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미워요

작성일 : 2012-02-23 15:04:47

시부모님을 미워하면서 남편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불연듯 (아니.. 자주네요 ;;) 시부모님이 상처줬던거 생각하면

제 몸에 독이 나오는 느낌이예요~

 

착한 남편 때문에 그 생각을 무마시키려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남편을 낳아준 시부모님을 미워하면서

어떻게 온전하게 남편을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 해도 이건 불완전한 사랑같아요..

남편과 행복한 순간에도 시부모를 미워하고 있으니깐요

 

제가 물론 잘못하는것도 많겠지만..

그 잘못을 뒤로하고.. 결혼과정에서 시부모가 나에게

상처줬던 말들, 행동들 저를 괴롭혀요..ㅜㅜ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을때가 많아요..사실 ㅡㅡ

어떨때는 아직 아기가 없으니 내가 그 생각으로 인해

지옥이다 싶음 헤어지는것도 괜찮아..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ㅠㅠ

 

나쁜 생각이지만 시부모도 내가 상처받은만큼

상처주고 싶어요..제가 완전 못된 생각하는거죠?

시부모때문에 남편이랑도 헤어져..?라는 생각도 하고..

 

우리 부모님 생각해서 잘 살고 싶은데..

만약 내 마음이 지옥이라면(남편이 잘해줘도 상처가 잊혀지지 않는다면)

어째야 하나요? 딱히 시부모가 못된것도 아닌데..

전 상처 받은걸 마음속 깊이 잊지 못해요.

 

아이 생기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홧병 생긴채 살아야 할까봐 무섭고,,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251.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12.2.23 3:11 PM (122.32.xxx.183)

    같은처지입니다.
    그렇다고 착한 남편한테 화풀이도 한두번이지 싸움으로 번지고 아이들에게 안좋고
    그래서 전 혼자 세뇌합니다. 어치피 이혼하면 아무 인연 없는사람들....
    정말 살다 못살겠음 갈라서면 안볼 사람들 위해 넘 속상하지말자..이런식으로 객관화시켜
    생각합니다.물론 이혼을 정말 염두한건 아니고 그만큼 나와 별개로 생각해서 크게 의미부여말자는 뜻입니다.
    시댁과의 모든일은 좋을때도 평상심..나쁠때도 평상심..늘 평상심을 유지하며 거리를두고 생각하세요.
    16년지나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 2. ...
    '12.2.23 3:13 PM (110.13.xxx.156)

    ㄱ결혼전에 반대 했던 결혼은 솔직히 서로를 위해 안하는게 좋다 생각해요
    그거 평생가고 어떻게 복수할까만 생각하더라구요
    원글님을 위해 털고 가셔야죠
    자식가진 사람은 자기 자식위해 잔인해 지는것 같아요
    내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예요
    남편이 좋은분이라는거 보니까
    그런 남편 키운 시부모도 나쁜분은 아닐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364 주거래 은행 ㅜㅜ추천 좀 3 2012/03/30 1,040
88363 나이키 다이나모 비슷한 신발.. 2 .. 2012/03/30 2,705
88362 비싼 곳에 굳이 가서 여긴 왜 비싸냐고 따지는 사람.. 10 이런 경우 2012/03/30 3,086
88361 가족여행 준비하시는맘들 참고하세용 !!! 2 박창희0 2012/03/30 2,099
88360 입장 바꿔서 온 가족이 우루루 잔치가는 경우... 2 ekd 2012/03/30 1,268
88359 영어일어중국어 다음.. 배우기 유망한 언어가 뭘까요 5 외국어 2012/03/30 2,573
88358 이거 혹시 보이스 피싱인가요? 2 걱정 2012/03/30 907
88357 박소현이랑 김가연 누가 더 이뿌고 어려보이나요? 21 어제 2012/03/30 4,961
88356 마음이 불편한 사람.. 어떻게 하세요? 6 .... 2012/03/30 2,637
88355 13개월 아가 반찬 14 사과꽃향기 2012/03/30 5,747
88354 돌선물 뭘 받으면 좋으시겠어요? 11 이모 2012/03/30 3,377
88353 미싱 초급반 8만원 수강료 주고 배우는거 괜찮을까요? 14 미싱 2012/03/30 6,441
88352 주병진이랑 이소라 보는데 내가 막 두근두근 ㅋㅋ 7 아옥 2012/03/30 3,354
88351 탁현민 트윗 - 탁현민 엄마 11 모전자전 2012/03/30 2,256
88350 "MB 방송들"의 4.11 총선 대응 메뉴얼 4 기탄잘리 2012/03/30 814
88349 신혼여행후 병이난 신부 33 이런사람도 2012/03/30 16,556
88348 피자헛 ‘샐러드 0원’ 카드 할인 막기위한 ‘꼼수’? 랄랄라 2012/03/30 1,307
88347 별일어니겠죠...????? 2 엄마..ㅠㅠ.. 2012/03/30 940
88346 각종 잔치의 정리? 1 정리 2012/03/30 860
88345 꼭 사용해야하나요? 2 변압기 2012/03/30 578
88344 '아내의 자격'에서 무슨 책 인가요? 10 궁금 2012/03/30 3,188
88343 활전복이 한박스가 왔는데.. 6 미안해 2012/03/30 1,022
88342 성당을 처음 가보려고 하는데 명동성당은 어떨까요? 8 종교 2012/03/30 1,647
88341 뇌전증 3 바나나우유 2012/03/30 1,927
88340 혹시 마리화나나 대마초 태우는 냄새 아시는 분 계실까요?-.-;.. 34 낚시아님 2012/03/30 5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