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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소핑 자체가 어려우신분들 있으실까요?

쇼핑어려워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2-02-23 14:22:31

쇼핑하는게 왜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하다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옷사러 가는 사람이에요.

 

온라인 쇼핑몰 이용할때 정말 천국을 만난것 같았어요.

앉아서 쭉 볼수있고 이거아니고 이거아니고 제껴가면서 고를수 있고요. 값도 싸고요.

근데 품질이며, 받아보니 안어울려... 성공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옷은 절대로 오프라인에서 사는걸로 바꿨는데...

일주일내내 같은옷을 입진 않지만 매주 같은 옷이 7번 비슷하게 돌아가요.

그니까.. 월화수목금토일 다른걸 입지만 다음주 되면 또 그 반복이에요. (저 무려 직장 다닌답니다. T.T  )

그래서 전 편해요. 고민할필요없고 한번 셋팅된 7개로 한계절 쭉~ 그것만 입으니까요.

 

다르게 매치할 생각도, 다른걸 살 생각도 안해요. 그냥 저게 편하고 저렇게 입어요.

근데 주변에서 좀 뭐라고 하네요. 그게 잘하는게 아니라고 잘 매치좀 해서 이렇게 저렇게 입으라고요.

 

그래서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시점이어서

어제 옷을 사러 갔어요. 근데 왜이렇게 주눅이 들고 맘이 불편할까요?

돈은 내가 들고있는데 왜 매장언니들이 무섭고 그럴까요? ㅡㅡ;

그리고 봐도봐도 뭐가 이쁜지, 뭐가 나한테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다 그옷이 그옷같고.. 나랑 맞는지 어떤지도 잘 모르겠고..

결국 매장언니가 권해주는 2개 입어보고 그거 사들고 왔어요.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으며 혼자서 이게 도대체 뭔짓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불편한 맘으로 맨날 옷사러 다닐수는 없는데

난 대체 왜이러나... 이런 생각들만 하다가 결제하고 왔어요.

 

정말... 코디가 있었음 좋겠어요.

전 누가 사다주는 옷 정말 잘입어요.

일정금액 줄테니... 계절마다 유행하는거 나한테 어울릴만한거 사이즈 아니까 걍 사다줬음 좋겠어요.

 

저같은분 또 있나요?

여자들은 모두 쇼핑을 좋아한다는거 정말 고정관념이에요.

IP : 203.241.xxx.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3 2:25 PM (112.168.xxx.63)

    온라인이드 오프라인이든
    이제는 쇼핑하는게 귀찮아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게 있을때만
    온라인으로 삽니다
    근데 그것도 귀찮아요. 종류보고 고민하고 해야 하는게.ㅎ

  • 2. 동감
    '12.2.23 2:26 PM (119.202.xxx.82)

    전 로또라도 된다면 꼭 퍼스널 쇼퍼 두려구요. ㅋㅋ

  • 3. ..
    '12.2.23 2:31 PM (211.104.xxx.118)

    저도 손! 저는 전업맘이라 교복이네요.특히 겨울 겉옷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온라인으로 사도 늘 실패하고 직접 가면 뭘 사야할지 모르겠고... 게다가 입어볼때는 괜히 식은 땀이 나고 더워져요. 그래서 더욱 쇼핑이 싫은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직원이 앞에서 딱 지켜서서 어떠냐고 물어보는 것도 싫고요.

    직장인이라면 옷 잘입는 동료랑 같이 가보는것도 좋겠네요.

  • 4. ...
    '12.2.23 2:32 PM (58.239.xxx.82)

    작은 단골 옷가게를 만드세요,,,아님 브랜드 중에서도 님 분위기에 맞는 곳을 찾으면 어떨까요..
    단골옷가게라면 이것 저것 맞춰서 골라줄것같은데요,,

  • 5. 엥??
    '12.2.23 2:33 PM (59.15.xxx.229)

    제 얘긴줄 알았어요 ㅋ
    대학교 들어가서까지 제 스스로 옷을 사본적리 없었거든요
    언니옷 물려입거나 엄마가 사다준옷 입거나....
    저는 그게 너무 당연했고 특별히 옷 욕심도 없고 뭐가 이쁜줄도 모르겠고...머 그래서 정말 대충 있는데로 입고다녔어요
    언니나 엄마나 동생은 옷이든 머든 고르면 기본 2시간 돌고돌아 고르고 사는데
    전 사야될 아이템이 있다면 세군데 정도(이것도 많음) 보고 딱 눈에 들면 사요
    첫번째 집에서 사는 경우가 반이상
    울신랑은 나랑 쇼핑다녀본적도 별로 없지만 고르는데 시간이 안드니....첨엔 신기해하더라구요
    여동생이랑 너무 다르다구요 ㅋㅋ
    아무튼....저는 지금은 전업이라 특별히 옷 챙기거나 하진 않지만
    직장인이었을때도 교복스탈로 다녔네요

  • 6. ---
    '12.2.23 2:34 PM (119.192.xxx.98)

    혹시 원글님도 점원이 막 따라다니면서
    쇼핑 도와주겠다는거 짜증나지 않으세요?
    전 완전 짜증나던데...^^;;
    걸리적 거리고..부담스럽고..
    그래서, 됐어요. 제가 고를께요. 그냥 구경좀 하려구요. 하고 점원의 시선을
    떨궈놔야 편해요.

  • 7. 그냥
    '12.2.23 2:43 PM (59.22.xxx.118)

    별로 실패안 하고 구입이나 교환 반품이 쉬운 몇군데
    온라인 매장 두어군데, 오프라인 매장 두어군데 정해놓고
    돌아가며 인터넷으로 혹은 잠깐 짬 날대 발품팔아서 아이쇼핑 하다가
    정말 마음에 들면 제값주고, 안그럼 할인할 때 한번씩 사요.
    싸고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때로 미리 사서 쟁여뒀다가 요긴하게 두고두고 입죠.
    저도 77을 넘나드는 두꺼운 발을 가진 거대여자라
    옷사입는게 쉽지는 않지만
    40넘은 나이에도 다행히 캐주얼이 잘 어울려, 어째저째 구색 맞춰 사 입고 살아요.

    단골 매장을 만들려거든,
    내가 어떤 옷을 좋아하고 어떤 옷이 잘 어울리는지 꿰고 있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동안 시간과 돈을 버릴 시행착오 기간도 있어야 하고요.
    옷센스가 있으신 분은 그런 시행착오가 짧게 끝나겠지만요.
    애 키우고 집에 한동안 있으면서 남편 입다버린 티쪼가리에 추리닝만 입고 살다가
    외출복 사려니, 어찌나 어렵던지요....옷값 비싼건 또 어떠며...

  • 8. 오잉
    '12.2.23 3:0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옷욕심이 없으신가봐요..
    저는 오프라인에서는 너무 비싼거만 눈에 들어와서 못사고
    온라인으로 자주 질러요.
    반은 실패 반은 성공....ㅡ,,ㅡ

  • 9. ㅜㅠ
    '12.2.23 3:46 PM (125.187.xxx.175)

    저두요.
    가격표 안 뒤집어보고 아무거나 집어 사입어도 될만큼 돈이 넘쳐나든가
    아님 누군가 내게 잘 맞을 옷을 딱딱 알아서 사와줬으면 좋겠어요.
    쇼핑갈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거려요.

  • 10. 저도 그래요..
    '12.2.23 4:00 PM (112.148.xxx.28)

    몸매는 되는데 패션감각 꽝이라는 소리 많이 들어요..
    비싸고 좋은 옷을 사도 잘 코디해서 입질 못해요...
    주인이 졸졸 따라 다니면 놀라서 나와버리고 그 옷이 비싼지 싼지도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 11. 원글..
    '12.2.24 10:05 AM (203.241.xxx.14)

    타고나는걸 어쩌겠어요. 윗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쇼핑과 전화통화 싫어해요.
    친구들한테 넘넘 미안합니다. 생전가야 전화 잘 안해서요.

    아우~ 센스없는 나를 탓해야지 정말 스트레스에요.

    이번 겨울은 작년에 남편이 스페인갔다가 제옷을 많이 사왔어요.
    그거로 버텼네요. 전 정말 사다주는옷 아무 불만없이 내가 고른것보다 더 잘입는다니까요 ㅋㅋ
    다들 해결책은 없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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