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을 미워하면서 남편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불연듯 (아니.. 자주네요 ;;) 시부모님이 상처줬던거 생각하면
제 몸에 독이 나오는 느낌이예요~
착한 남편 때문에 그 생각을 무마시키려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남편을 낳아준 시부모님을 미워하면서
어떻게 온전하게 남편을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 해도 이건 불완전한 사랑같아요..
남편과 행복한 순간에도 시부모를 미워하고 있으니깐요
제가 물론 잘못하는것도 많겠지만..
그 잘못을 뒤로하고.. 결혼과정에서 시부모가 나에게
상처줬던 말들, 행동들 저를 괴롭혀요..ㅜㅜ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을때가 많아요..사실 ㅡㅡ
어떨때는 아직 아기가 없으니 내가 그 생각으로 인해
지옥이다 싶음 헤어지는것도 괜찮아..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ㅠㅠ
나쁜 생각이지만 시부모도 내가 상처받은만큼
상처주고 싶어요..제가 완전 못된 생각하는거죠?
시부모때문에 남편이랑도 헤어져..?라는 생각도 하고..
우리 부모님 생각해서 잘 살고 싶은데..
만약 내 마음이 지옥이라면(남편이 잘해줘도 상처가 잊혀지지 않는다면)
어째야 하나요? 딱히 시부모가 못된것도 아닌데..
전 상처 받은걸 마음속 깊이 잊지 못해요.
아이 생기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홧병 생긴채 살아야 할까봐 무섭고,,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