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평가사 친구 이야기 들으니 집을 매매해야 하는지..

고민중 조회수 : 4,896
작성일 : 2012-02-23 17:19:10

친구가 감평사인데 올해 2억 융자끼고 8억짜리 강남집을 사더라구요.

솔직히 좀 뜬금없어서 물어보니..조만간 폭등할거라 장담하더라구요.

친구랑 통화해서 물어보니..일단 시중자금이 너무 풀려서 결국은 쏠릴수 밖에 없다고..

그 애말로는 900조의 유동자금이 떠다니고..벌써 부터 저점매수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하고

전월세 만기되는 올 3-4월쯤에 전월세 상승분을 시장이 감당못하고 매매로 급등할거라 생각하더라구요.

거의 50%이상이 전월세 상환시점이 그쯤이라는데..

저보고도 지금사라고 이야기하는데..다른 사람도 아니고..감평사인 친구가 이런 이야기 하니..

굉장히 심란하네요..

누구보다 부동산 현장 분위기를 잘 알텐데..

dti 살짝 풀리는 시점이 변곡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절대로 지금 이 시세로 집살 기회없다고 이야기해요..

지금 올해 5월에 전세 만료인데...3억가지고 대출이라도 껴서 집을 사야하는지..

고민되네요..

남편도 비슷한 조로 이야기해서..그냥 그땐 넘겼는데..

친구가 그러니 무척 흔들리네요

지금 실거주 개념으로 사는게 정답인거 맞지요?

 

IP : 110.70.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뇨리땅
    '12.2.23 5:22 PM (58.225.xxx.15)

    시장에서 부동산 가격 오르는 것과 부동산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감정 평가하고는... 좀 ^^;
    비교하긴 뭐하지만 이런 논리면.. 공인회계사가 주식투자 제일 잘해야 할것 같지만...
    제가 아는 분들은 채권 주로 사시더라고요 ㅎ

  • 2. 88
    '12.2.23 5:34 PM (222.106.xxx.113)

    뜬금없는 이야기인데 윗분 글보구 전에 알던 경제학 책쓰고
    강의하시던분 생각이나서요
    주식투자하시는 것 마다..ㅠ,ㅠ
    전문가라 해서 다 맞는건 아닌거 같아요..

  • 3. ㅋㅋㅋ
    '12.2.23 5:35 PM (58.234.xxx.212)

    공인회계사 자기가 감사나간 회사 주식사고 손해본 사람들 많아요 그래서 주식투자 안한다던데

  • 4. 세뇨리땅
    '12.2.23 5:44 PM (58.225.xxx.15)

    ㅋㅋㅋ 보통 그런건 챙피해서... 안 친하면 말 안하던데.ㅎ
    우리나라 기업들의 웃지 못할 현실이지요

  • 5. ...
    '12.2.23 6:14 PM (79.194.xxx.237)

    3-4월에 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제가 봐도 집값이 많이 빠지기는 했죠. 세종시 들어가고 지방장이 정리되면 유동자금이 서울로 다시 돌아올 테고요. 특히 이 상태로 대기업 실적이 좋으면 5년 안에 한 번은 오를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강남구는 옛날같은 폭등이라기보다는 그냥 2007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정도? 지금 한국 대기업들 임금 수준이 국제적으로 봐도 꽤나 높아서 과거 10년간처럼 임금이 빨리 올라가지는 못할 것 같거든요. 2002년과 달리 보통 월급쟁이들도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이나 보험에 많이 가입되어있는 상황인데다, 8억 있으면 고가주택보다는 월세가 나오는 다가구를 매입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어서요. dti가 완화돼도 빨아올릴 구석을 보고 빨대를 꽂을 텐데, 강남구 쪽은 실수요층의 구매여력이 충분치 못한 상황이 아닐까 해요.

    특히 전세가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월세전환이냐 빚을 내서라도 아파트 구매냐, 라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은 상위중산층보다는 딱 중간인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겠죠. 지금 소형아파트들의 상황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월세냐 구매냐를 선택해야 할 상황이 돼야 집값이 오르는 듯 합니다. 그래서 사실 전 감평사 친구분의 선택은 좀 무모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일 실거주 목적이시라면 하나 사셔도 괜찮을 시점인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이라면 3억+대출로 괜찮은 물건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어느 지역이 됐건 학군이 좋고 월급쟁이 중산층들이 아이들 키우면서 살기 괜찮아 보이는 곳 + 개발여력이 좀 있어보이는 곳을 추천하고 싶고요;;

    단지 대출 계획하실 땐 꼭 원금상환계획도 세우도록 하시길~
    ^^

  • 6. 글쎄요
    '12.2.23 8:32 PM (180.231.xxx.198)

    제 주변에 강남 아파트 대출 무리하게 끼고 샀다가 하우스푸어로 거의 파산상태에 있으신 분들이 몇 명 있습니다. 물론 몇년 전에 사서 아파트 가격 떨어지고 깡통(대출보다 집값이 더 적은 상태)아파트 되어서 팔아도 1억을 게워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좋은 위치의 강남아파트는 앞으로 더 많이 떨어지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폭등하는 시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아파트 두세채 있는 거 팔고 자발적 전세사는 부동산, 재테크에 빠삭한 사람들 몇 명 있어요. 2년전엔 계속 강남아파트 오른다고 했던 사람도 지금 강남아파트 팔고 전세살고 있어요. 차라리 개발 가능성있는 토지에 투자하라고 하면서요.

    물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하지만 폭등할 일이 생길 수 도 있겠지만요, 감정평가사가 꼭 부동산의 가격향방에 전문가는 아니랍니다. 아는 감정평가사들 몇 있는데, 부동산 사서 돈 번사람 별루 없네요.

  • 7. .............
    '12.2.23 8:48 PM (112.148.xxx.242)

    무리할 상황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냥 자가 한 채 정도... 폭등은 어렵지 싶습니다.
    주택이 수요와 공급만으로가 아닌 정부의 정책으로도 많은 가격의 향방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은 사람들의 심리요소도 자극을 하게되겠지요.
    주택값이 오르면 여야 모두 이익볼 것이 별로 없어보이므로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아니면 약간의 상승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폭등은 ...글쎄요...

  • 8. 유동자금
    '12.2.23 10:22 PM (211.201.xxx.227)

    900조 유동자금이 떠다니고 있으면 뭐하나요~?
    그게 누구돈인데요? 그돈은 가카의 지시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찍어낸돈인데요.
    그걸 공짜로 사람들한테 나눠줍니까? 그돈을 지금 개인이 소유하고 있나요? 그돈 공짜로 안줘요~ 결국 그돈은 대출자금이에요. 무슨말인지 이해하실런지~?
    대한민국의 가계대출이 월드베스트 넘버원인거 아시죠? 이정도만 말할게요~

  • 9. 모그
    '12.2.24 4:19 PM (180.71.xxx.190)

    동생이 감평사인데....저희는 그런 얘기 없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129 지난 주말에 시골다녀왔는데 오늘 또 전화드려야할까요? 4 ㄷㅈㅈ 2012/05/08 1,482
106128 혼자 앉아 간다니 제가 속상해요 20 속상 2012/05/08 6,761
106127 스마트폰을 샀는데 요즘 말하는 호갱님이 된것같네요ㅜ 15 .. 2012/05/08 2,705
106126 통합진보당,이정희 논평[커널Think] 3 사월의눈동자.. 2012/05/08 1,202
106125 영어가 늘긴 늘까요.. 7 .. 2012/05/08 2,462
106124 보험설계사 할만할까요 6 .. 2012/05/08 2,373
106123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49재 해드리고싶어서요 7 며느리 2012/05/08 3,555
106122 내면을 채우고 가꾸는 방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8 웃는얼굴 2012/05/08 4,194
106121 발뒤꿈치 굳은살 깍았는데요 18 밥한공기 분.. 2012/05/08 4,730
106120 차라리 수업시간에 잤음 좋겠대요 7 조용 2012/05/08 1,965
106119 왜 인간노무현은 사랑하지만 대통령 노무현을 사람들이 버렸을까. 4 노무현이즘 2012/05/08 1,372
106118 얘네들 어디갔나요 찾습니다 2012/05/08 790
106117 이정희 유시민..을 보면 진보가 보인다 9 진보는 뭘까.. 2012/05/08 1,652
106116 이혼은 많이 어려운것인가요?? 9 고민 2012/05/08 2,741
106115 돈안내는 학부모 13 맥더쿠 2012/05/08 4,511
106114 아이디어 파스타 포크 문의 드립니다. 빛의소나기 2012/05/08 787
106113 둘째를 가졌는데요~~ 1 까꿍~~ 2012/05/08 1,006
106112 혹 중학교 스승의날 선물하시나요?? 1 ..... 2012/05/08 4,762
106111 청주에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곳 추천 1 ..... 2012/05/08 1,269
106110 의사이신분 계시면, 중 3 딸아이 어제 부터 숨이 차다고 하는.. 6 걱정 맘 2012/05/08 2,431
106109 전라남도 장성 사시는 분들 계시면 도와주세요 3 놀러가려고요.. 2012/05/08 1,259
106108 50%할인 위주로 사는 나..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또 싫어요. 2 ---- 2012/05/08 1,841
106107 제주도 2박3일 vs 부산 경비... 1 리엘 2012/05/08 2,039
106106 쪼그라드는 ‘청계장학금’ ㅋㅋ 2 참맛 2012/05/08 1,368
106105 나이가 드니 목이 두꺼워지는 느낌이에요.. 1 목운동 2012/05/08 2,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