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켜본 집이고요 치킨 체인이 워낙 동네마다 복불복이라 전화하며 처음 시켜보는데 맛있게 해달라 말씀드리니
걱정말라고 이 자리에서 14년째 한다고 자신하시더라고요
후라이드..배달이 왔는데
2/3는 새로 튀긴거고 1/3는 좀 오래된..두번 세번 튀긴 조각이더군요
닭다리도 하나는 새로튀겨 촉촉하고 바삭한것
다른 한쪽은 오래돼서 베어물면 딱딱하고 냄새도 좀 났고요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이런식으로 장사해서 어찌 단골이 생기길 바라는지
괜찮은것만 골라먹고 나머진 버리고 다시 시킬일 없으므로 함께 준 전단지와 무슨 쿠폰도 같이 버렸어요
오늘 직장에서 점심먹다 그 얘기가 나왔는데
제 바로 위 상사분이 "왜 가만있었어? 돈이 아깝지도 않아? 자긴 돈 귀한줄 너무 모른다.."핀잔하시네요
통화한다해도 업주가 순순히 인정 안하면 싸움이 될테고
모르겠지..싶어 먹는걸로 장난친 사람이 뭐 그걸 순순히 인정할것 같지도 않고ㅡ
그런 옥신각신이 싫어 피한건데요(그냥 앞으로 안사먹는다..정도로 혼자 정리하고)
그게 돈에 대한 아까움이 먼저 생각나진 않았는데요(여하튼 2/3은 먹었고요)
제가 정말 돈 귀한줄 모르는 건가요? 저 평소 알뜰한 편이라 생각하는데
핀잔 자체가 기분나쁘기보단 내가 진짜 돈에대한 개념이 없는건가...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