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소핑 자체가 어려우신분들 있으실까요?

쇼핑어려워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2-02-23 14:22:31

쇼핑하는게 왜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하다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옷사러 가는 사람이에요.

 

온라인 쇼핑몰 이용할때 정말 천국을 만난것 같았어요.

앉아서 쭉 볼수있고 이거아니고 이거아니고 제껴가면서 고를수 있고요. 값도 싸고요.

근데 품질이며, 받아보니 안어울려... 성공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옷은 절대로 오프라인에서 사는걸로 바꿨는데...

일주일내내 같은옷을 입진 않지만 매주 같은 옷이 7번 비슷하게 돌아가요.

그니까.. 월화수목금토일 다른걸 입지만 다음주 되면 또 그 반복이에요. (저 무려 직장 다닌답니다. T.T  )

그래서 전 편해요. 고민할필요없고 한번 셋팅된 7개로 한계절 쭉~ 그것만 입으니까요.

 

다르게 매치할 생각도, 다른걸 살 생각도 안해요. 그냥 저게 편하고 저렇게 입어요.

근데 주변에서 좀 뭐라고 하네요. 그게 잘하는게 아니라고 잘 매치좀 해서 이렇게 저렇게 입으라고요.

 

그래서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시점이어서

어제 옷을 사러 갔어요. 근데 왜이렇게 주눅이 들고 맘이 불편할까요?

돈은 내가 들고있는데 왜 매장언니들이 무섭고 그럴까요? ㅡㅡ;

그리고 봐도봐도 뭐가 이쁜지, 뭐가 나한테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다 그옷이 그옷같고.. 나랑 맞는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고..

결국 매장언니가 권해주는 2개 입어보고 그거 사들고 왔어요.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으며 혼자서 이게 도대체 뭔짓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불편한 맘으로 맨날 옷사러 다닐수는 없는데

난 대체 왜이러나... 이런 생각들만 하다가 결제하고 왔어요.

 

정말... 코디가 있었음 좋겠어요.

전 누가 사다주는 옷 정말 잘입어요.

일정금액 줄테니... 계절마다 유행하는거 나한테 어울릴만한거 사이즈 아니까 걍 사다줬음 좋겠어요.

 

저같은분 또 있나요?

여자들은 모두 쇼핑을 좋아한다는거 정말 고정관념이에요.

IP : 203.241.xxx.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3 2:25 PM (112.168.xxx.63)

    온라인이드 오프라인이든
    이제는 쇼핑하는게 귀찮아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게 있을때만
    온라인으로 삽니다
    근데 그것도 귀찮아요. 종류보고 고민하고 해야 하는게.ㅎ

  • 2. 동감
    '12.2.23 2:26 PM (119.202.xxx.82)

    전 로또라도 된다면 꼭 퍼스널 쇼퍼 두려구요. ㅋㅋ

  • 3. ..
    '12.2.23 2:31 PM (211.104.xxx.118)

    저도 손! 저는 전업맘이라 교복이네요.특히 겨울 겉옷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온라인으로 사도 늘 실패하고 직접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고... 게다가 입어볼때는 괜히 식은 땀이 나고 더워져요. 그래서 더욱 쇼핑이 싫은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직원이 앞에서 딱 지켜서서 어떠냐고 물어보는 것도 싫고요.

    직장인이라면 옷 잘입는 동료랑 같이 가보는것도 좋겠네요.

  • 4. ...
    '12.2.23 2:32 PM (58.239.xxx.82)

    작은 단골 옷가게를 만드세요,,,아님 브랜드 중에서도 님 분위기에 맞는 곳을 찾으면 어떨까요..
    단골옷가게라면 이것 저것 맞춰서 골라줄것같은데요,,

  • 5. 엥??
    '12.2.23 2:33 PM (59.15.xxx.229)

    제 얘긴줄 알았어요 ㅋ
    대학교 들어가서까지 제 스스로 옷을 사본적리 없었거든요
    언니옷 물려입거나 엄마가 사다준옷 입거나....
    저는 그게 너무 당연했고 특별히 옷 욕심도 없고 뭐가 이쁜줄도 모르겠고...머 그래서 정말 대충 있는데로 입고다녔어요
    언니나 엄마나 동생은 옷이든 머든 고르면 기본 2시간 돌고돌아 고르고 사는데
    전 사야될 아이템이 있다면 세군데 정도(이것도 많음) 보고 딱 눈에 들면 사요
    첫번째 집에서 사는 경우가 반이상
    울신랑은 나랑 쇼핑다녀본적도 별로 없지만 고르는데 시간이 안드니....첨엔 신기해하더라구요
    여동생이랑 너무 다르다구요 ㅋㅋ
    아무튼....저는 지금은 전업이라 특별히 옷 챙기거나 하진 않지만
    직장인이었을때도 교복스탈로 다녔네요

  • 6. ---
    '12.2.23 2:34 PM (119.192.xxx.98)

    혹시 원글님도 점원이 막 따라다니면서
    쇼핑 도와주겠다는거 짜증나지 않으세요?
    전 완전 짜증나던데...^^;;
    걸리적 거리고..부담스럽고..
    그래서, 됐어요. 제가 고를께요. 그냥 구경좀 하려구요. 하고 점원의 시선을
    떨궈놔야 편해요.

  • 7. 그냥
    '12.2.23 2:43 PM (59.22.xxx.118)

    별로 실패안 하고 구입이나 교환 반품이 쉬운 몇군데
    온라인 매장 두어군데, 오프라인 매장 두어군데 정해놓고
    돌아가며 인터넷으로 혹은 잠깐 짬 날대 발품팔아서 아이쇼핑 하다가
    정말 마음에 들면 제값주고, 안그럼 할인할 때 한번씩 사요.
    싸고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때로 미리 사서 쟁여뒀다가 요긴하게 두고두고 입죠.
    저도 77을 넘나드는 두꺼운 발을 가진 거대여자라
    옷사입는게 쉽지는 않지만
    40넘은 나이에도 다행히 캐주얼이 잘 어울려, 어째저째 구색 맞춰 사 입고 살아요.

    단골 매장을 만들려거든,
    내가 어떤 옷을 좋아하고 어떤 옷이 잘 어울리는지 꿰고 있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동안 시간과 돈을 버릴 시행착오 기간도 있어야 하고요.
    옷센스가 있으신 분은 그런 시행착오가 짧게 끝나겠지만요.
    애 키우고 집에 한동안 있으면서 남편 입다버린 티쪼가리에 추리닝만 입고 살다가
    외출복 사려니, 어찌나 어렵던지요....옷값 비싼건 또 어떠며...

  • 8. 오잉
    '12.2.23 3:0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옷욕심이 없으신가봐요..
    저는 오프라인에서는 너무 비싼거만 눈에 들어와서 못사고
    온라인으로 자주 질러요.
    반은 실패 반은 성공....ㅡ,,ㅡ

  • 9. ㅜㅠ
    '12.2.23 3:46 PM (125.187.xxx.175)

    저두요.
    가격표 안 뒤집어보고 아무거나 집어 사입어도 될만큼 돈이 넘쳐나든가
    아님 누군가 내게 잘 맞을 옷을 딱딱 알아서 사와줬으면 좋겠어요.
    쇼핑갈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거려요.

  • 10. 저도 그래요..
    '12.2.23 4:00 PM (112.148.xxx.28)

    몸매는 되는데 패션감각 꽝이라는 소리 많이 들어요..
    비싸고 좋은 옷을 사도 잘 코디해서 입질 못해요...
    주인이 졸졸 따라 다니면 놀라서 나와버리고 그 옷이 비싼지 싼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 11. 원글..
    '12.2.24 10:05 AM (203.241.xxx.14)

    타고나는걸 어쩌겠어요. 윗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쇼핑과 전화통화 싫어해요.
    친구들한테 넘넘 미안합니다. 생전가야 전화 잘 안해서요.

    아우~ 센스없는 나를 탓해야지 정말 스트레스에요.

    이번 겨울은 작년에 남편이 스페인갔다가 제옷을 많이 사왔어요.
    그거로 버텼네요. 전 정말 사다주는옷 아무 불만없이 내가 고른것보다 더 잘입는다니까요 ㅋㅋ
    다들 해결책은 없는거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28 자동차보험 에듀카 어떤가요? 3 궁금 2012/03/27 3,126
88427 오호라 양파스프 15 이점 2012/03/27 3,275
88426 실비보험 알아보고 있어요. 5 실비보험. 2012/03/27 1,452
88425 아니 지금 우리 윗집 7 다다다다 2012/03/27 2,229
88424 여자도 골프배우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나요? 4 gma 2012/03/27 2,811
88423 이비인후과약이랑 소아과약 함께먹음안되죠.. 3 2012/03/27 1,005
88422 다신 이러지 말아야지...친구인데 대체 왜 그럴까요? 8 후회 2012/03/27 2,839
88421 손수조의 죄 10 2012/03/27 2,161
88420 인천에서 쓰레기 수거차에 아이 치어죽은거 아세요? 3 당근 2012/03/27 1,881
88419 아까부터 왜 괜히 짜증나고 신경질이 나는가 했더니.. 3 ... 2012/03/27 1,756
88418 경주 1박2일 일정좀 봐주세요^^ 벚꽃 언제필까요~ 3 호도리 2012/03/27 1,080
88417 강남 교통상황 최악이네요.. 7 바느질하는 .. 2012/03/27 1,968
88416 저렴이 후라이팬좀 봐주셔요..두개 같은건지요? 행복온라인 2012/03/27 672
88415 스마트폰.. 와이파이는 무료?? 5 스맛 2012/03/27 1,841
88414 임신이랑 직장이랑 고민되요 6 걱정 2012/03/27 1,209
88413 모자 매일쓰고다니는것 이상해보일까여? 16 궁금 2012/03/27 5,593
88412 인보증 2 문의 2012/03/27 2,866
88411 아이가 하교길에 모르는 아이에게 맞았습니다. 6 가슴아파 ㅜ.. 2012/03/27 1,419
88410 서울시, 카메라로 노숙인 마음의 문 열어 外 세우실 2012/03/27 917
88409 빨래를 처음 삶는데 세제 수증기 맡기가 괴롭네요. 5 에효 2012/03/27 1,290
88408 행복을 올까요?라는 질문의 댓글이 여운이 깊네요 5 아마님 댓글.. 2012/03/27 920
88407 갤럭시S2 LTE 인데요(급질요 please~) 4 안스마트 2012/03/27 1,102
88406 아이가 학교에서 급우에게 뺨을 맞고 왔는데... 6 ,,, 2012/03/27 2,109
88405 아이가 이럴때 어떻게 하는 게 좋아요? 5 ㅎㅎ 2012/03/27 957
88404 4개월만 단기로 지내려면, 어떤식의 거처 구하는게 젤좋나요?? 4 .. 2012/03/27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