말을 속으로 했었네요.
    당신과 나는 인연도 아니고, 평생 다시 볼 사람도 아닌 아무런 사이가 아니다..라구요.

    예전 남자가 퇴사하고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졌고, 소개팅남은 계속 제게 대쉬를 해왔지만, 정말 예전 남자를 잊기위해 시간때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감정이였어요.
    너무 재미도 없고, 감정도 없고,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소개팅남자의 유머스러움,진실성, 남자다움이 전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쭉 만남이 이여오다가 어느순간부터 진짜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3년을 만나다가 정말 결혼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결혼을 했답니다.

    결혼 일주일전에도 이결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결혼하고 일년뒤부터는 제가 더 남편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지금 10년차 결혼생활하면서 제가 훨씬 더 남편을 좋아하네요.
    하지만, 가끔씩 예전 남자와 못이룬 사랑을 아쉬워 하기도 해요. 그냥 추억으로요..

    정말 예전에 우리남편보고 제가 속으로 너랑은 연애같은거 죽어도 안할거다.라고 했었는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29 사주에 물이나 불이 없으면... 5 직업 2012/02/24 21,020
75428 집에서 부항뜨고 피 빼는거 다들 하시죠? 14 괜찮죠..... 2012/02/24 6,994
75427 해독쥬스 채소는 꼭 끓여야 하나요? 3 건더기때문 2012/02/24 3,589
75426 쓰시는 분들 많이 계시나요? 5 일기 2012/02/24 1,281
75425 중학교입학하는 아들 교복사이즈 질문이예요 6 탱크맘 2012/02/24 2,787
75424 성시경 만날 수 있는 법 없나요? ㅠㅠ 26 늙어주책 2012/02/24 7,775
75423 국산브랜드 안경테 추천좀 해주세요 2 안경싫어 2012/02/24 3,964
75422 금정역 삼성 쉐르빌 어떨까요? 1 삼성 2012/02/24 4,224
75421 손님 초대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나요? 28 난 좋은데... 2012/02/24 4,447
75420 정말 궁금하네요 ,,,주택관리사 어떤가요? 8 궁금궁금 2012/02/24 6,808
75419 북송 반대 시위 차인표 “탈북자에 관심 절실” 2 샬랄라 2012/02/24 1,353
75418 딱딱해진 멸치볶음 구제방법좀 알려주세요.. 11 궁금이 2012/02/24 7,138
75417 저~~남편 월급속이는 것 일반적인 것일까요? 10 된쟝 2012/02/24 4,302
75416 고대 의대생 성추행사건 결국 대법원행 2 sooge 2012/02/24 2,213
75415 요즘 학교 다 이러나요? 전근 가시는 선생님 배웅하러 13 방학중인데 2012/02/24 2,861
75414 [내가 만난 문재인 - ②] ‘나의 친구 문재인’을 떠나보낸 사.. 7 moonri.. 2012/02/24 2,018
75413 시누네가 오는데 ㅠㅠ 음식 하기가 너무 싫사옵니다..ㅠㅠ 32 분당댁 2012/02/24 10,105
75412 [내가 만난 문재인 - ①] 내 차는 어쩌라고! 5 moonri.. 2012/02/24 2,753
75411 이럴때 학원수업 보강이 맞는건지요? 4 궁금해서 2012/02/24 2,732
75410 그냥 수다요..ㅎㅎ 3 수다가 하고.. 2012/02/24 1,191
75409 블로그할때.. 펌글이라는거 ,,도와주세요 82님... 2 버블팝 2012/02/24 1,156
75408 코스코 새로 나온 물건 뭐 없나요? 4 .. 2012/02/24 1,959
75407 하루에 전화 통화 얼마나 하세요? 1 ... 2012/02/24 1,123
75406 얼마전에 베스트에 있던 좋았던 화장품 글 2 +_+ 2012/02/24 1,993
75405 요즘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왜 온돌마루 일까요? 1 주부 2012/02/24 3,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